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거스님 열반게송
물은 물 산은 산 이 소식을 그 어디 물어볼까?
水水山山是何問 수수산산시하문
푸른하늘 웃음소리에 사흘 귀먹었네
碧空笑破三日聾 벽공소파삼일롱
동령에 일어난 구름 서풍에 사라지니
東嶺雲起西風吹 동령운기서풍취
눈앞의 청산에 맑은 바람과 달
滿目靑山風月淸 만목청산풍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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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선원장 여산당(與山堂) 혜거(慧炬) 대종사가 11월 4일 오전 10시 입적했다.
법랍64년, 세납 80세.
빈소는 탄허불교박물관에 마련되었으며, 영결식은 11월 8일 오전 8시 봉행된다.
다비식은 8일 오후 1시 조게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 사리골 연화대에서 산중장으로 봉행된다.
혜거 스님은 16세 되던 1959년 불교학자 고(故 ) 김지견 박사의 추천으로 탄허 스님 문하로 출가해 1961년 월정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어려서부터 한학에 밝앗던 스님은 탄허 스님 회상에서 3년 결사 후 스승의 역경사업을 도왔다. 탄허 스님이 입적(1983년)한 후 스님은 1988년 서울 개포동에서 금강선원을 개설, 일반인들에게 참선을 지도해 왔다.
-법보신문에서 옮겨 적음.
나무아미타불
南無阿彌陀佛
나무아미타불
南無阿彌陀佛
나무아미타불
南無阿彌陀佛
속환사바
速還娑婆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