2008∼2009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진정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다.
유럽챔피언스리그가 낳은 각종 기록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메시는 당연히 골도 많이 넣었지만 성공률과 어시스트 능력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나타냈다. 메시가 이번에 성공시킨 골은 모두 9골. 결승까지 총 12경기에 출전, 32차례 슈팅을 시도해 28%의 성공률을 보였다. 득점랭킹 'TOP 10'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결정력이다. 어시스트에서도 5개를 기록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대신 가장 순도높은 선수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클로제였다. 클로제는 24개의 슈팅중 7골을 기록, 29.2%의 최고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득점 'TOP 10'가운데 가장 정확도가 떨어진 선수는 델 피에로(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성공률 13%(38슈팅, 5골)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슈팅 난사의 제왕은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였다. 그는 유효슈팅과 벗어난 슈팅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2경기 동안 가장 많은 71개의 슈팅(경기당 평균 5.9개)을 날렸는데, 이중 4개만 성공시켰고, 유효슈팅은 34개, 벗어난 슈팅은 25개에 달했다.
호나우두에 이어 '골대 외면하기 명수'는 이브라히모비치(이탈리아 인터 밀란)와 무투(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각각 18개와 15개를 날렸다.
상대 선수를 가장 많이 괴롭혔던 선수는 리버풀의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마스체라노였다. 그는 8경기 동안 무려 30개의 파울을 범하며 경기당 평균 3.75개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알베스는 같은 30개지만 9경기를 뛰어 평균 3.3개다. 경기당 평균으로 보면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의 만치오스가 4개(6경기 24파울)로 파울 지존이었다.
이와 반대로 가장 괴로웠던 이는 우크라이나 디나모키예프의 공격수 밀렙스키다. 조별예선 탈락으로 4경기-314분 밖에 뛰지 못했지만 26차례나 파울을 당했다. 경기당 평균 6.5차례, 12분에 한 번 꼴로 수난을 당해야 했다. 전체 파울당한 갯수에서는 호나우두가 1위(37개)로, 항상 집중견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도 입증됐다.
이밖에 옐로카드 전문 수집가는 5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1회씩 경고를 받은 토르스텐 프링스(독일 베르더 브레멘)였고, 잉글랜드 아스널의 아데바요르는 오프사이드에 가장 많이(23회) 걸려 두뇌 플레이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결승전은 통계상으로도 최고의 '창과 방패' 대결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맨유는 이번 대회 본선에 출전한 32강 가운데 수비가 가장 강한 팀이었다. 결승까지 총 13경기에서 허용한 경기당 평균 실점은 0.62골(총 8골)로 최저.
반면 바르셀로나는 전체 득점 랭킹에서 바이에른 뮌헨(2위ㆍ25골)을 크게 따돌리며 1위(32골)를 차지했고, 경기당 평균 득점에서도 2.46골로 바이에른 뮌헨(2.5골)에 이어 가공할 화력을 과시했다.
<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1993743&date=2009060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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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사니뭐니해도 결국 그난사가 맨유를 결승까지 끌고 올라갔으니 뭐...
그래도 시원시원하게 차는게 더 좋든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너무 만들려고 돌리다가 자꾸 기회 날려먹어싸서 ㅜㅜ
기록 재밌네요 이거보면 호날두 수비한테 견제 엄청당하니까 열받아서 슈팅난사한것같음ㅋㅋ 어쨋든 바르샤의 공격력과 메시의 공격능력은 대단하군 기록으로봐도 득점1위 도움3위 득점성공률2위 드리블1위ㅋㅋㅋ
기록도 기록이지만, 호날두가 더 난사의제왕으로 보이는건, 굳이 무리하게때리는경우가 많아서 그런거같애요. 축구를 보면 슛팅할 흐름이라는게 있는데, 그 흐름을 어긋나게 억지로 때리려고 하니깐 난사도 많은듯.. 실제로 호날두가 골을넣는거는 난사에서 나오는경우는거의없고, 때릴만할때 때리니깐 들어가더군요. 수비들 다 자리잡고 움직임 다 읽히는데 억지로 때리려는 경우가 많음..눈살찌푸려지죠 그때
아데바요르는 오프사이드에 가장 많이(23회) 걸려 두뇌 플레이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데바요르는 오프사이드에 가장 많이(23회) 걸려 두뇌 플레이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파울지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