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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걷고 싶은 길로 꼽아 두었다 다시 찾은 강화나들길 7코스.
지난 주 6코스에 이어 "역시 오기를 잘 했어" 하는 걸음이였습니다.
개인적인 약속 취소로 전날 오후에 그야말로 급급~ 번개에
쇼리사랑님, 버섯돌이님, 안나푸르나님, 그리고 저 토로 모두 4명 참가...^^
아름다운 갯벌 해안로와 숲속에 오롯하게 숨은 나무잎 터널과 푹신한 숲길,
생각지도 못 했던 누리장나무 군락지에서 만난 짙은 꽃향기에 취하고,
언뜻언뜻 보이는 숲 사이로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의 응원을 받으며
흐르는 땀을 즐기고,
땀 흘린 뒤 상쾌함에 즐거워 하는
걷기를 너~무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 걸은 곳 : 강화 나들길 7코스 갯벌 보러 가는 길'
** 걸은 거리 : 코스 거리 20.8km + 약간의 알바
** 교통 : 김포공항에서 08:50분 60-5번 타고, 화도공영터미널 하차
"♬ 기다리게 해 놓고 오지 않는 사람아~~~~ ♬ ♩"
이 유행가를 읊조려야 하나요? 버섯돌이님 ^^
당일 새벽 급번개에 걸맞게(^^) 만남의 장소를 송정역에서 김포공항 청사로 급~ 변경합니다.
덕분에 버섯돌이님이 공항에 부는 더운 바람 맞으며 꽤 기다리셨지요.^^
송정역에서 3000번을 탈 경우, 강화터미널에서 화도터미널행으로 환승을 합니다만,
이 곳 김포공항에서는 60-5번으로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 시간이 드물게 있는 단점이....우리는 08:50분을 탑승 예정입니다.
모든 게 급급~~
당일 아침 30분 전에 급~ 댓글을 다시고 김포공항에서 합류하신 안나푸르나님~~~
급~ 출현으로 함께 해 주셔서 얼마나 든든하고 찰진 걸음이였는지 몰라요.^^
화도공영터미널에서 7코스 걸음이 시작됩니다.
걷기 전 제 핸폰으로 셀카 인증하고 출발~~` ^^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
나들길 마스코트와 함께...
와우~ 저 흰 복면의 여인 나들길 마스코스와 뭔가 매치가 맞아 떨어지는데요....ㅎㅎ
처음 시작은 논길을 가로질러, 마음을 지나 숲길로 접어 듭니다.
날씨가 상당히 덥습니다.
그래도 땀을 흘리고 싶다고 작정하고 나선 길이라 흐르는 땀이 거추장스럽지 않네요...ㅎ
강화도를 걷다 보면 여기저기 너무나도 정겨운 모습들이 많아 마음도 더 여유롭고 푸근해 지는 거 같습니다.^^
붉은 백일홍이 초록 들판에 대비를 이룹니다.
오늘 쇼리사랑님, 땀 좀 흘리셨습니다.
그래도 마냥 즐거우십니다. 오늘 목표는 800g 감량....ㅎ
100년 된 내리성당도 잠시 들립니다.
몇몇 집기 외에는 대부분은 요즘 것들로 교체된 듯...
이 곳을 나올 때는 거의 사우나 수준....ㅎ
저 작은 종은 처음부터 있었을 거 같습니다.
마당에서도 큰 종이 걸려있더군요.
강화에 발을 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픔과 고통이 있었는지...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이루어졌나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수국의 색깔이 현란합니다.
이 곳을 걸을 때마다 느끼는 겁니다만 강화도는 계절이 꽤 늦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복분자 한 그루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곳을 7월 중순 경 걸을 때 이미 따 먹은 기억이 나는데 이 곳은 이제사 붉게 물들었네요.
검게 변해야 먹을 수 있답니다.^^
곳곳에 요즘은 보기 힘든, 사라져 가는 모습이 남아 있어 반갑습니다.
능소화도 이제사 흐드러지고...
길손을 다소곳이 배웅하는 듯 합니다....^^
다행히 해는 구름에 가리웠습니다.
오후 3시에 소나기 한 차례가 예보되어 있지만, 오지는 않았습니다.
여름에 맞나는 사목의 실루엣은 더 멋지네요...
무너져 가는 방앗간...
멀리서 부터 두 노부부가 서로를 돕는 모습을 바라보며 다가갔습니다.
이런 굽이진 유려한 길은 비록 시멘트 포장으로 그 본 맛은 잃었지만
그래도 언제나 가고 싶어지는 길입니다.
이 길 반대편으로 걷습니다.
이 댁 마당에 수국은 활짝...
쇼리사랑님 열에 살짝 달뜬 얼굴색과 수국색이 잘 어울리시는데요.
10살? 아니 도대체 몇 살이나 젊어보이시는 겁니까?.....ㅎㅎ
속이 빈 거목이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기에 더욱 경외스럽습니다...
비닐하우스를 배경으로....상사화의 계절입니다.
호박꽃도 한창 싱싱하게 피어나는 계절...
공부하며 걷는 발도행...오늘은 안나푸르나님의 나무 지식 공개하는 날...^^
이 꽃 이름은 모르겠어요.
벌집같은 모양의 꽃술이 어찌나 꽃이 촘촘히 박히었는지 ...살짝 징그러운 느낌 마저도....쏘리~~~
초롱꽃도 아직 싱싱하니 보이네요.
오늘도 태풍이 지나가며 시원한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어느댁 돌담에 밤송이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화도터미널에서 부터 약3km 지점...
이제부터 숲길 시작입니다...
'일만보길' 입구입니다.
숲에 들기 전 잠시 땀도 닦고, 수분도 보충하고...
2013년 나들길 완보 걸음 시, 빡빡이님이 실수로 함께 넣어 오신 생계란이
그루터기님 머리에서 깨지던 옛 이야기를 하며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제부터 숲길...
빛 가운데로 '휴거'가 아니고, 숲으로 휴거가 되는 기분...^^
바닥은 푹신하고,
양 옆 녹음은 우거지고,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젖은 옷에 닿을 때
두 팔은 나를 듯이 자연스레 날개를 폅니다.
누리장나무꽃이 곱게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와~~이쁘다 하며 핸드폰을 바삐 움직여 봅니다.
그러나 이건 시작일 뿐....와우~~~~
생각지도 않은 누리장나무가 준비한 꽃터널입니다.
쇼리사랑님 다시 한번 귀여븐 표정~~~.
음~~~역시 발목은 확실히 가느시군요...ㅋ
어쩜 이리 이쁘게 피었을까.
열심히 찍으며 따라가지만 아직은 절정이 길이 아닙니다.^^
지난 주 6코스 화남생가 가는길에서 처음 뵌 버섯돌이님, 닉만 보면 남성으로 오해하실 수도...
정말 잘 걸으시고, 걷기를 즐기시는 건강한 정신, 건강한 미모의 '여성 회원'이시랍니다..ㅎ
날이 덥고, 습기가 올라가니 길에는 정말 탐스런 버섯들이 불쑥불쑥 올라와 있습니다.
정말 독만 아니라면 한 자루는 금방 담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 쇼리사랑님 누리장 모델하시느라 임자 만났습니다.^^
세 분 모두 함께....
참 단촐한 걷기 멤버입니다.^3^
헉~~ 하마트면 춘향이가 누리장나무 '칼' 쓴 거로 보이겠습니다..ㅎㅎ
이제 그 길의 절정, 하이라이트 입니다.
양 옆으로 누리장이 꽃을 활짝 피우고 도열하고...
길에는 초록 융단을 깔았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행복해서 한참을 머물르다 갑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시월애님과 옆지기이신 새박님이 서울에서 늦은 출발을 하셔서서
여기까지 걸으신 다음 돌아가셨다 하네요. 후기 아래에 인증 사진 함께 올렸습니다.^^
길은 계속 울창한 숲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자연스런 느낌의 나무 팻말은 보기는 좋은데, 색이 변색되어 안보일 때가 많아요...
이런 크고 잘 지은 벌레집은 처음입니다...
이 숲을 빛내는 아름다운 꽃과 같습니다...^^
길은 이제 바다를 향합니다.
저 회색 건물 이름이 라벨뷰 펜션, 오른쪽이 해넘이펜션...
이 이름을 알아두면 점심 식당 찾기가 쉽거든요. 이 펜션을 왼쪽에 두고 내려오다 차로를 만나면 좌측으로 가면 됩니다.
2년 이 곳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펜션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그 사이 참으로 많이 늘었더군요.
후반부 작은배너미고개 부근에는 펜션 타운 같더군요....
8월1일, 최성수기 기간 기간이지요.
펜션마다 와글와글 시끌법적합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 같습니다.
점심을 먹은 '갯벌 식당'
뜨거운 대구뽈떼기탕으로 이열치열...
두부 조림, 계란찜, 감자 조림이 특히 인기...
국물맛이 아주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가격은 1인 9천원+공기밥 1천원=1만원입니다. 전화번호는 위의 사진 간판을 봐 주세요~~~
식사 후는 일몰조망지를 지나 해안로를 따르는 숲길로 다시 이어집니다.
저 앞에 새 모양의 섬이 '대섬'으로 일몰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렇게 나무 숲사이로 바다를 보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걷는 숲길 해안로입니다.
물이 빠진 갯벌에 햇볕을 맞으며 바라보는 느낌은 어떨까요?...
아무리 보아도 새 한 마리가 바다 위에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보다는 벼이삭이 조금 더 초록을 입었습니다.
벼 이삭 위로 흐르는 바람이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저어새 관측지입니다.
해당화 열매는 이미 붉게 물들어 가구요..
간혹은 늦게 핀 해당화 한 송이가 핸폰 사진 모델을 담당하지요.
이 드넓은 갯벌에 한 줄기 물길은 아름다운 선물이네요.^^
외래종으로 강한 번식력에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미운오리새끼 같이 푸대접을 받는 미국자리콩도 이쁜 꽃을 피웠습니다.
있어야 할 미국에 있었으면 제 대접을 받았을까요?
이 타이어 계단은 나름 추억과 기억이 새로운 곳입니다.
2년 걸음에서 식당을 찾지 못해 오가며 지형을 설명하던 포인트였거든요...^^
일몰조망지를 지나 북이곶돈대로 향하는 길입니다.
나리도 한창인 계절입니다.
곳곳에서 향긋함이 바람에 실려오는 숲길...
냄새는 진원지는 바로 이 칡꽃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칠꽃잎이 사뿐히 떨어지며 꽃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느 분은 버섯들이 너무 커서 징그럽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 싱싱함과 강인함에 이끌게 됩니다.
망개떡을 만드는데 쓰인다고 해서 망개나무라고도 불리는 청다래 덩쿨이
사뿐히 떨어지는 칡꽃잎을 받아 냅니다...
바다를 바로 지척에 두고 걷는 길이여서 더 시원합니다.
아마도 군인들의 사용하던 길이였지 싶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버섯돌이님이 생각나는 점박이 버섯입니다. ^^
북일곶돈대 도착..
저 성곽 주위를 도는 님들의 실루엣을 담고 싶어서 언제나 모습을 나타내시려나 한참을 기다렸지만...
mis-컴뮤니케이션으로 오지 않는 님 기다리는 망부녀 될뻔 했습니다...ㅎㅎ
바야흐로 칡의 계절...
칡의 세상...
정글이 따로 없습니다.
북일곶돈대....
돈대는 돌아야 한다...ㅎㅎ.....
나들길에서 돈대를 만날 때마다 제가 주장하는 바랍니다..ㅎ
그래서 쇼리사랑님이 돈대를 돌기 위해 ...
(돈대 안은 풀이 너무 무성해 금방이라도 뱀이 나올거 같아 들어갈수가 없었네요...)
건강하고 씩씩한 우리 쇼리사랑님,
에너자이저, 건강 미인이십니다.^^
걷기도 모자라 높이 뛰기까지도 주문합니다...^^
더운데 땀 또 한번 흘리셨지요?. 오늘 계획치에서 제가 100 g 은 도와드린거 같습니다...ㅎㅎ
수고하셨어요.
돈대 안으로 요렇게만 바라보고 갑니다.
칡덩쿨의 세가 대단합니다.
어쨌거나 그 덩쿨로 숲은 더 푸르게 보입니다.
여름 걷기에서는 휴실 때마다 수시로 신발과 양말을 벗어 발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피로감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물집이 생기지 않습니다.
누구보다도 그걸 잘 실천하시는 안나푸르나님.^^
무얼까요?...^^
으름 열매입니다.
저 숲섶에 이는 바람이 보이세요?
참으로 이 여름에 만나기 쉽지 않은 청량한 바람을 맞았답니다.^^
이 사진은 어디 군청에라도 신고해야 하는 마음으로 찍은 거랍니다.
사유지 라고 휀스를 설치해 놓았더군요. 마침 밀물 때라 갯길로 지나갑니다만...
저 방파제는 사유지가 맞나 모르겠습니다.^^;;
이 곳에서 저 짧은 거리의 길을 바라보는 느낌은 또 다른 멋진 세상 같았습니다
버섯돌이님도 이 느낌에 '공감'하신 거 같습니다.^^
아예 사진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계시는군요....ㅎㅎ
멋진 언니들, 화이팅입니다~~~~~ ^^
이 곳은 철새조망지입니다.
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건물도 참 분위기가 있는 꽤 괜찮은 휴식처입니다.
빛을 등에 이은 두 분...사진은 별루인데(^^),,,,두 분 분위기 아주 좋은데요....ㅎㅎ
이 쪽에서 휴식 중인 버섯돌이님은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발다닥 만지는 데도 카리스마 느껴지는 사람 흔치 않습니다....ㅎㅎ..
시간과 사진 보정 능력이 된다면 한번 손 좀 봐 드리고 싶은 사진...^^
오늘 쇼리사랑님 완전 사진 필 받으셨습니다.^^
요렇게요.....ㅎㅎ
갯벌센터를 지나고...
해바라기 화사하게 핀 제방을 가로 지릅니다.
더웠을까요?
NO~~~ 바람이 대단합니다.^^
백로? 두루미?.....
오른쪽으로 회색의 갯벌...
왼쪽은 연초록 맑은 평야....
기분도 뿌옇다 맑았다 환경 따라 변하느라 바쁩니다...ㅎ
지나온 길을 돌아 봅니다.
저 뒤에 산 아래 해안로를 따라 왔습니다.
제방을 벗어나 마을 논길로...
바람은 여전히 벼이삭을 희롱하는 듯...
일렁임이 아름다운 걸음이 지체됩니다....
고구마도 많이 재배되고 있어요. 줄기가 어찌나 싱싱하던지....
DC마트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고, 작은배너미고개를 향합니다.
단체 인증샷 ~~~^^
어디를 가나 칡의 세상...
이 곳에서 부터 화도터미널까지는 약 5KM 정도는 이런 느낌의 포장길입니다.
강화나들길은 코스별로 고유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7코스는 오렌지색입니다.
이 길 주변에는 펜션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휴가철이라 오가는 차량이 많아 걷기에 여기 신경이 쓰이지를 않습니다...
이 꽃은 접시꽃이 아니고....'부용'이랍니다.
접시꽃 보다 훨~ 씬 꽃이 크답니다.^^
어느 새 약 22 km 달하는 긴 거리를 다 마치어 가네요.
이 분들 정말 대단한 걷기 선수들이십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하는 길이었지만, 그래도 더운 날은 더운 날...
그럼에도 어느 분 한 분 피곤한 기색없이 처음과 다름없는 발걸음이시네요....^^
오늘 땀 좀 흘린 날,
그래서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어느 길에서 또 이 여름길을 즐겁게 걸어 보아요...^^
여기서부터는 버섯돌이님이 찍어 보내주신 사진 4장 ^^
여기서부터는, 공지에 댓글없이 좀 늦게 우리 뒤를 미행해 오신
새박님과 시월애님이 보내주신 사진 ^^
여기서부터는 쇼리사랑님이 찍어 보내주신 사진 ^^
감사합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첫댓글 8월의 첫날ᆢ태어나서 가장 땀을 많이 흘린날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가장 오붓하고 즐거웠던 도보로 기억합니다 함께 했던 길벗님들ᆢ토로님, 고마웠습니다 마치 다큐의 주인공이 된듯,
후기의 주인공인 듯ᆢ명품 후기를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강화나들길 7코스ᆢ 특히 누리장 군락지의 그 향기, 갯벌을 끼고 도는 바닷길에서 본 먹먹한 수평선, 더위를 잊게하는 바람의 숲길ᆢ참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토로님! 후기 고맙습니다~^^
며칠 놀러 갈 준비하느라 바빠 댓글을 이제사 ....ㅎㅎ
걷기를 시작하자마자 얼굴에 온통 땀이 몽글몽글을 넘어 줄줄....
그래도 땀을 즐기는 환하게 웃는 얼굴이 아주 이쁘셨답니다. ^^
7코스의 새로운 발견 누리 장나무 꽃의 터널 ? 갯벌식당 볼떼기탕도 생각나게 하네요.
한여름 멋진길 걷고 오셨군요. 대단하신 네분 화이팅 입니다. 1년동안 걸었던 강화나들길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후기 잘 봤습니다.
구경님 고향땅도 멀리서 바라봤답니다~^^
볼떼기탕은 이 한 여름에도 여전히 시원하더군요.
예전에 교동 걸음 때 떼죽나무군락을 지나며 활짝 핀 꽃 터널에 놀라고 감동했는데,
이번에는 누리장나무 터널이 그랬답니다. 거기서도 꽃향기가 나고 그리 무성한 군락은 처음 보았어요^^
다시 걸어 보아도 나들길은 언제나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매번 토로님의 강화길을 노치네요~ 급벙개가 올라올줄 짐작도 못했기에 ㅠㅠ 가끔 인연이 안닿는 길이 있는데 그게 강화나들길인 모양입니다 ㅎㅎ
네분이 오븟하게 걸은 길 보니 부럽~부럽~
이든님이 가시는 둘레길을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 거리는 비슷한 나들길을 번개로....ㅎㅎ
네 명이 아주 오롯하게, 오븟하게 걸어답니다...
언제 시간 맞으면 꼭 함께 걸어 보아요^^
한편의 여행 수필을 읽었습니다. 계속 미소를 짖게 만드는 후기였습니다. 철의여인 네분이 즐겁게 걸으셨네요~ 전 새박과 늦게 떠나서 절반만 걷고 왔지만, 정말 아름다운 나들길 이었습니다~^^
늦게라도 걸으러 오고 계신다는 언질이라도 주셨으면 이원 생방송 하듯 또 다른 재미가 있었을거 같아요 ^^
그래도 누라장나무 터널까지 오셔서 하이라이트를 즐기셨다니 즐거운 시간이셨을 거에요 ^^
걷는 길도 즐겁지만 토로님 후기 읽는 즐거움도 못지않습니다ᆢ 후기 보고 싶어서 토로님이 치는 번개는 다 맞아야 겠어요 ㅎㅎ
이번 주는 어디로 번개를 찾아 떠나고 계실까?
정말 걷기의 달인이십니다.
또 어느 길에서 반갑게 뵈어요^^
친하게 지내고 싶은 네 여인 ~~ 독고다이?? 따로 또 같이 느낌, 엄청 행복 해 보십니다.
영광임다^^
아, 저도 '친녀'에 끼어주셔니 영광....
땀을 삐질거리고 흘리면서도 왜 이래 행복한지 모르겠드라구요...ㅎㅎ
늦게나마 후기를 올립니다.
아침에 느지막하게 늘어져 있는 저를 시월애가 일으켜 세우고는 가잔데가 강화도!!하고도 나들길 7코스!
속으로는[아, 증말 못산다 못살어 좀 넵둬주잖코!!]지만 아 그래 가자구 가~~아 하고 나섰습니다.
근데 뒷북치는게 쉬운건 아녜요! 버스노선하고 시간도 잘 몰라서 갈아탈 때마다 한시간 정도씩 잡아먹고 겨우 화도에 도착해서 내리성당을 시작으로 길을 떠났는데 구름과 바람아니었으면 돌아갔을 겁니다.게다가 누린장나무숲을 기분좋게 걷다가 그만 어마무시하게 큰 뱀을 본 바람에 둘이 다 시퍼렇게 질려서 일몰 전망대를 끝으로 방귀바지가랑이사이로 새듯이 돌아와 버렸습니다. 보셨죠. 너덜너덜한 제 표정!
ㅎㅎ.....아유 너무 재미있는 댓글입니다. 저 혼자 ㅎㅎ 웃으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보이시죠? 제가 웃는 얼굴이.....ㅎㅎ
그 누리장나무숲은 어째 그럴 거 같았아요. 저는 사진 찍고 줄행랑을 놓았는데 역시 예감이....ㅋ
어쨌거나 좋은 걸음하셨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새박님 ᆢ안녕하시지요?
걷는 길에서는 통~ 뵐 수가 없네요 한참 늦게나마 새박님 후기 댓글 재미지게 읽었습니다 정말 더운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길은 꽃향기와 함께 기억됩니다 곰배령서 뵐께요~^^
@쇼리사랑 엥? 어쩌다 지난 후기 다시 들어오셨대요? ^^
@토로 와병중이라ㅋ 누워서 후기 재감상중ᆢㅎ
안 볼랍니다. 토로님의 웃는 얼굴!!!!
에고~~~^^
새박은 어디서나 샙니다
그래서 새박님이시지요....ㅎㅎ
사진으로 간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거지님 오랜만이시네요. 함께 걸으실 수 있는 시간 한번 만들어 보셔요...^^
오랜민에 보는 강화나들길, 오래 전의 길이 되다보니 7코스는 잊어버려도 토로님의 글에선 제 대머리에 깨지던 빡박이님의 생계란 ...그길이군요. 이 여름에 22여 Km 들길 , 산길, 콘크리트길, 갯펄길, 돈대앞등, 보면 볼수록 입가에 그 옛날 걸었던 시절로 웃음지워집니다. 버섯돌이님만 빼고는 다 오랜만들입니다. 쇼리사랑님은 젊은 시절의 모델로 맹 활약중이시군요. 안나푸르나님 여전하시군요. 시월애님은 안보이시고, 새박님은 땀에젖은 지친모습등, 북일곶돈대 웬 풀이 ... 토로님 좋아하시는 뱀떼메 못 돌으셨겠죠. 뽈떼기살 국도 간절히 생각도 났었지만....
오랜만의 강화길, 다시금 걸으며 추억으로 웃어봅니다. 수고하셨네요.
강화나들길 완보 이후, 간간히 찾을 때마다 그루터기님이 생각나지요. 2013년도 걸을 때 참 재미 났었죠? ^^
늘 바쁘시니 오시라는 말씀 드리기도 어렵네요. 저번 운영위원회에서 뵈어 반가웠습니다.
걷기는 못 나오셔서도 늘 건강 잘 챙기셔서 다시 강화나들길 걸을 때 꼭 오셔요~~~ ^^
고맙습니다. 그렇겐 하고싶은데 이젠 자꾸 게을러 지나봅니다. 다시금 만나뵈서 저 또한 반가웠습니다. 기다려봅시다. 엔젠가 날이 되겠죠.
게을러 지시면 아니 되옵니다. 일산에 계실 때도 부지런히 준비해서 오셨는데,,,,늘 건강하세요 ^^
그리고,
그루터기님 안 오시니 길치인 제가 다시 방향 감각을 잃어 버렸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