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관용차 10대를 소형 하이브리드카와 경차(輕車)로 바꿨으나, 좌석이 불편하고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아 지방 출장시에는 기존의 관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7월 15일 이후 3차례에 걸쳐 베르나 하이브리드(
사진) 7대,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2대, 경차인 모닝 1대를 구입했다. 정부의 친환경차량 보급 확대정책에 앞장서기 위해서였다.
모닝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개인적으로 원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는 값이 2400만원이지만, 환경부 지원금 1400만원을 받아 대당 1000만원에, 모닝은 1100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배기량 1.4L(리터)급 휘발유엔진과 전기모터를 달아 공인연비가 L당 19.8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