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 주 : 장마 대비, 완숙꿀과 수벌번데기 생산

[한결 (예천)]

6월 넷째 주 장마 대비, 완숙꿀 수벌번데기 
갈매빛 산, 산기슭에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던 밤나무꽃이 누우런 빛으로 변하고,지난주부터 꽃주저리를 늘어뜨린 참죽나무는 이른 아침, 날이 밝자 말자 꿀벌을 불러 모은다.
사철나무도 꽃이 피고, 여인의 과일이라는 사랑방 앞 석류는 안방 여인의 타는 가슴인양 선홍빛 꽃을 피웠다. 묵정밭에는 망초가 우거져 꽃잔치를 벌였고, 밭둑과 길가에는 하얗고 이쁜 망초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교태를 부리지만 꿀벌은 꽃놀이를 하지 않는다.
밤쫒이 지고 헛개꽃도 지고 4틍 5층까지 올랴둔 꿀장은 덮개를 다 덮고 익어간다.  
장마가 온다는 예보는 불확실이지만 올해는 비가 많다고 한다.


1. 완숙꿀 뜨기
아까시꿀을 뜨지 않고 장마를 지난 다음 완숙꿀을 뜨기도 한다. 여러 가지 꿀이 섞여 그윽한 향과 맛을 내는 신비한 완숙꿀이 된다. 
강군간격법으로 분봉열 없고 꿀장을 6장씩 덧통에 오래동안 넣어둔다.

독일의 완숙꿀 생산.꿀이 가득한 벌집을 꿀이 익을 때까지 덧통에 얹어 둔다. 우리는 쉬는 공간을 두고 6장씩 넣으니 일하기 편하고 꿀이 잘 익게 된다.
7장 넣다가 참나무장작님 착안으로 6장씩 넣었다. 훨신 효과적이다.

(왼쪽.독일 자료  오른 쪽 한국 자료)


2. 밤꿀 헛개꿀이 섞인 완숙꿀 뜨기
밤꽃이 지고 곧 장마가 오게 된다. 장마전에 꿀을 뜬다. 밤꿀 뜨기 위하여 관리한 곳에서는 덧통에 꿀을 모으게 했다면 좋은 밤꿀을 뜰 수 있다. 아직도 밤꽃이 뭉게구름처럼 피어 있고 밤꽃 냄새가 방안까지 흘러 들어오는데 밤꿀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희생군 관리를 하면 꿀이 들어오게 된다. 덧통에 꿀장을 두어야 진한 꿀을 뜰 수 있다. 헛개 밀원이 조상된 곳에서는 헛개꿀이 들어온다.
요사이 헛개 밀원이 조성된 지역에서는 꿀벌이 밤꽃에 질 가지 않는다. 헛개꽃이 밤꽃과 개화기가 일치한다. 
수벌포크는 수벌번데기 채취와 꿀덮개 끊고 먹이장 긁는데 편리한다.

독일의 수벌포그 사용과 우리 수벌포크
꿀벌마을의 전기밀도기가 사용이 매우 편리하고 능률적인 제품이다. 


3. 벌세력 고루기
아까시꽃 필 때, 희생군 관리한 통은 일벌이 엄청 많고 번데기장으로 가득할 것이다.번데기장을 뽑아 벌이 붙은 채 빈 벌통에 넣어두었다가 3～4시간 후에 넣어주거나 덧통을 이용하여 그물망으로 바로 합치면 편리한다.


4. 응애 없애기와 질병 예방
응애는 여름철에는 80%이상 수벌방에서 알을 낳는다. 산란권의 벌집 사이를 3.5cm 벌려두고 벌집틀을 넣으면 헛집으로 수벌집을 짓고 응애가 번식한다. 응애약의 내성과 독성, 그리고 벌의 피해를 생각할 때, 자연 친화적으로 응애를 없애는 이 방법이 바람직하다. 습기가 많고 기온이 높아 부저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꿀벌과 응애의 번식과 친환경 응애구제 (첫째주 자료 참조)


5. 벌터를 시원하게
꿀벌은 기온이 30℃ 이상 되면 알낳는 힘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것은 벌통 속이 가온이 되어 온도가 40℃ 이상 되면 모든 활동을 중지하는 정태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벌덮개 위에도 물을 바르고 선풍을 하지만 더위를 이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6. 수벌번데기 채취
분봉열이 일어나면 일벌방을 수벌방으로 개조한다. 분봉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일부러 수벌방을 짓도록하여 일벌방 개조를 막고 응애를 유인하여 없애고 수벌번데기도 생산할 수 있다.
가상으로 통을 높였을 때 분봉열은 없어지지만
수벌방을 짓고 수벌을 기를 때 헛집 방지판을 대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수벌 번데기도 생산할 수 있고 응애를 생태공학적으로 유인하여 없앨 수 있다.
수벌포그는 수벌번데기 채취에 편리하지만 꿀덮개를 끊는데도 편리하며 밀도로 끊기보다 꿀이 덜 묻는다.
모르는 사람들은 벌만 있으면 꿀이 거저 들어오는 줄 알지만, 이 순간을 위하여 우리는 얼마나 애쓰고 정성을 기울였는가!

수벌번데기는 소금물로 정선하여 건조시켜 보관한다. 곤충 먹거리의 최고이며 산업화도 가능한 일이다. (사진 참나무장작님)

[한결 (예천)]

발표한 자료인데 오자도 있고 질문이 있어 수정 보충하여 올립니다만 늘 부족함이 많습니다.
질문과 착오와 보충할 사항 댓글로 주시길 바랍니다.

[김국원/포항]

숫벌소초 넣어보니 4마리가 나왔네요.
초 긴장 상태로 야생화 유밀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좋은 자료 언제나 정독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결 (예천)]

감사합니다. 오래 정리해도 착오와 부족이 많습니다.
응애 4마리가 나왔다면 성충인데 전약충과 알도 수벌방 안에 있습니다.
수벌집을 끊어 삶아서 알까지 죽이고 밀랍을 생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벌소초를 쓰면 좋은 밀랍이 못된다고 봅니다. 수벌번데기 생산에는 좋습니다.

지난번 사시찬요 감사합니다. 역사상 최초의 양봉기술의 기록으로 보입니다.

[한결 (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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