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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 응답한 청년세대 | ||||||||||||
[미디어클리핑] ‘채동욱 정보’ 열람 요청, 제3의 인물 있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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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 한국 사회 문제에 무관심한 청년들에게 한 대학생이 던진 질문이 전국 대학과 해외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개설된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cantbeokay)에서 ‘좋아요’를 누른 학생·시민들은 15일 현재 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안녕들 하십니까”는 ‘울림’에만 머물지 않고 ‘몸짓’으로 진화하고 있다. ‘안녕하지 못한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다. 모두 “안녕하지 못하다”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모인 사람들을 보고 희망을 봤다”고 했다. 16일자 <경향신문> 6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에는 300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대자보를 처음 쓴 이 대학 주현우씨(27)가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인사하자 참가자들은 “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학생들은 “우리를 안녕하지 못하게 하는 현실을 함께 바꿔가자”며 서로를 격려했다. 고려대 진태환씨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철도 민영화는 우리의 ‘발’을 묶는 조치로 방관할 수 없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김성빈씨는 “밀양에서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다 사람이 죽었는데도 침묵하는 현실을 그냥 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기홍씨는 “청년들이 알바로 내몰리는 한국 사회를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1시간여의 ‘축제’를 마치고 고려대 벽보판을 채운 대자보 60여장을 함께 읽으며 이동했다. 밀양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한숙씨의 서울시청 앞 분향소를 찾은 뒤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철도 민영화 반대 집회에 합류했다. 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자 2만여 집회 참가자들의 환호는 끊일 줄 몰랐다. 주현우씨는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일 줄 몰랐다”며 “그만큼 안녕하지 못한 이유가 다들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보수청년단체인 자유대학생연합은 14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요즘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대학가의 선동형 대자보에 자신의 실명과 소속을 밝히고 대자보를 붙일 수 있는 분들을 모신다”며 “대자보에 쓰일 글은 자유대학생연합에서 작성하여 줄 것이며, 필요한 모든 비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대필’ 논란을 낳았다. 14~15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고려대와 서강대에 부착된 대자보를 찢은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왔고, 한 일베 회원은 ‘안녕들 하십니까’와 비슷한 이름으로 안티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 관련 개인정보 불법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오영 행정관과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 행정지원국장이 채아무개군의 주민등록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주고받기 2시간 전에 서초구청에서 이미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 열람이 이뤄진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는 2면 기사에서 이 같이 전하며 “‘조 행정관→조 국장’이 아닌 또 다른 라인으로 채군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15일 검찰 등의 말을 종합하면, 서초구청에서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 조회가 이뤄진 시각은 6월 11일 오후 2시 10분께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조 행정관과 조 국장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기 2시간 20분 전으로, 조 행정관이 조 국장에게 채군의 개인정보 조회를 요청하기 전 이미 제3의 인물이 서초구청 관계자를 통해 채군의 개인정보를 빼내갔음을 뜻한다고 <한겨레>는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검찰은 이 제3의 인물이 누군인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채군의 개인정보 파악을 주도한 인물을 은폐하려고 조 행정관과 조 국장이 정보유출의 통로인 것처럼 꾸며졌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한겨레>는 “전혀 다른 유출경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검찰이 지금까지 혐의선상에서 제외한 임아무개 서초구청 감사과장도 주목된다”고 전했다. 임 과장은 <조선일보>의 채 전 총장 혼외아들 보도 다음날인 9월 7일 청와대 인사에게 연락을 받고 김 팀장에게 가족관계등록부를 청와대에 보내라고 독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 철도파업 강경대응…‘민영화’ 아니라며 철도파업 ‘피해만’ 부각하는 언론 철도 파업 7일째인 15일 정부가 강경대응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사법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사측이 수서발 KTX 운영사 설립을 포기할 때까지 싸우겠다며 오는 19일 2차 상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12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대검찰청 공안부(송찬엽 검사장)는 이날 “16일 경찰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사법처리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철도 파업은 근로조건의 개선과 관련이 없는 자회사 설립 반대를 위한 목적상 불법파업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주도한 세력 등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 차관회의를 열어 철도 파업 대책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파업 참가자들에게 즉시 현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조선·동아일보 등은 정부가 철도 민영화를 포기하고 다른 안을 내놨는데 철도노조가 파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파업에 따른 피해를 적극 부각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1면 기사에서 “16일로 8일째에 접어드는 철도 파업에서 철도노조가 내세운 명분은 ‘민영화 반대’이지만, 철도 전문가들은 ‘노조의 파업 이유는 실은 민영화 저지가 아니라 독점 유지다. 그러니 정부가 민영화를 포기하고 다른 안을 내놨는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굳이 민영화라고 우기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2면 기사에서 철도노조 파업으로 일주일새 서울 1, 3, 4호선에서 13건의 지하철 사고가 접수됐다는 점을 강조했고, <국민일보>도 2면 기사에서 여객·물류 수상난을 지적하며 시멘트 공장의 가동 중단 위기 상황을 전하고 나섰다. OECD 노조자문위, 한국 노동권침해 규탄 결의문 경제협력개발기구 노조자문위원회(OECD-TUAC)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화,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반려, 서버 압수수색 등을 두고 한국 정부의 노동권 침래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향신문> 10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15일 “노조자문위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OECD의 지속적 감시가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으고 한국 정부의 노동 기본권 탄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노조자문위는 OECD에 가입한 34개국 노조총연맹들의 모임으로, OECD 사무국에 대한 자문 구실을 맡고 있다. 존 에번스 OECD 노조자문위 사무총장은 “1996~2007년 한국 노동법 노사관계 특별감시감독 과정을 통해 얻어낸 성과가 민주노총과 전교조의 합법화인데, 최근 한국 정부가 전교조를 법외화함으로써 이 성과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한국 정부를 신뢰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고 민주노총은 전했다. KT 회장 후보 4명으로 압축…오늘 최종 발표 차기 KT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4명의 후보는 황창규 전(前)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다. <조선일보> 8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후보 중 황창규·권오철 두 전직 CEO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서 반도체 사업을 이끈 반도체 전문가이다. 김동수 전 차관은 지난 대선에서 ICT 업계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했으며, KT 민영화 초기 정부의 정보통신(IT) 진흥업무 책임자였다. 임주환 전 원장은 ETRI에서 한국형 전전자교환기(TDX) 개발사업을 주도한 통신 전문가다. KT CEO추천위는 16일 오후 4명의 후보를 면접한 뒤 1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CEO에 공식 선임된다. 최종 CEO 후보에 오르려면 CEO 추천위에서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 위원 과반수 찬성을 받아야 한다. CEO 추천위원은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위원장), 김응한 美 미시건대 석좌교수,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이춘호 EBS 이사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7명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이뤄져 있다. ‘상속자들’ 떠난 수목극 ‘로코’ 대전 수목극 정상을 달리던 SBS <상속자들>이 종영함에 따라 수목극 시장이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 수목 미니시리즈는 각 사의 자존심이 걸린 데다 1위가 떠난 상황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MBC <메디컬 탑팀>도 지난 12일 종영해 후속작을 내놓으면서 새판 짜기에 들어갔다. <서울신문> 18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12월 안방극장은 흥행작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스타 작가-PD들의 컴백작이 많아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다. <상속자들> 후속으로 18일 첫 방송 되는 SBS <별에서 온 그대>는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 작품이다. 연출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쩐의 전쟁>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장태유 감독이 맡는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여주인공 전지현은 SBS 드라마 <해피 투게더> 이후 14년 만의 컴백작이고 지난해 <해를 품은 달>에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흥행 불패 행진을 계속한 김수현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400년간 늙지도 않고 초능력까지 지닌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이 허당기 있는 안하무인 톱스타 천송이(전지현)를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18일 동시에 첫 방송 하는 MBC 새 수목 드라마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한 복고풍 드라마다.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흥행으로 1990년대 문화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복고 바람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라마는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 직원들이 자신의 고교 시절 퀸카였던 여자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2010년 방영 당시 수많은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던 로맨틱 코미디 <파스타>의 극본과 연출을 맡았던 서숙향 작가와 권석장 PD에 남자 주인공인 이선균까지 합류해 화제를 모은다. 여주인공인 엘리베이터걸 오지영 역은 최근 영화 <결혼전야>에 출연했던 이연희가 맡았다. 현재 KBS에서 방영 중인 장근석·아이유 주연의 수목극 <예쁜 남자>도 로맨틱 코미디여서 시청자들이 수목극 ‘로코 전쟁’에서 누구 손을 들어줄 것인지 주목된다. MBC ‘대학가요제’ 내년 부활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MBC 대학가요제가 되살아난다. 복수의 MBC 고위 관계자는 15일 “2013년 폐지됐던 대학가요제를 내년부터 재개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7년 시작돼 35년 동안 이어져 온 이 유서 깊은 음악 행사가 올 한 해만 건너뛰고 다시 명맥을 잇게 됐다. <조선일보> 25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MBC가 대학가요제의 부활을 결정한 건 지난 6월 시청률 하락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폐지를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대학가요제는 폐지 결정 당시부터 MBC 내부적으로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수많은 명곡을 배출한 유서 깊은 행사임에도 단지 시청률 하락을 이유로 없애면 안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부활 논의도 이어졌다고 한다. MBC는 내년에 예년처럼 9~10월을 전후해 대학가요제를 치를 계획이다. 다만, 캠퍼스 야외 특설무대 대신 방송사 공개홀 등 내부 시설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대학가요제는 ‘전람회’가 대상을 받던 1993년까지는 체육관이나 공개홀에서 열렸지만, 1994년(서울 고려대)부터 2011년(경북 안동대)까지는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개최돼왔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2012년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개최된 후 폐지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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