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십니까?
성경본문 : 시편 71: 1 - 11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영히 수치를 당케 마소서
2.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이다 시44:4
4.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바 되었으며 내 어미 배에서 주의 취하여 내신바 되었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7. 나는 무리에게 이상함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사8:18, 슥3:8
8. 주를 찬송함과 주를 존숭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9.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
10. 나의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나의 영혼을 엿보는 자가 서로 꾀하여
11. 이르기를 하나님이 저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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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기도하십니까?(71:1-11)
기도란, 무엇보다도 성품을 형성하는 길이다. 기도는 자유와 능력을 섬김과 사랑에 접목시켜준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결국 얻으시는 것-사실상 우리가 자신의 삶에서 결국 얻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갖추게 될 인격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그분의 능력을 받아 원하는 일을 능히 할 수 있는 인격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세세토록 왕노릇” 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 달라스 윌라드, <하나님의 모략>
주님께 도움을 요청함(1-4절)
본문의 시인은 자신이 얼마나 큰 위험에 처해 있는지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의외로 자신의 곤란함이나 어려움을 기도로 하나님께 고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도움의 손길이 먼저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줄 수 있는 일시적이고 한계가 많은 손길을 의지하다가 또 다시 고통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모든 상황들, 예를 들어 이성교제, 가족 관계, 심지어 영어와 수학에 대해서도 가장 잘 조언하시고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마음을 열어 부르짖을 수 있다면, 나에게는 하나님의 평강과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 고백하지 못하는 것이 있나요? 주님은 내 기도를 반드시 들으시는 분임을 믿으세요.
모태에서부터 선택하신 하나님(5-11절)
본문의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을 선택하기 전에 하나님이 시인을 먼저 아셨고 선택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은 시인을 선택하셨고, 시인의 인생을 위한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내가 아무 것도 모르고 어머니의 뱃속에 있었을 때, 무언가를 선택 할 수도, 해낼 수도 없었을 때부터 나를 보호하고 계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크신 사랑으로 나를 선택하시고 보호하시고 내게 집중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도전에도 흔들림 없으신 가장 ‘강한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그런 분으로 믿고 있나요?
출처 :새벽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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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하나님
고등학생 하나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제 멋대로 놀다가 2학년에야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늦게 시작한 공부가 쉽지 않자 음악을 하기로 정하고 트럼본을 사서 불기 시작했습니다. 입이 부르트도록 날마다 붑니다. 얼마나 힘드는지 밤 12시만 되면 예배당에 앉아 톡곡을 하며 웁니다. 하나님께 앞길을 열어주시도록...
그렇게 울기를 2년, 그는 그런 중에도 하나님께 충성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그의 흘리는 눈물을 보았기에 그의 미래가 잘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술 고등학교도 아닌 일반 고등학교 출신에다 늦게 시작한 음악공부라 음악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던 어느날 목사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그 학생의 전화였는데 “목사님,저 한양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얼마나 반갑고 기뻤던지 그 주일에 특송을 연주하라 했습니다. 대학에 입학할 때 연주했던 연주곡을 기념으로 멋지게 연주하라 했더니 빙그레 웃은 그가 고개를 흔듭니다. 자기가 연주한 곡은 어려워서 일반인이 듣기에 은혜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반주자와 이야기를 나누더니 그가 연주한 곡은 이것입니다.
‘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은혜와 사랑으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 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 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 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
그 날 그 연주는 얼마나 은혜롭던지... 부르는 학생도 울고 목사님도 울고 그를 아는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우는 은혜의 도가니였습니다.
- 울다가 웃는 사람 - 장학봉 목사 목회 컬럼집에서.
목회 현장에서 일어난 어느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입시를 준비하며 고난의 언덕을 넘는 한 입시생의 모습이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믿으며 어려움을 참고 견딘 학생의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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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주께 피한다는 것은 어떤 신앙 자세를 가리킵니까(71:1)?
2. 다윗의 체험으로 본 사단의 속성은 무엇입니까(71:10,11)?
3. 내가 가장 기도하기 어려워하는 제목은 무엇인가요? 나는 왜 그 부분을 예수님께 고백하지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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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우리의 힘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만이 나의 구원이심을 고백합니다.
나의 암담한 현실과 방향 감각을 잃은 이 어두운 여정에서
곁에서 도우시는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시며
하나님만이 내 삶의 이정표가 되셔서 나를 인도하소서.
우리의 힘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인간의 수단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을 의지하게 하소서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