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고독을 맞이하려는 듯이
서산의 석양은 언제나 서러운 보라색이다
떠밀리듯이 서서히 밤이 열리면
정처 없이 방황해야 할 고독의 대지가 펼쳐지니
한밤을 지새워 그 마지막 언덕에 이르면
나는 그리움의 등불을 밝힌다
밤하늘 별빛이 보석처럼 총총히 내리고
밤의 순결한 고요가 안개처럼 짙게 서린 그 언덕에
너는 아름다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려니
너의 고운 향기와 빛나는 자태로 나는
이 밤이 다 끝나도록 행복의 등불을 밝힌다
아!!! 그래서
사랑이 그리움을 그렇게 그리움이 사랑을
서로 기원하는 이 밤의 너를 향한 기도는
이 밤이 다 지나가도록 끝나지 않는
나의 신성한 의무이다 벗이여
--- 한미르 ---
첫댓글
어둠에 갇힌 이 고독 속에서도
내가 너에게 전하는 이 마음이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이 순간이,
너를 향한 나의 사랑과 그리움으로 끝나지 않기를
그저 바라는 것뿐이다.
그사람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미르 님 ! 감사합니다
오랫만입니다, 안녕하세요?
잘 감상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늘 함께 기억속에서
살아가는 벗
술맛도 나고
실없는 농담도 통하던
그시절이 그립지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사랑이 그리움이 되고 그리움이 다시 사랑으로~~~고은 시향에 받은 감동을 안고 갑니다.추천드리고요. 즐건 날 꼭 누리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