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나무를 심은 사람 ( The Man Who Planted Trees, 1987년 )
영제 The Man Who Planted Trees
부제 나무를 심는 남자 | 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L'
감독 프레드릭 백
원작 쟝 지오노
제작 캐나다국립영화제작소
음악 로저 노먼
장르 단편 / 전체이용가 / Movie / 30분 / 캐나다
줄거리
숯을 구워 파는 마을이 있다. 그 마을은 자연도 황량했고 그 속의 사람들의 마음 역시 황량했다. 나는 황무지를 지나 '에이지어드 부피에'라는 양치기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양치기는 아들과 아내를 잃고, 혼자서 양과 개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철저한 고독에 살아가게 되어 만년에 가서는 말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될 정도로 외롭게 살아간다.
그에게는 일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양을 치는 일이고, 또 하나는 튼튼한 도토리를 골라 황무지에 심는 일이다. 황무지는 그의 숲도 아니었고, 그에게 누가 나무를 심으라고 강요하는 사람도 없다.
그 사이 1,2차 대전이 일어나게 되나 숲은 지켜지게 되고, 그 한사람의 힘으로 사막과 같은 황무지는 숲이 되어 간다. 사람들은 그 숲으로 돌아오게 되고 자연과 함께 희망도 돌아 오게 된다.
작품소개
프로방스 지방의 어느 고원지대, 사람들의 분별없는 욕망으로 폐허가 된 마을들, 나무를 마구 베어 살벌한 바람만 불어대는 버림받은 땅, 이 황량한 땅이 매일 나무를 심고 가꾸는 한 양치기의 외롭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숲이 다시 살아나고 맑은 강물이 가득히 흐르며 새들이 지저귀는 생명의 땅으로 되살아 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상시와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이 영화는 단 한 사람의 외롭고도 거룩한 노력으로 어떻게 자연이, 지구가 새롭게 태어나는가를, 그리고 이러한 성스러운 행동을 통해 사람이 얼마나 가까이 하느님을 닮을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1987년 작품으로 요새의 화려한 애니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한 작품이다. 출발점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감독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프레데릭 백의 숭고한 작가정신이 살아 숨쉬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나무를 심는 사람, 나무를 심는 남자, 나무를 심는 노인, 나무를 심은 사람등 제목 하나를 두고도 여러가지로 번역되기도 하는 이 작품은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감독인 프레드릭 백이 이 작품을 만드는 도중 한쪽 눈이 실명이 되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체의 셀 애니메이션 기법을 거부하고 한컷 한컷이 모두 완성된 한 장의 그림이 되도록 그렸던 그의 장인정신은 실로 감탄스럽고 존경스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