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기후를 가져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고궁이나, 한강둔치,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같은 지방 여행지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한국.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은 치안이 좋고 깨끗한 숙박시설은 물론이며 쾌적한 대중교통이 있어 갈 수 있는 곳도 많아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반하게 된 또 한 가지 포인트는 식당체험이라고 하는데요.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자연스럽게 딸려나오는 사이드 반찬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눈이 휘둥그레진다고 합니다. 되려 이 반찬들은 주문하지 않았다고 난색을 표하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심지어 물을 공짜로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놀란다고 하네요.
'나도 찐한국음식 먹어볼래'
식당 문화에서 한 술 더 떠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 오면 한국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고 합니다. 세계에 이미 한국음식으로 정평이 나있는 비빔밥부터, 김치찌개, 삼계탕, 삼겹살 등이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먹어볼 음식 버킷리스트에 적혀 있다고 하는데요. 몇몇 외국인들의 경우 비행기 안에서 김치찌개 냄새로 인해 먹어보고 싶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 뜨고 있는 한국음식은 삼겹살입니다. 노릇하게 구워먹는 삼겹살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죠. 심지어 여기에 구운 마늘과 쌈장, 파절임, 상추까지 곁들여 먹으면 이만한 조합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삼겹살도 삼겹살이지만 테이블 위에서 바로 고기를 구워서 먹을 수 있는 한국 고기집 시스템 또한 인기라고 합니다. 빠질 수 없는 삼쏘(삼겹살에 소주)조합도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조합으로 뽑힌다고 하네요.
또한 한국음식을 너무 사랑하는 외국인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는 바로 e스포츠 해설가인 울프슈뢰더입니다. 대한미국놈이라는 별명처럼 한국을 정말 애정한다고 하는 그는, 한국어 실력 뿐아니라 한식사랑으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그의 SNS를 보면 부대찌개를 특히 좋아하는 그의 모습이 담겨있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부대찌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근데 지금은 이건 좀... 코로나걸리면 어떡해'
올해 초부터 점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코로나19가 무분별하게 지역사회에 확산되면서 음식을 통해 감염이 된다는 말도 암암리에 퍼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피하는 한국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음식은 바로 예전부터 많은 외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김치찌개입니다. 찌개류는 보통 여러 사람들이 같이 나눠먹는 음식인데요. 온전히 나 혼자만 먹는 음식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바이러스가 감염이 될까봐 기피한다고 합니다. 특히 김치찌개의 경우 대표적인 찌개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문량도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경우 입이 아니라 콧구멍이나 눈 점막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라고 주장하는데요. 보통 코로나 확진자와 가까운 거리에 앉아 식사하면서 대화하는 도중 침이 튀거나 손을 접촉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가능성은 호흡기와 비교해볼때 아주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냄비에서 찌개를 떠먹기보다는 덜어먹거나, 아예 음식을 따로 주문해서 먹는 등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근 식당에서는 찌개를 주문할 경우 커다란 전골냄비보다는 1인용 뚝배기를 많이 사용하여 1인 1찌개를 제공하는 곳도 많다고 하니 이 정보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이 알고 소울푸드인 김치찌개가 괜한 미움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찌개를 따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손을 꼼꼼하게 자주 씻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행동이 외국인 관광객 뿐만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더 중요한 예방행동이라고 하니, 꼭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