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에서
이수환
감이 익어 가면 가을이
성큼 걸어오고
하늘아래 빨갛게 내민 얼굴
까마귀가 콕 찍어 먼저 맛본다
형과같이
앉은 과수원 원두막
동생아 단감 두개 따와라
닮은 감을 따왔다
하나는 형의 손에
하나는
입안에 한입 먹는다
반쪽짜리 감을 내미는 형
어처구니 없네
먼 하늘만 본다
그때 는 형이 하늘 이었다
감 좋아하던 형
그시절로 돌아와 아프지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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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를 기원하면서
송삼 이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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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0 14:4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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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성 문사 문학회 문인선 교수님 께서 시화전과 시낭송대회를
11월 23일 금강
공원에서 행사를
합니다 성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솔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