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성, 신앙(전원교회) 23-15, 한 사람을 위해

[류지형(직원)]

전교인 체육대회 때 함께하게 된 전원교회 단톡방에 목사님의 안내글이 올라왔다.

‘비전홀 입구에 단차로 인해 은성이 휠체어 드나드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현재 공사 중입니다. 오늘, 내일 비전홀 오시는 분들은 잔디마당을 지나 주방쪽 후문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은성 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평탄화 공사를 한다는 내용이다.

‘주일마다 은성이를 위해 귀하게 섬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진작에 조치해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에 정춘석 장로님과 집사님들의 축복과 감사 글이 이어진다.

‘목사님께서도 하셨고 다같이 도와주시고 해서 비전홀에서 은성이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공사해주신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강복희 집사님.’

‘이렇게 힘든 사람들에게는 조그만 것도 세심하게 배려해야 합니다. 다같이 행복한 삶을 사는 아름다운 전원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정춘석 장로님’

‘한 사람을 위해 저렇게 신경쓰시는 목사님, 아니 미래를 내다보시는 전원교회가 참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래를 향해가는 전원교회가 참 축복입니다.-박동재 집사님’

마지막에는 날이 좋아 시멘트가 잘 말라 비전홀 출입을 편하게 해도 된다는 목사님의 말의 끝으로 대화들이 끝났다. 서은성 씨와 부모님에게도 공사 소식과 목사님의 글을 알린다.

‘은성이 때문에 공사하는군요. 감사할 따름입니다.-아버지’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류지형

전원교회 김효영 목사님. 고맙습니다. 공사로 불편한 상황이지만 모두 공사를 축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단차로 인해 은성이 휠체어 드나드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현재 공사 중입니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은성 씨의 불편함을 보시고 헤아려 고쳐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주고받는 말씀들이 은혜롭습니다. 약자도 살 만한 사회,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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