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승수를 쌓았었지만 올림픽으로 인한 경기중단 10월 이후 패전이 계속되어 막판 순위가 추월당할 위기를 맞고 삼성과 동일 한 승수를 쌓았기에 1위와 2위 순위가 결정되지 않음으로 인해 밤늦게 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인천서 대구로 야간에 이동을 한후 오후2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은 토요일인 10월30일 경기 시작전 까지도 1~6위까지 결정이 되지 않은 복잡한 양상(프로야구가 시작된 이후 흔치 않은 경우)이었고 마지막 까지 대부분의 팀들은 혼신의 힘을 다했다.
특히 KT위즈는 인천문학 구장에서 5강 진입을 목표로 하는 SSG와 치열한 승부 끝에 1승을 했고 상대팀 삼성라이온즈는 창원구장에서 작년 우승팀이지만 5강에서 탈락한 NC다이노스를 상대했기에 부담이 덜했으나 이 팀 또한 삼성을 그냥 놓아주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경기를 진행한 KT에 비해 휴식이 길었고 선발투수 운용이 유리했고 막강한 타선과 함께 마무리 또한 안정이 되어 있어 전문가들이나 야구팬들은 삼성라이온즈의 우승을 예상했다.
또한 삼성은 우승을 여러 차례 경험한 팀이 아닌가?
그리고 이번의 한 경기는 우리나라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1위를 가리는 행해진 특별한 행사였고(Tiebreaker) 무관중으로 홈경기를 하던 KT와는 달리 가득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광하는 팬들을 놓고 하는 경기는 KT에게 엄청난 부담이었다.
삼성의 투수는 시즌 14승을 기록한 원태인 선수가 나와 KT위즈의 타선을 묶어 나름 선전했으나 KT위즈의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선수는 삼성의 타선을 0점으로 완전하게 틀어 막았다.
그러나 천금 같은 KT의 1타점(강백호선수)은 균형을 깼고 원정길에서 1:0으로 승리 함으로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KT위즈는 현대유니콘스가 머물렀다 떠난 수원을 연고지로 창단 했고 창단 이후 초반엔 계속 4년 최하위에 머물러 인기와는 거리가 멀었고 사건 사고가 악재가 되어 팀이 흔들렸으나 1대 조범현 감독 2대 김진욱 감독 때 팀의 기반을 잡았고 두산베어스 코치로 있던 3대 이강철 감독이 부임하면서 코치 출신 이숭용 단장과 합심하여 팀을 하나로 만들었고 2019년엔 최하위를 탈출 2020년엔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꾸준하게 승리하여 선두권을 유지했다.
신생팀이기에 팬들이 적고 또한 수도권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수원시에서 관중 동원이나 원정응원에서도 불리했고 인터넷 안에서의 응원이나 관심이 낮은 비인기팀으로 다른 팀에서 주축을 하던 선수 보다는 비주전에 머물거나 전성기 가 지났고 한국시리즈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가 한명도 없어 약체로 보는 경향이 그 동안 있었다.
2군 선수단의 구장과 숙소는 전북 익산에 있어 홈경기장인 수원을 오르 내리고 선수관리가 쉽지 않음에도 시즌 중 꾸준한 승리를 거둔 건 대단한 결과이다.
특히 감독으로서는 연차가 짧지만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이강철 감독이 역할이 무엇보다도 큰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