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와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양양지역 부동산경기가 꿈틀거리고 있다.
23일 양양군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개발행위 허가 건수는 291건으로 지난해 201건에 비해 44% 증가했으며
순수 민간이 신·증축하는
건축 인허가 건수도 224건으로 지난해 179건보다 25%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개발행위 허가는 2014년 416건,2015년 515건에 이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291건이고 건축 인허가는 2014년 304건,2015년 399건,2016년 224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토지거래는 2014년 2821건,2015년 3903건,2016년 1835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과 관련한 인허가의 증가와 함께 그동안 방치됐던
대형 숙박업체도 속속 개장에 나서고 있다.
양양국제공항 입구에 건설이 중단된 채 10여 년째 방치되어있던 호텔은 최근 건축을 재개,지하 1층,지상 8층,연면적 7275㎡ 규모로 71개 객실과 뷔페식당,예식장 등을 갖추고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휴업에 들어간 낙산비치호텔도 지난 4월 한샘드뷰연구재단으로
소유권을 변경하고 현재
내부 철거 및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5월에는 재개장할 계획이다.
이처럼 부동산거래가 증가하고 장기간 방치돼 있던 대형 숙박업소가 잇따라 재개장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내년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1시간대로 좁혀지고 양양국제공항 노선 다변화로 국내외 관광객과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데다 읍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활발한 지역개발 정책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양/최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