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3일 일요일 이르쿠츠크 공항 도착, 리스트비얀카 바이칼 유람선
* 이르쿠츠크 공항 도착
기내식으로 석식을 마치고 조금 눈을 붙이려 하니 도착했다. 비행시간이 4시간 소요되는 곳이라서 빨리 날아왔다. 이르쿠츠크 도시의 불빛 야경이 보이고 곧 착륙했다. 정시인 밤 12시 50분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입국수속 시간이 길다. 컴퓨터 시스템 발달 미비로 상당히 지연된다. 현지 온도는 17도, 포근하다. 수색견까지 끌고 나와서 검색한다. 1시간이 지나서야 입국 수속을 마쳤다. 아담한 공항이다. 45인승 대형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여행인원은 26명이다.
러시아는 한 템포 느려야 편안한 여정인 곳이다. 올수록 아름다운 여행지라고 소개한다. 현지 가이드는 한국의 교환학생 청년이다. 지하에 매설시설이 없어 수도 시설이 미비한 곳이란다. 바이칼 주변에는 지진이 1년에 2천번 정도 일어나서 지하의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단다. 25분 정도 달려서 숲속 욜로츠카 통나무집의 숙소에 왔다. 내일 아침은 7시 모닝콜, 8시 조식, 9시 출발이다.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 문화의 보물창고로 여기는 곳이다. 시베리아는 아직도 신비한 곳으로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속에서 현대인들의 문화와 전통과 습관에 전혀 물들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만나게 되는 여행지다. 내일 첫 일정은 이르쿠츠크에서 동남쪽으로 70Km 거리의 리스트비얀카로 간다. 향기로운 러시아의 전통 가옥 통나무집에서 여정을 풀고 가슴 설레이며 고운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