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모바일 주문? 북한 아리랑폰 살펴보니
[독점 공개] 실시간 북한 사진 기행⑥ - 북한의 스마트폰 그리고 '삐짜'
15.10.15 14:21 l최종 업데이트 15.10.15 14:21 l신은미(eunmishin)
지난 13일에는 북한 주민들의 스마트폰 '아리랑폰'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여행의 안내원 최경미의 스마트폰을 살펴보니 '손전화 전자상점 프로그람 1.0'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인기 상점·상품을 검색할 수도 있고, 모바일 주문 등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날 우리 일행은 이탈리안 음식을 파는 식당에 들렀습니다. 식사 이후 수양딸 설경이네 집에 방문해 수양손자 의성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설경이는 제가 처음으로 북한에 여행 갔을 당시 안내원을 해줬던 아이입니다. 오랜만에 만나 담소를 나눴습니다.
▲ 북한 스마트폰 아리랑폰의 앱 '손전화 전자상점 프로그람 1.0'. 이 앱을 이용해 식당에 미리 음식 주문을 해놓을 수도 있고, 배달 주문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앱을 이용하면 인기 상점 및 상품 등을 검색하고, 모바일 주문도 할 수 있다. ⓒ 신은미
▲ 이번 북한 여행의 안내를 맡은 최경미 안내원이 북한 스마트폰인 아리랑폰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 신은미
▲ 지난 13일 평양 시내에 있는 이탈리안 음식을 파는 식당에 방문했다. ⓒ 신은미
▲ 이 식당에서는 삐짜(피자)도 팔고 있었다. '이딸리아산쵸콜레트를 넣은 삐짜' '종합과일쌀라드삐짜' 등 신제품이 소개돼 있다. ⓒ 신은미
▲ 우리 일행은 베이콘 피자(베이컨 피자)를 주문했다. ⓒ 신은미
▲ 식당에서 최경미 안내원과 함께. ⓒ 신은미
▲ 지난 13일 수양딸 설경이와 수양손자 의성이를 만났다. 설경이는 나의 첫 북한여행 당시 안내원을 맡았던 아이다. 그때 인연을 계속 이어가 수양가족 관계를 맺었다. ⓒ 신은미
▲ 설경이네 집 안에서 수양손자 의성이와 함께. ⓒ 신은미
▲ 수양딸 설경이(가운데)와 이번 여행 안내원 최경미(왼쪽) 그리고 나. 의성이는 엄마 옆에서 놀고 있다. ⓒ 신은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51292&CMPT_CD=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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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만난 엄마 "올해 안에 꼭 북한에 갔으면"
신은미 시민기자, 평양서 북한이탈주민 김련희씨와 딸·남편 '페북 연결'
오마이뉴스 | 신은미,김지현 | 입력2015.10.15. 17:15 | 수정2015.10.15. 18:20
남과 북에 각기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이 페이스북에서 상봉했다.
상봉의 주인공은 지난 8월 기자회견을 통해 "2011년 브로커에 속아 남한으로 오게 됐다, 고향(북한)으로 돌려보내달라"라고 했던 북한이탈주민 김련희(46)씨와 그녀의 딸 리련금씨(21, 인민봉사학원 요리전공) 그리고 리금룡(50, 김책공대 의과대학 의사)씨(관련기사 :외신기자 "김련희 이야기 사실이면 슬픈 코미디").
평양 여행 중인 '재미동포 아줌마' 신은미 시민기자는 1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김련희씨의 가족을 해외동포 사업국에서 만났다. 신은미 시민기자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 있는 김련희씨에 페이스북 메신저로 리금룡씨·리련금씨를 연결해줬다. 신은미 시민기자는 개인적으로 SIM 카드를 구입해 평양 현지에서 북한 현장을 보도하고 있다.
▲ 15일 신은미 시민기자와 만난 김련희씨 딸 련금씨와 남편 리금룡씨. 이날 만남은 평양 내 해외동포 사업국에서 이뤄졌다. ⓒ 신은미
▲ "가족이 기다리는 북한으로 돌려보내주세요" 지난 8월 3일 오전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탈북자 김련희씨가 참석한 가운데 김씨의 북한 송환을 촉구하는 종교인 기자회견이 열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6월 중국에 해외여행 갔다가 남한에 가서 몇달만 일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브로커의 꾀임에 빠졌다며, 부모님과 자식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 권우성
남과 북 사이, 모녀 간의 대화는 텍스트 메시지로만 이뤄졌다. 페이스북 메신저가 제공하는 통화 기능은 모바일 환경이 원활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이 대화에서 김련희씨는 "엄마 걱정 말고 공부 열심히 하고, 할머니·할아버지 잘 모시라" "부모님 칠순(12월 20일)까지 꼭 (북한으로) 돌아갈 것이다" "엄마는 당당하고 떳떳하다, 끝까지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리련금씨는 "보고싶다, 엄마를 사랑한다" "아빠는 내가 잘 모시고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건강하니 걱정 말고 다시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시라"라고 답했다(자세한 대화는 아래 이미지 참고).
▲ 김련희씨와 딸 리련금씨가 페이스북 메시지로 나눈 대화 내용. ⓒ 신은미
"부모님 칠순인 12월 20일까지 꼭 조국에 돌아가고 싶다"
김련희씨는 15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오늘 오전에 갑자기 신은미씨가 페이스북 메신저로 딸과 남편의 사진을 보내왔다"라면서 "지난 9월 24일 CNN이 남한에 있는 나와 조국(북한)에 있는 딸과 남편을 인터뷰한 영상을 보도했는데 이 영상을 본 뒤 이틀 동안 가슴이 아파 누워만 지냈다, 이렇게 남편이랑 딸 보니까 무척 기쁘고도 슬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에 있는 부모님에게 "오랜 세월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 부디 내가 돌아갈 때까지 살아계시길 바란다"라고, 딸에게는 "(남한에 있는) 엄마를 오해하지 않기를, 나는 부끄러운 엄마가 아니다, 한순간도 조국과 가족을 잊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그는 통일부에 전하고 싶은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가 '통일'을 강조하는데, 이번에 인도주의적으로 판단해 나를 조국으로 되돌려 보내줬으면 좋겠다"라면서 "정부는 관련 법이 없다는 입장인데 2000년 비전향 장기수들도 '북한 방문' 형식으로 조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나, 형식상으로라도 그런 방법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천륜을 끊지 않는 판단을 내리면 좋겠다"라면서 "부모님 칠순인 올해 12월 20일 전까지는 꼭 조국에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22일 통일부는 "현 법 체계에서는 (김씨를) 북으로 송환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면서 김련희씨의 북한 송환을 거부한 바 있다.
▲ 15일 신은미 시민기자와 만난 김련희씨 딸 련금씨와 남편 리금룡씨. ⓒ 신은미
▲ 1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만난 뒤 김련희씨의 딸 련금씨와 남편 리금룡씨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 신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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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끝난 북한 농경지... 주민들은 뭘하는 걸까
[독점 공개] 실시간 북한 사진 기행⑦ - 평양을 떠나 평안남도로
15.10.18 14:19l최종 업데이트 15.10.18 15:39l신은미(eunmishin)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152230&CMPT_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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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마트폰의 메뉴에서 비빔밥이 600.0원이군요.
남쪽에서 비빔밥을 6천원으로 잡으면 공식달러 환율이 1:100 이고
단순히 형식상의 환율이 아니라 평양에서는 이미 그렇게
광범위하게 통용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공무원과 주요 산업체 월급이 30만~40만원씩 주고 있다는 뉴스와 연관된 부분입니다.
장마당에서는 1:6000의 달러 환율을 보이지만 실제로 장마당에서는 위안화만 거래된다고 합니다.
원화와 장마당 위안화 시장을 분리해서 관리하는셈이고,
북은 우리 돈으로 월급 300-~4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며 동시에 대형마트를 통해 물품을 공급하여
기호대로 구매하도록 하고 지역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4백 만원.... 에고~ 부럽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 고난의 행군도 마쳤겠다.
남쪽의 보통의 노동자보다는 더 부유할 수 밖에 없겠지요.
전체적으로 사회주의 경제이면서
부분적 자본제를 시행한다면..
기본 생활수단인 의 식 주 문제
그리고 의료 교육이 국가제도에의한
무상이라면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여는 선진국보다 월등하다고 봅니다.
전세계 어느 국가도
국가 행정조직에의한
이런 고급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단 한곳도 없죠.
그 돈 많다는 사우디 조차도..
환율차가 1/100 이면서
월급이 3~40 만원이고
의 식 주 무료 의료 교육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천국중에 천국이겠네요.
물론 사실인지 아닌지는
직접 살아보고 경험해 보아야
알수 있겠지만...
신은미씨가 좋은일을 하고 있군요.빨리 가족품으로 돌아갈수 있길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