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메이스 (Willie Mays)
1950년대에는 지금의 유격수 삼인방 처럼 뉴욕의 최고 중견수는 누구인가로 종종 설전이 벌여졌는데 미키 맨틀 (양키스). 듀크 스나이더 (다저스). 그리 고 윌리 메이스가 그 주인공들 이었다.
윌리 메이스는 20년 (1954년 ~ 197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 되었고 이 기록 은
볼티모어의 철인 칼 립켄 주니어가 올해까지 기록한 17시즌 연속 올스타 선정을
3시즌이나 앞선 기록이며 3000 안타 -
600 홈런 - 300 도루 - 통산 3 할 이상
기록한 유일 무이한 선수이다........ 물론
이 기록을 깰수 있는 선수 로써는 같은
팀 후배이자 윌리 메이스를 가장 존경한다는 배리 본즈가 있지 만 본즈가 타율을 통산 3할을 기록할수 있을런지 지켜볼만 하다.
단지 공격력만 뛰어났다면 그도 그렇고 그런 선수였겠지만 그가 우리에게 가장 크게 어필하는 장면은 머리뒤로 넘어가는 타구를 워닝 트랙에서 캐치 하는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1951년 피츠버그의 홈구장에서 윌리 메이스의 수비 장면을 본 피츠버그 제너럴 매니저는 " 48년간의 야구 인생에서 메이스
같은 멋진 수비 장면을 보지 못했고 항상 그런 장면을 보기를 꿈꿨다 "
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공 수 주 를 모두 겸비한 선수가 윌리 메이스 였다.
윌리 메이스는 농구. 미식 축구. 야구등 운동에 소질이 넘쳤고 이제 인종 차
별의 벽이 넘어진 1948년 이후 구단들이 흑인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갖기 시
작하여서 시대의 흐름상 윌리 메이스도 드디어 1950년 19살의 나이로 메이
저리그 뉴욕 자이언츠에 입단하게 된다.
1951년 5월 25일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지만
이 경기
에서 5타수 무안타로 죽을 쓰면서 이후 12타석 까지 안타를 쳐내지
못한다.
그러나 그에 야구 인생에서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을 맞아준 선수는 브레이브
스 (보스턴 시절)가 가장 자랑하는 투수인 워렌 스판이 이었고 그이후
메이
스는 121경기에 출장 20홈런과 2할 7푼 4리의 타율로 신인왕에 오르게 된다
52년과 53년은 군입대등의 문제로 잠시 공백 기간을 가졌고 돌아온
1954년
151경기에 출장....... 타율 0.345(1위) - 홈런 41(3위) - 타점 110(6위)
등을
기록하며 어린 나이에 첫 리그MVP 에 오르게 된다. 이때 재미 있었던것은
타율왕을 놓고 돈 뮬러. 듀크 스나이더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던중
최종일
3안타를 몰아치며 이들을 젖히고 3위에서 1위로 단숨에 올랐다는 것하고 그
멋진 수비 장면 ( 비디오를 통해서 가끔 접해보는 )이 클리블랜드와의
월드
시리즈 1차전 8회 2 - 2 동점 상황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불멸의
수비에
힘입어 뉴욕 자이언츠시절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지막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일구어 냈다....... 그 이후 자이언츠는 월드 시리즈 우승을 못했다..
이후 13년 연속 150 경기 이상을 소화해 내며 평균 3할 이상에 40홈런 이상
을 쳐내며 활약을 했고 이기간 동안 윌리 메이스는 자이언츠 선수들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기도 했으며 그 당시 전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최고의
연봉을
받기도 하였다.
이 기간동안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자리를 옮기면서도 9년 연속 골드
글러브
를 수상했고 샌디 쿠팩스를 젖히고 리그 MVP에 오르기도 하였고 요즘은 쉬
운 기록이지만 이 당시에는 다소 어려웠던 30 - 30 을 2년 연속 하기도 하였
다.
이런 눈부신 기간들을 뒤로하고 36살이 되었던 1967년 부터는 서서히 체력
이나 파워. 정확도 등이 떨어져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야 했던 시절이었지만
1969년 베이브 루스에 이어 두번째로 600 홈런 이상을 친 선수로 등록을 했
고 1970년 몬트리올을 상대로 자신의 3000안타를 쳐내기도 하였다.
1971년에는 스탠 뮤시앨 (세인트루이스)이 가지고 있던 득점 부문 내셔날리
그 기록을 갱신(이 부문 통산 6위) 했지만 1971년 맺은 2년 간의 재계약기간
을 자이언츠에서 채우지 못하고 1972년 5월 뉴욕 메츠로 현금 + 마이너리거
1명과 트레이드를 당하는 슬픔을 겪게되고 1973년 시즌 종료를 몇일
앞두고
은퇴를 하였다.
윌리 메이스 ( 별명 : 더 세이 헤이 키드 - The Say Hey Kid ) 는 역사상 가
장 위대한 외야수중 한명이었고 12년 연속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기록도 가
지고 있습니다.
그는 통산 2992 경기 (이부문 통산 7위)에 출장 했고 3283개의 안타
(통산11
위) 를 기록했고 660개의 홈런 (통산 3위)을 쳐냈으며 1903개의 타점
(통산
9위) 2062개의 득점 (통산 6위)을 기록하며 22년간 선수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1979년 드디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습니다)
요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중견수 앤드류 존스를 가르켜서 얼굴 검은것과
수비 잘하는것 그리고 타격 재능을 보고 제 2의 윌리 메이스라고 하는데 아
마도 앤드류 존스가 아직 어리니 더 지켜봐야 하지만 윌리 메이스 처럼 되기
는 쉽지 않은 일로 생각됩니다. 둘다 우투 우타 지만 오히려 수비는 짐
애드
먼즈에 가깝고 공격력은 배리 본즈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그럼 동료들의 말과 윌리 메이스의 말을 통해서 그를 정의를 내리면서 긴글
을 접겠습니다.
샌디 쿠팩스는 윌리 메이스를 가르켜서 나는 겨우 4 ~ 5년 반짝한것
밖에 없
지만 윌리 메이스는 10년 넘게 맹활약한 선수이며 베이브 루스가 윌리 메이
스 보다 더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을 정도 입니다.
또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올스타 게임은 윌리 메이스를 위해서
만들어진 경기라고 극찬을 했고 윌리 메이스는 자신은 자기가 본 역대 최고
의 선수라고 다소 건방(?)을 떨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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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 다 읽어 봤는데 거의 대부분 고수님들이 외야 수비에 윌리 메이스라는 선수에 비교 하던데 전 허접이라서 잘 몰라서.... 어떤 선수죠???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