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힙합 팀들 참 난잡하다. 마치 서울에서 달리는 뉴욕의 5번버스를 탄 기분이다. 도대체 5번 이라고 해서 탔더니 온갖 정거장은 미국의 이름 모를 도시의 이름이고 버스 안은 단순히 미국 버스라는 호기심으로 탄 사람들로 대만원. 정작 운전자는 지리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으면서 말도 안돼는 영어를 섞어 짜증 섞인 말만 중 얼 중얼대고 있다. 때론 속도를 위반 하기도 하고....
온갖 정거장을 무시하며 달리는 운전자에 불안해지며 짜 증이난 손님들은 결국 죄다 버스에서 내려버리고 만다.
하지만 저쪽에 지나가는 버스하나... 1번(One tym) 버스 한대가 있다.겉으로 보기에도 참이나 깨끗하고 때깔난다. 더군다나 운전사의 얼굴을 보자니.. 확실히 눈에 띄게 뻑가게 생겼다 할만한 얼굴은 아니지만 뭔가 믿음을 주는 기풍이 표정에 실려있다. 사실 1번 버스를 절대 탈 일이 없었던 나이지만 웬지 '한 번(One tym) 타보 고 싶다'란 생각이 든다. 문이 열리고 요금통에 돈을 넣은 나는 좌석을 찾아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속으로 중얼댄다. '이 버스 참 괜찮은데?.. 분위기가 맘에 들어......
근데 도대체 이 버스 다음 정거장은 어디야?.. 종점은....!?'
원타임과의 인터뷰는 그야말로 게릴라 작전을 방불케 했 다. 그들과의 디데이는 6월 5일... MBC FM 의 "클릭 1020"이 끝나는 9시 정각이었다... 가보니 웬걸..방송 시간이 30분 연장 되는 바람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 남짓.....원타임 멤버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하면 딱 맞을 시간이었다.... 거기서 멈출수 없었다..
인터뷰는 결국 새벽 2시에 마감됐다... 그 우여곡절은 잠 시후에.. 우선 MBC에서의 인터뷰 내용부터.
at MBC (9:30 - 10:00)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원; 아니에요. 반갑습니다.
이번엔 음성 녹음만 할거고, 또 저랑 그렇게 나이차이도 안나시니까요. 이 자리를 편하게 생각 해 주세 요.
-전원; 예
우선 이번 앨범 얘기좀 해볼까요, 2nd Round요. 음.. 이번 앨범에서 느껴지는 것이 -이것은 저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 힙합의 슬로건이 '자유'라는 것을 상기할때 뭔가 '자유롭지 못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오히려 그런 틀을 깨려고 한 '쾌지나 칭칭 나네' 같은 곡에서 더 자유롭지 못한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백경: 기자님이 어떤 편견에 사로 잡혀서 '쾌지나 칭칭 나네'를 들으셨기 때문에 그런 생 각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런 편견없이 그 곡을 들으셨다면, 이건 저희 자랑이 아니구요 많은 분들 이 '쾌지나 칭칭 나네'를 굉장히 자유분망하고 저희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라 고 말씀해 주시거든요. 그리고 다른 노래에서는 모르겠 지만 라임에 있어서도 쾌지나~'는 더욱 그렇거든요...왜냐면 진짜 가사를 다 뜯어서 보면 보이는게 다 라임이예요. 많은 분들이 'YG는 라임이 억지다~'이런 말씀 많이 시는데요. 그것두 저희는 전혀 그렇게 생 각안해요. 그런 말 안 들으려고 이번에 더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썼어요. 아마도 기자님 께서 그런 편견에 사로잡혀서 그 곡을 들으셨기 때문에 그렇게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느끼신 것 같아요. 제 생각은 그래요.
음. 근데 저는 구체적으로 라임(운율) 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건 아니 구요.
-테디; 예 더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부분이 자연스럽지 못했는지요.
[여기서 분위기 설명이 되어야 할 것 같다.서로 감정이 상 해서 이렇게 말이 오갔던 것은 아니다. 원타임의 팬은 알고 있을 것이다. 대니를 제외한 3명의 멤버 모두 자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데 있어 '힘차고 솔직한'면이 있다는걸 ...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음.. 뭐 랄까 힙합이라는 것이 사실 흑인만의 바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굉장히 많잖아요. 게토(Ghetto)적인 면도 상당히 강하 구요. 그래서 어떤 면에서 보면 상당히 정형화 되어 있는 것이 힙합의 포멧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정형화된 것에서 어떤 '원타임 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데 조금은 자유롭지 못 했다라는 느낌 이였어요.
-테디: 그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말이 없네요.
-대니: 예.. 그리고 일단 2집밖에 안나왔잖아요. 우리 스타일을 다 보여준 건 아니니까요. 1집도 틀리지만 2집에서 또 틀리니까 저희 스타일이 아니다 또 이렇게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백경: 1집보다는 사실 저희의 음악이 더 담긴 앨범이죠.
-진환: 저희 나름 대로의 생각은 1집보다 2집에 더욱 애착이 있구요. 1집보다 더 많이 참여 했구요.
-테디: 그리고 2집에서도 아쉬운 점이 많아요. 모든지 해 놓고 나면 아쉽고 그렇듯이...
-진환: 2집앨범을 냈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다 인정을 받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건 저희가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하는 거구요. 저희도 솔직히요. 어떤 사람이 아무리 좋은 음반이라고 해도..우리 생각엔 아닌 음반도 있거든요. 제 생각엔 그거는 기자님의 생각을 그 냥 얘기하신 것 같아요. 저희가 '쾌지나~'를 만들 때 사실 한 시간만에 후딱 만든 노래도 아니구요 지금 후회도 많이 하긴 하지만 만들 때 만큼은 최선을 다했거든요. 그 곡이 어떤가는 대중이 판단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대니: 근데 저희들은 음반을 내면서 더 대중성을 잃는 것 같아요. 일단 개인적으로는요, 정통성있는 것도 좋아하는 데요 대중적인 것과 그 정통적인 것을 섞는다는 거. 그게 힘든 것 같아요.
-진환; 대니 얘기처럼. 대중적인 거랑 정통적인 거랑 섞는 다는 거 그게 어려운 거죠. 대중적인 거면 그거하면 되고 정통적인 거면 그거하면 되요. 하지만 원타임은 그렇게 하기 싫거든요. 저희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힙합을 하고 싶어요. 그게 힘든 거죠. 앞으로 그런 음반을 만들어야겠죠.
-아이구.. 첫 질문에서 너무 많은 얘길 들었네요.
-전원; 하하하...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께요. 2집 에 홍보문구가 '조선 힙합'이였잖아요.
-전원; 아니요, 저희는 그렇게 말한 적 없는데요.
그럼 그것은 의도하지 않았던 문구 였군요?
-테디: 예. '쾌지나 칭칭나네'라는 곡이 있다는 그거 하나만으로 잡지나 언론 매체에서 '조선 힙합 이다', '된장 힙합 이다'라고 갔다 붙인 거죠, 물론 한국사람이 하는 힙합은 당연히 조선 힙합이지만 '조선 힙합은 이런 스타일이다'라고 붙이는 거 싫어해요.
아.. 그러면 그 '조선 힙합'이라는 말은 원타임안에서는..
-테디: 예, 저희는 저희들끼리 그런 말 쓰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썩 그렇게 좋아하는 얘 기가 아니에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하는 힙합이, 약 간 억지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만의 정서가 또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힙합이기 때문에 외국힙합과 다르다'라는 것은 충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만약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테디: 그거는 문화적인 면이 크겠는데요, 미국 힙합하는 애들은 한 마디로 Thug (조직의 일원을 가리키는 단어) 들이 많이 해요.
아니면 속칭으로 Hi-class 흑인들도 아닌 서로 Niggar라고 부르는 그런 사람들이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문화자체가 결코 고급스러운 상류사회의 문화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음악에 부수적 으로 따라오는 것들이 굉장히 안좋은 것들이 많아요. 서로 씹는 거라든지, 폭력이나 맨날 총쏘고 이러는 것들, 그리고 남녀 차별. 여자들을 '호~'(Hole) 라고 부르는 것들 이런 건 배우면 안 돼죠. I mean.... 우리나라는 관습이 틀리잖아요. 우리나라도 물론 여성 차별하고 그런 것들이 있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남녀 평등주의로 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만약 그러면 '쌍놈'이죠. 근데 어떤 사람들은 음악 한 답 시고 그런... 옆에 있는 것만 따라가요. 양아치 짓하고, 껄렁껄렁 대기나 하고, 'You know I'm SAYING~?' 이러면서 내가 진짜다~ 이렇게 하기도 하는데 저는 한국에서도 그걸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백경: 저희는 그런 거 싫어해 요.
-진환: 태어나면서부터 'You know I'm SAYING~?'그러면 괜찮은데, 커가면서 갑자기 '난 힙 합, 'You know I'm SAYING~?'이러는 사람들 싫어해요.
-대니: 절대로 그 사람들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
-진환: 예 그냥 저희들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고...
-테디: 그러니까..음. 한마디로 가장 중요한 것들은요. 힙합에서 좋은 것들,느끼는 음악으로 좋은 것들, Soul이 들어가 있고, Rime이나 Flow,음악으로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것들이 힙합에는 굉장히 많이 있잖아요. 그런 걸 가져다가..한국말로 어떻게 해야 때깔이 나오나... 이런 걸 연구해야 되는 데 요즘 보면 주위의 것들만 가지 고 오는 경우가 있는 것같아요.
-진환 : 그렇게 함으로서 대중들이 더 싫어하는 거 같아요. 길거리에서 힙합입고 다니고 때 거지로 몰려다니고.. 솔직히 어른들은 그냥 힙합옷 만 입어도 싫어하시는데요. 다 머리 밀 고, 인상 찌푸리고 다니고 그러면 솔직히 누가 좋아하겠어요?. 어른들이 ..
-테디: 그러니까 그건 어른들뿐만 아니라 애들도 싫어해 요. 저희들도 그런 거는 보기 싫거든요. 아니, 인상 깨끗하게 피고 힙합음악 듣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게 저희는 너무 싫어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걸 배제하고 좋은 것만 가지고 와서 쓰고 싶어요.
사실 힙합이 흑인 음악 이잖아요. 우리나라 사람으로 태어 났다라는 것에서 느끼는 한계 같은 건 없나요?
-테디: 어.. 있죠. 당연히.. 대니와 저는 재미교포거든요. 그래서 어느정도 흑인의 문화 안에서 살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한계는 있는 것 같아요.하지만 오히려 저희는 그런 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저희는 흑인의 음악을 하는 거란 말이에요. 게네들은 다 영어로 랩을 해요. 그래서 어떤 음반을 들어도 영어고 사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영어로 만들어지는 라임이나 그런 랩은 어느 정도 갈 때까지 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오히려 한국 말로된 랩을 한다는게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해요. 아직 개척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무궁무진하고, 그런 작업들이 아직까진 많이 이루어 지지 않았거든요. 이것을 저희는 정말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 근데 흑인의 음악을 우리나라에서 한다는 것에 대한 한계를 바로 11번 트랙, 'Ready or not yo!(English Version)'에 나오는 'niggar' 라는 말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음.. 흑인이 흑인끼리 쓰는 'niggar'의 의미는 '동료' 내지는 '친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약 흑인한테 그 말을 쓴다면 욕이 되는 거잖아요. '껌둥이'식으로요. 그 단어와 연관 지여서 그 정체성을 풀어 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테디: 사실 그 'Niggar'라는 표현은요.. 사실 맞죠. 외국 힙합 음반에서는 '니거~, 니거~'그렇게 말하는 것이 전혀 문제시되지 않고, 자연스럽죠 그런데 그 곡에서 그 단어를 쓴 것은 그냥 한마디로.. 느낌이 좋았어요.. 사실 그 곡을 처음에 Perry가 가져왔을 때 'Niggar'가 있는 거 보고 저희도 솔직히'이거 빼자' 그랬어요. 근데 그 자리에 다른 단어를 넣어서 불러보고 했는데 그 느낌이 전혀 안사는 거에요. 그래 서 저희도 진짜 그런게 싫었지만 그 '니거~'라는 단어의 느낌과 그 구절의 음악이 가장 잘 맞았기 때문에 그냥 쓰자고 한거에요.
-대니: 제가 말씀드릴께요. 그 부분은 제가 넣자고 Perry 한테 졸랐어요.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물론 뜻이 그렇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부분과 느낌이 제일 잘 맞아서 그냥 그렇게 가자고 했어 요.
이때 매니져 등장~
-매니져; 저 정말 죄송한데요. 지금 다음 스케줄이 있어서 가봐야 되거든요. 죄송하구요, 제가 바로 전화드리겠습니다.
-멤버전원; 그면 이따가 뵙겠습니 다.^_^
예~ 이따 뵙 죠
.
at KBS (11:00 - 12:00)
원타임의 다음 스케줄은 KBS FM의 볼륨 을 높여요.. 어쩔 수 없이 우리 인터뷰 군단은 원타임을 따라 KBS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방송이 끝나기로 한 시간은 11 시... 그러나 시간은 11시... 11시 30분.. 11시 50분... 미안해서 거의 죽게 생긴 메니저가 나타나서 또 말끝을 흐렸다.."저...이제 SBS루 넘어가야 되서.. 정말 죄송해서 어쩌죠.. 방송이 자꾸 N,G가 나는 바람에....."
이곳에서는 실제로 인터뷰가 이루어진 것은 없었다.
'KBS FM의 볼륨을 높여요'녹음이 계속 지연되다 결국은 약속된 인터뷰는 새벽 1시로 미루어져 버렸고, 이들은 약속된 SBS에서의 방송을 위해 조급히 달려갔다.
좀 김이 새긴 했지만 다음 인터뷰를 준비하며 인터뷰 군단은 저녁을 챙겼다.
at MBC again (1:00 - 2:00)
새벽 1시가 넘은 시각...다시 MBC로 돌아 와 탤런트 로비에 자리를 잡고 원타임을 기다렸다...최불암 아저씨도 지나가고... 유인촌 아저씨도 지나가고.. 그렇게 전원일기 팀이... 분장실을 빠져나가고... "이브의 모든 것"팀이 로비를 꽉 메우고 있을 때...그들 얼굴 사이로 원타임의 얼굴이 나타났다. .... 매니저도 등장했다...
'당신이 날 때리시면 나는 맞겠소...맞아 죽어도 할말 없소'하는 표정으로 ...그렇게 인터뷰는 다시 시작 됐다
조금은 지친 표정으로 나타난 원타임. 피곤할 만도 하지.. 아침 8시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날은 7시에 일어나야 한다는데 새벽 1시부터 또 인터뷰 시작이라니....
하지만 서로의 피 곤한 모습이 서로에게는 조금은 인간적으로 혹은 편하게 받아들여졌던 모양이다.
얘기는 신이 나서 줄줄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이어졌으며 인터뷰 후반에는 (이 자리에서) 공개할 수 없는 비밀이 자신들 모르게 튀어나오기도 했다. 아무튼 사뭇 진지했던 하지만 정말 즐거웠던 그 인터뷰......
아하하.. 다시 만나네요. 정말 피곤 하실텐데..
-전원: 절대 아니에요.그런 생각하시지 마세요. 오히려 기다려 주셔서 저희가 감사한 걸요
하하하... 예. 우선 가볍게 좋아하시는 뮤지션이나 영향받은 뮤지션을 한 두 명 정도씩 얘기해 주시겠어요?
-테디; 저같은 경우는 Mobb Deep이나 Capon N-Noreaga(일명 CNN), Nas 그렇게 뉴욕 코인쪽 출신의 랩퍼들을 좋아해요. 그리고 백경이 같은 경우는 Funk쪽을 좋아해서요.
Jamiroquai 좋아하신다고 들었어요.
-테디; 예, 그리고 자미로콰이 뿐만 아니라 조지 클링턴 (George Clinton)부터 시작해서..
-백경; 요즘엔 옛날 음악하는 사람들 많이 듣는데요. 요즘 엔 breaking 많이 하는 사람들이 많이 듣는 음악있죠, Midnight Star나 그런 Disco-Funk 쪽 많이 듣고..
-테디; 그리고 저흰 웬만한 음악은 거의 다 좋아해요. ? 도 좋아해요. 특히 저같은 경우엔 옛날에 중학교때 음악 처음 듣기 시작할 때는 ? 매니아였거든요.
-대니; 저희는 힙합을 하지만 안가리고 다 좋아해 요..
-진환; 좋은 건 다 좋아하고 따라가려고 노력해 요..
-대니; 개인적으로 저는 만약 한 사람만 뽑으라고 하면 Michael Jackson이요.
아.. 그러세요? 모르고 예전에 들었을 때 Michael Jackson하고 조금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대니; 정말요? !_! 그런 얘기 처음 들어요 (좋은 듯한 눈 치)
요즘은 Sisqo 좋아 하신다구요? '똥 쏭'(Thong Song). 헤 헤..
-대니; '똥 쏭' 이 아니 구요, '떠~~엉 쏭' 이요. ^_^;;;
-테디; 아니야 ~! '똥 쏭'이야 ~
-전원; 하하하...
예.. 그럼 계속 갈께요. 우리나라에서 스타시스템을 제외한 순수한 힙합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보세요?
-테디; 저는 솔직히 말해서..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저희는 스타시스템을 제외한다는 것이 정말 힘든게요, 저희가 그 시스템에 정말로 속해있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모르겠어요. 저희는 저희만 굉장히 신경을 쓸 뿐이지..
하지만 저희는 어디가서나 항상 말해요. 저희는 '힙합의 대중성'을 위해 노력하는 그룹 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정통성을 지키는 거나 대중적으로 많이 알리는 거나 둘다 중요하지만 어느 한 쪽에 치우치는건 싫어요. 왜냐면 굉장히 하고 싶어서..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는데 사람들에게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것도 굉장 히 슬픈 일이고,
내가 하기도 싫은 걸 단순히 알려지기 위해서 하고 싶지 도 않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그런 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정통성이 없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거겠지'라고 생 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어찌됐든.. 아줌마, 아저씨들도 힙합음악을 부담없이 접하게 될 수도 있는 거 잖아요. 저희는 그런걸 바라구요... 그래서 뭐. 다른 팀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원타임 나름대로는 가능성이라는 부분 보다는 그냥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경; 그리고, 우리나라 연예계가 스타시스템에 의해서 좌지 우지 되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하지만 저희 원타임만이 스타시스템에서 벗어나겠다고 한다고...되는 일도 아니구, 비록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가요계지만, 오히려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제대로 해야죠..
지금 일본 문화개방이 얼마 남지 않았잖 아요. 일본 힙합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팬도 많다고 알고 있는데, 만약 문화개방이 되면 양국간에 힙합은 어떤 관계가 될 것같나 요?
-진환; 사실 ?쪽에서는 진짜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 요. 근데 힙합에서는 한번 해볼만 한 것 같아요.
-테디; 예를 들어서, DJ같은 경우는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요. 일본의 프로페셔널 DJ 같은 경우는 세계 챔피언에 나가서 우승한 적도 있고 하니까..
그리고 B-Boy나 Breaking, 춤추는 사람같은 경우는 굉장 히 또 차이가 나요. 사실 다른 건 모르겠어요. 하지만 랩 만큼은 요즘 하는 사람도 많아졌고, 그리고 한국말 자체가 일본말 보다는 발음 이나 여러 가지면에서 우세하다고 생각해요. M-Flow에 버벌이라는 분 아시죠?
한국계?
-테디; 예.. 저희가 일본 공연 차 갔을 때 그분을 만났었는 데. 제가 보기엔 그 친구가 굉장히 잘해요. 그 친구는 영어 랩도 잘하고 일본 랩도 잘하는데 그 친구가 얘기하기를 일본 말로 라임 만드는 작업은 정말 쉽질 않테요 그리고 제가 듣기에도 일본말로 랩을 하면 한국 말 보다 어색한 면이 좀 있는 것같아 요.
< FONT FACE="굴림"> -백경; 저도 일본 CD많이 구해서 듣거든요. 일본의 힙합도 많이 듣고, 근데 제가 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일본랩이 그렇게 썩 매끄럽게만은 들리지가 않더 라구요. 딱딱 끊어지는 것도 없고.... 그리고 일본말은 우리말보다 제약이 많잖아요. 모음도 한정돼 있고. 받침도 한정돼있고... 그래서 그런 것 같아 요.
-테디; 똑같은 예로 일본사람이 영어로 랩을 한다고 했을 때 만약 Coffee라는 말을 한다 쳐요, 일본 사람들은 그걸 '커피'라고 발음도 못하고 '고-히'라고 하잖아요.
그만큼 구강구조가 한정되어 있다는 얘긴데 그 구강구조 가 랩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음.. 요즘 들어보면 인디 힙합이던 오버 의 힙합이던 한국어 랩이 상당히 영어화되어 있다라고 느껴지거든요. 그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환; 그건 개인만의 필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좋아하 는 각자의 뮤지션이 있을 거거든요.그래서 좋아하다보면 따라하게도 되고 연습하게 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같아요. 그래 서 남들이 '아니야~, 형 아냐' 그래도 자기가 좋으면 좋은 거거든요.
-백경; 그 사람이 그렇게 해서 잘하는가 못하는 가는 대중 들이 판단하는 건데 사람들이 계속 바꾸라고 그 사람을 몰고 나간다면 그건 피해죠. 나쁘게 말하면..
아까 그.. 한국랩과 일본랩과는 한 번 겨 뤄볼만 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미국과 붙는다면 어떨까요?
-테디; 그거는 음.. 근데 혹시 Redman 옛날 앨범 들어보 셨어요? 옛날 앨범 들어보면 레드맨이 한국말로 랩을 했었어요.
할아버지가 한국사람이라 는...
-테디; 아. 그거는 헛소문일지도 몰라요. 확실하지 않은 걸로 알고있는데.. 그 만큼 그 사람이 듣기에도 Flow가 괜찮고, 신기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 죠?
-대니; 저도 미국에 살면서요. 친구들한테 한국랩 들려줬 어요. 근데 그 친구들도 인정해요. 그 발음이 웃기지 않고, 들으면서도 굉장히 부드럽다고...
솔직히 제가 듣기에는 홍콩랩같은건 좀 웃겨요.
-테디; 그래요. 중국말은 솔직히 랩을 위한 언어는 아니 죠..
라틴계열은 좀 성공한 케이스 죠?
-테디; 그렇죠.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뉴욕쪽에 보면 푸에토리코 사람들이 많이 사는데 예를 들면 Big pun이나 Fat Joe 그런 사람들이 유명..
-대니; Terror squad~(캬~ 발음 죽이더 라)
-테디; 예.. 그리고 Cypress Hill도 있고 라틴계쪽은 벌써 미국본토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또.. 그리고 그리고 스패니쉬계열 사람들이 미국에서 사는 방식이 흑인들하고 같이 어 울리면서. 또 같이 싸우고.. 그러니까 힙합을 시작하기 딱 좋은 레벨이에요. 한국사람들은 그거에는 좀 못미치거든요. 그 쪽은 ghetto한 사람들이 많아요. 아시아쪽보다는 더 위죠..
그렇다면 만약 우리나라사람이 미국에서 태어나서 그 쪽 Vibe에서 자란 Half Korean같은 경우는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테디; 예.. 근데 그쪽에서 태어난 우리나라 애들이 영어 로 ?을 한다고, 해서 물론 미국애들보다 잘할 수는 있겠죠. 그런 애들이 한국에 왔을 때 아무래도 랩을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해서 더 잘 알거라는 얘기죠.. 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지..?
-진환; 그런거 있잖아요. 우리나라에서 힙합을 공부한다 하면 누가 우리나라 CD듣고 공부를 하겠어요? 자기가 최곤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는. 무조건 외국음반을 듣고 하잖아요. 그러면 일단 은 영어가 무슨 말인지 모르고, 쓸려면 한참걸리고 그러는데 외국에서 시작한 애들은 다 알아듣고, 발음이 어떻게 하면 좋고 이런 걸 아 는 거죠.
-테디;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힙합이 멋있고, 왜 힙합을 좋아하는지 더 이해를 할 수 있는 거죠. 저희 둘이 교포래서 하는 말이 아니라
그건 정말 사실인 것 같아요.어쩔 수가 없는게 ..문화부 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것들을 진짜 이해할 수 있잖아요.
-진환; 우리나라에 그런 사람은 없는 거 같애요. 외국 힙합을 듣고 아 힙합해야 겠다라고 생각해도 우리나라 힙합에 영향을 받아서 시작하는 경우는 참 드물어요.
-테디; 요즘 그나마 랩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들어나고 있긴한데. 그런 걸 봐서라도 지금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잘 해놔야 겠다라는 생각해요.
제가 느끼기에는 힙합에서는 그 Vibe가 굉장히 중요한 것같거든요.
-전원; 예~
지금 우리나라 힙합은 그 제 1세대조차 도 형성이 안된 상태라고 불 수 있죠? 그러면 앞으로 한국 힙합퍼들이 계속 늘어날 텐데, 그렇다보면 미국 본토와는 분리된 우리나라만의 힙합 바이브가 생겨날 거라고 보거든요. 구체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을까요? 사실 YG Family의 '우리는 YG'의 뮤직 비디오 같은 경우는 좀 이질적으로 받아들이셨던 분들이 계셨던 것 같은데..
-테디; 우선 뮤직비디오라면 그것운 하나의 컨셉이였어 요. 어떻게 보면 마피아식의 미국 힙합밴드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죠. 사실 찍는 저희 조차도 대중들에게 뭔가 공감대를 얻기 위해 서 찍은 비디오는 아니예요.
[이때부터 원 타임 멤버들 다시 upset 되기 시작 ~]
-진환; 저는요 힙합에 대해서 아주 많이 알지는 못해요. 하지만 미국을 보면 언더가 일단 오버보다 뛰어나요. 뛰어난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대중들도 인정하는 거구요. 근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된 거 같아요. 오버가 먼저 생기고 언더가 생겼잖아요. 물론 언더에도 잘 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그러면 실력이 있으면 나와 서 자기 실 력 마음대로 보여주지 왜 뒤에서 아쉬운 소리하고, 우리는 그런 거 싫어요. 힙합하는 사람들이 얼마 돼지도 않는데 같이 모여서 좋은 거 있으면 나누고 배우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솔직히 힙합을 하는 팀들 중에서는 인기가 좀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희를 더 싫어하는 거 같아요. 언더쪽에 특히...
-테디; 근데 웃긴게요. 언더 팀이란 기준을 이젠 모르겠어 요. 개나 소나 학교 때려치고 클 럽에서 한번 마이크를 잡았다고 하면 그게 언더그라운드 랩퍼에요. 물론 훌륭한 언더 힙합밴드들이 굉장히 많아요. 열심히 하고, 하지만...왜 그런 힙합밴드들이 왜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레코드 레이블하구 계약을 한 다음에 정식으로 앨범발매를 하지 않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그건 'Sell out'이라 그래요. 싫데요. 왜 좋은 음악이 있고, 자기가 실력이 있으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한테 자기 음악을 알리는걸 싫어 할까요. 단순히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힙합계 를 위해서도 좋은 거 아니에요? 그런 분들이 자꾸 나와야 우리나라 힙합계 수준이 더 높아지는 건데.....
-대니; 아직 우리나라 힙합이 그렇게 큰 게 아니잖아요. 미국이라면 그렇게 오버, 언더레코드 다 이해하겠어요. 하지만 한국은 힙합이 발전해야 되는 거니까요 만약 그 사람들이 힙합을 사랑한다면은 그렇게 서로 도와주고 해야 될 것 같아요.
-백경;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가끔 팬들이 클럽
에서 우리에 대해 좋지 않게 얘기하는걸 들었다는 말을 전해줄 때가 있어요.. 근데 저희는 솔직히 기분나쁜 것보다 우수 운거 있죠. 저희도 언더힙합 못해서 안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난해하게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게, 저희는 대중가수니까 그림은 좋고 쉽게 하려고 해요. 괜히 들어서 좋지도 않은 데 언더라는 거 하나만으로 '제넨 심오한 뭐가 있을거야'라고 하는 건 저흰 용납도 안 하구요. 만약 저희를 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희도 그 분들이 우수워요.
-테디; 피차 마찬가지 겠죠. 그쪽도 분명히 .. 그 쪽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하나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사실 요즘은 서로 욕하지도 않아요. YG Family할 때 한참 그 런 일이 있었는데 - 하나 알아줬으면 하는 것은 힙합이라는 포멧을 가지고 나오는 밴드 많지 않잖아요.스타 시스템에 있는 팀들 중에서요. 하지만 저희가 그나마 이렇게 힙합 한다고 티비에 나오는게 그분들에게 나쁠게 없어요. 단 한사람이든 두 사람이든... 아줌마든 아저씨들한테든 힙합이란 단어를 한 번 인식시켜 주잖아요.... 조그만 소녀가 있어요, 대니 오빠가 너무 잘 생겼어요, 앨범을 샀 어요, 그래서 힙합음악을 들어보니까 돼게 좋아요, 힙합음악을 좋아하게 됐어요, 그래서 다른 힙합 팀들의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찾아 듣게 되고...
-테디; 예.. 그러니까 저희가 만든 것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우리 힙합을 대중들에게 합심 해서 전하자구요..
음.. 예.. 맞는 말씀이세요. 하지만 또 인디 팀들은 또 인디에 있을 수밖에 없는 또 타당한 이유가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원; 예. 맞아요. 저희도 가슴 아픈 얘기도 많이 듣고 그랬어요. 잘 되었으면 좋겠구요..
후~~~ 이제는 좀 이런 거 저런 거 떠나 서 그냥 힙합에 대해 얘기 해보죠..?
-전원; 예.~~
어떤 슬픔이나 기쁨을 음악으로 표현한다고 할 때 사실 랩 자체가 기본적으로 좀 UP되어 있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어떤 감정이든지 그것을 스타일리쉬하게 풀어가는 면이 있잖아 요, 그렇게 되면 자신의 진솔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장벽이 될 때도 있을 것 같은데...?
-테디; 굉장히 많이 느끼죠. 굉장히 많이 느끼는데요. 저 희는 사실 랩만 하진 않아요. 옆에 있는 대니가 저희가 랩으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노래로 표현해 주구요. 저같은 경우도 제가 랩으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에서는 노래로 표현하고 싶어요. 그런데 저의 이미지에도 안 어울리고 제가 노래부르면 사람들이 재수없다고 그럴까 봐 노래 안하는데 .. 음 글쎄요..저는 제가 만약 노래가 된다면 저는 노래랑 랩 다하고 싶어요. 그런 말도 안돼는 Professionalism, '랩퍼는 노래하면 안돼~' 이런거 저는 웃긴다고 생각해요. 왜 미국에서 춤추면서 노래하는 것은 아무 말 안하고 왜 우리나라에서 랩 하면서 노래하는 건 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지금 말이 좀 새나갔는데 그러니까 노 래안에서는 해결이 되는 거네요?
-테디; 그렇죠.
-진환; 그리고 저희 원타임의 장점이라면 4명의 목소리가 굉장히 달라요. 아마 노래를 들으시면 누가 누군지 다 아실 꺼에요. 그래서 노래에 랩이 필요하다 하면 그 노래안에 각각 파트를 각각 나 눠가지고 그래서 뭔가 부족하다하면 송을 한번 넣어보고, 그래서도 안돼면 전체적으로 한번 바꿔보고.. 그렇게 원타임을 표현해 가는 거죠.
-백경; 약간 빛나간 소리일 수도 있는데 그런 감정을 얼마만큼 표현해 낼 수 있느냐가 실력과 직결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1집 때보다 2집때 더 발전했다고 생각하구요. 다음 앨범에서는 또 얼마만큼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먹고 놀고 하는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그 랩퍼의 실력을 사람들이 들을 때 바로 그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렇게 되게 해야죠.
저는 사실 랩퍼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는데 혹시 외국에 Mouth (넓은 의미로서의 랩)로만 된 랩 음반이 있나요? 없다면 혹시 해보실 의향은?
-테디; 하하하. 저희도 사실 해보고 싶죠. 근데 지금 상태로는 저희는 어렵 구요.
-백경; 음반이 팔려야죠. 하하 하..
-테디; 하하.. 앨범에서 한 두 곡 정도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어요. 외국에서도 아 직은 그런게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그렇게 하려면 단어 하나 하나에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하구요. 한 1분이면 1분.. 침 삼키는 소리하나라도 멋있게 그렇게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어요.
아.... 이제 준비된 질문은 이제 다 끝났 습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나 이 싸이트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각자 추천음반 한 두개 정도 적어주시면 좋겠네요..
-테디; Nas의 'Illmatic'(첫번째 앨 범)
-대니; Notorious B.I.G
-백경; George clinton의 모든 앨범, Jamiroquai의 4집 'Canned Heat'
-진환; Dr.Dre 'Chornic 2001'
아..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원타임 팬이거든요, 지금까지 아닌 척하면서 인터뷰했는데 처음엔 거의 싸우는 분위기 였죠?
-전원; 하하하.. 전혀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굉장히 특이했어요. 이런 인터뷰가 더 좋아요.
감사합니다.^_^;;
-전원; 예. 수고 하셨습니 다.^_^;;
음.. 이들은 이들의 2집 북클릿에 나타나는 '시내 버스'와 분명 유사한 점이 많았다...
'대중의 노선을 지키면서 자신만의 개성이나 정통성을 지킨다는 것' 그것 말이다. 이들의 버스에 동행하면서 난 결코 이들이 일회(One tym)용 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번 두번째 정거장 '2nd Round'에서 내리는 사람은 커녕 타는 사람이 더 많아졌던 것을 상기 할때 분명 이 버스는 뽀대로든 아님 이미 타고 있었던 이들이 휴대폰으로 전한 입 소문으로든 이미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듯 하다.
아직 까지 소문으로만 이 버스를 바라본 이라면 멀리서 흠모만 하거나 혹은 욕을 하거나 하지 말지어다. 우선 이 버스를 한 번 타보고 난 후 얘기해야 할 찌어다.
아무도 모르는 이 버스의 종점이 궁금하다 해도, 별다른 의심없이 몸을 맞길 수 있을 것이다.
Why? 이들은 지금, 당신들이 안심할 수 있는 처음 그 때로(One time) 무사히 되돌아 갈(Back at one)수 있다는 충분한 믿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