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을산의 추색
내일(11월 4일) 대구40산모임에서 매화산엘 간단다.
얼마전 백운동에서 가야산으로 유람 한 바가 있지만 매화산은 옛적 20여년도 더 이전에 두세번 간 기억으로는 그 때도 상당히 힘들었는데 지금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그래서 약간 쫄려(?) 그 예행연습으로 오랜만에 나의 천을산을 찾았다.
오늘은 고산중학교 옆에서 오른다
언제 가을이 왔는가 싶더니 이미 가을은 저만치 가버리고 꼬리만 보인다.
길거리 가로수 마을공원의 숲 어디를 보아도 추색의 끝이다
오름 길 파노라마
내림 길 파노라마
가을은 소리 없이 왔다가 소리 없이 가네
여긴 가을도 다 가고 이미 겨울이 왔다
천을산의 정상에는
단풍도 힘을 잃었다
넌 뭐하냐?
드리대기만 하면 작품되는 가을
자리 깔고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곳
이게 다 조상님 덕택이지요
산아래 울타리에서 내년에 봅시다고 인사하네
놀이터 조차 늦 가을을 타서 텅 비었다
가을을 파는 집 앞의 꽃 가게
첫댓글 청강 ! 사진 잘 보았네. 참으로 훌륭한 솜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