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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병아리송
(사실 쓰다가 날렸는데 자동저장도 안 되서 살짝 화났어)
홍콩방을 쭉 둘러보다가, 루시드드림에 대해서 올려도 괜찮을 거 같아서 한 번 써보려고 해. 내가 겪은 경험과 인터넷, 루시드드림 카페에서 습득한 정보들을 알기 쉽게 풀어두는 게 1차 목적이고 더 나아가 예술 쪽으로 무언가 해보고 싶다면 루시드드림이 좋은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한 번 쯤 해 보라고 권유하는 게 2차 목적이야. 그렇다고 해서...
절대, 자주 해서 좋을 건 아니야. 절대 자주 하지 마.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져서 좋을 건 없어. 최악의 경우에는, 꿈에서 이미 인생을 하나 끝내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해.
루시드드림에 대한 용어는 많아.
루시드드리머, 루시드드림, 드림 맵, 피사체, 꿈일기, 딜드, 와일드, 표징, RC체크, 내츄럴... 등등. 알기 쉽게 풀도록 할게.
루시드드림, 루시드드리머란?
루시드드림은 흔히들 말하는 자각몽. 그리고 루시드드리머는 루시드드림을 꾸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야.
"자각몽에 대한 정의" 때문에 대부분 여기서 혼란을 겪더라고. 내가 봐 온 커뮤들에서는 적어도 그랬어.
가장 많이 봤던 질문은 "내 의지대로 무언갈 만들면 자각몽이야?" 였어.
자각몽은, 꿈이라는 걸 자각한 순간부터야.
한 번쯤, 꿈 꾸다가 '이거 꿈 아님?' 이라고 생각한 순간이 있을거야. 축하해. 그 순간부터, 그 꿈은 자각몽이 되었어. 내가 내 의지대로 할 수 있건 못하건 꿈이라는 걸 인식했다면 그것은 자각몽으로 바뀌어.
물론, 처음부터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 나만 해도 꿈이라는 걸 인식한 순간, 쫓겨나는 것처럼 깬 적이 많고.
딜드와 와일드 란?
자각몽을 꾸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 인위적으로 자각몽을 꾸는 방법, 자연스럽게 자각몽이라는 걸 깨닫는 방법.
인위적으로 자각몽을 꿔서 처음부터 자각몽을 꾸는 방법을 와일드라고 부르고 꿈을 꾸다가 자연적으로 자각몽을 꾸는 방법을 딜드라고 불러.
딜드는 딱히 알려줄 방법이나 소개할 게 없으니, 와일드로 넘어갈게. 참고로, 나나 다른 루시드드리머들이 흔히 쓰는 방법이 딜드야. 와일드는 무진장 어려워.
인위적으로? 어떻게? 가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겠네. 내가 하는 방법은 눈을 감고 내가 꾸고 싶은 꿈의 내용을 상상하면서 내 의식을 뚝 끊는 느낌으로 꿔. 물론, 이게 와일드인 건 아니고 이것도 다른 방법이더라고?
와일드의 방법을 알려줄게.
준비-이완기-과도기-안정기의 과정을 거쳐.
1. 준비.
주변을 어둡게 하고 소음을 최대한 없애. 백색소음을 틀어두거나 귀마개를 귀에 꽂으면 좀 편해.
무엇보다, 편안하게 눈을 감고 누워있어야 하는데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잠드는 걸 포기해야 할거야.
자, 이제부터 근육 운동의 시간이야. 먼저 눈에 힘을 줬다 풀어. 보통, 눈-눈썹-코-입-귀-얼굴 전체-목-어깨-팔뚝... 순으로 내려와. 힘을 줬다 풀었다 하는 건데, 눈부터 발가락 끝까지 천천히 내려와야 해.
2. 이완기
말 그대로 이완하는 것. 몸을 편안하게 풀어줘야 하지. 이불에 푹 파묻히거나 물 위에 둥실둥실 떠 있거나.. 뭐 이런 느낌이 들도록 편안하게 이완해. 보통, 여기와 과도기에서 많이 실패하더라.
여기에서 많이들 잠들거든. 안타깝게도 여기에서 실패하면 말짱도루묵이 되니 주의.
3. 과도기.
여기에서 흔히, 가위를 눌리거나 환청을 들어. 축하해. 과도기에 들어왔어. 여기에 홀리지 마. 넘어가지 마. 그냥, 관망하듯이 넘겨.
4. 안정기.
과도기가 지나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안 들리는 시기가 와. 안정기에 도달했고 눈을 뜨면, 루시드드림을 꿀 수 있어. 보통, 이 때 눈을 뜨면 잠든 장소에서 시작하는데 은근 실패가 많아. 그래서 여기서 RC체크가 필수야.
이게 너무 어려워!!! 해서 등장한 것이 딜드와 와일드의 혼합형이자 약식인 데일드 되시겠습니다!
간단해. 꿈을 꾸다가 한 번씩 깨잖아? 그 때, 움직이지도 말고 생각도 하지 말고 정신만 깨어있게 해. 그럼 바로 과도기까지 프리패스로 도착하게 돼. 그럼, 거기에서부터 과도기-안정기로 넘어가면 되는 거지.
RC체크, 표징이란?
RC체크는 리얼리티체크. 딜드와 와일드, 마일드 등으로 꿈을 꿨을 때, 거짓 깨어남인지 확인할 때 이것이 꿈인지 확인하는 방법이야.
보통 현실에서는 불가능 한 것으로 RC체크를 시도하는데... 경고 하나 하자면
무식하게 창문 열고 뛰어내리거나 칼로 자신을 찌르는 등, 몸에 해가 되는 걸 하지 마.
RC체크는 현실에서 내 몸으로 했을 때 불가능 한 것. 예를 들면, 손가락이 손등에 닿는 것이나 혀로 팔꿈치 핥기같은 유연성과 관련된 것으로 RC체크를 해.
표징은?
루시드드림을 꾸다보면, 공통적으로 꿈에서 나타나는 상징물이나 인물, 마스코트가 존재해. 그걸로 꿈인지 아닌지 알아채는 거야. 내 경우에는 주로 내가 꿈에서 남자로 나오기 때문에 거울을 보거나 흔히 아는 토성이 되게 하늘에 가깝게 보여서, 하늘을 보곤 해.
그렇다면, 내 표징은 내 성별과 하늘의 토성이야. RC체크를 할 필요도 없지. 어떤 루시드드리머는 꿈의 표징으로 펭귄이 나온다더라. 표징은 사람마다 다 달라.
꿈일기란?
용어가 점점 더 많아지면서 길어지고 있지? 어쩔 수 없어. 자각몽의 내용을 기억하고 꿈의 표징을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꿈일기를 작성해. 말 그대로 꿈에서 일어난 일들을 쓰는 거야. 자세한 건 다음에 알려줄게.
드림맵이란?
꿈에서는 늘 모든 상황이 다르지만은 않아. 장소가 달라지는 것 만으로, 이전의 상황이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지. 문을 열고 나가거나 그냥 길만 건넜는데도 말야. 그걸 지도나 마인드맵처럼 만드는 걸 드림맵이라고 해.
보통은, 꿈일기를 쓰다가 드림맵으로 넘어가.
피사체와 최상위피사체란?
꿈을 꾸는 주체인 "나" 를 제외한, 꿈 속의 등장 생물들. 그걸 피사체라고 불러. 보통, 내가 본 적이 있거나 지나쳤던 사람들이나 소설, 드라마, 영화 등등의 등장인물이 피사체로 등장 해.
엑스트라, 흔한 사람 A.. 뭐, 이런 거지만, 꿈에서 자주 만났다면 꿈을 꾸는 사람에 대해서 기억 하더라고. 나도 그렇게 접촉한 피사체가 셋이야. 둘은 날 두려워하고(그 중 하나는 처음 본 순간부터 날 "괴물" 이라고 대놓고 두려워했음), 다른 하나는 나에게 호의적이더라고. 몇 번, 도움 받은 적도 있어.
그럼, "최상위피사체"는 무엇이냐?
또 다른 "나"야. 내 무의식이 하나 또는 여럿의 생명체로 나타난 걸 말해. 내 무수한 실험과 경험에 의하면, 일반 피사체라면 몰라도 최상위피사체(또는 최상위투시체)와 사이가 나빠져서 좋을 건 없어. 내가 아는 내 최상위피사체는 둘이야. 더 있을지도 모르고 없을지도 모르지.
거짓깨어남이란?
말 그대로 가짜 깨어남. 한 번쯤 겪어봤을 거야. 깬 줄 알고 준비 다 했는데, 그 과정 자체도 꿈이었던 경험. 그걸 두고 "거짓깨어남" 이라고 불러. 몽중몽 상태이거나, 너무 자주 깨거나 꿈이 너무 리얼한 경우에 흔히 발생해. 거짓깨어남이 잦아질수록, 현실감각이 떨어지게 되니까 조심하는 게 좋아.
자, 용어는 여기까지. 그럼, 어떻게 뜻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
두 가지 방법이 있어.
하나는, 꿈인 걸 자각한 상태에서 어려움 없이 원하는 대로 이루는 방법.
다른 하나는, 끊임없이 꿈이라는 걸 자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이야.
첫 방법은, 딱히 설명할 수 있는 게 없네. 꿈이라는 걸 알아챈 상태에서 "하늘을 난다" 고 상상하면 날 수 있고 불을 뿜는다고 상상해서 뿜는 거니까.
두 번째 방법은, 조금 골치가 아파. 꿈이라는 걸 자각해도 강제적으로 꿈의 내용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있어. 그럼, 자각해도 그걸 금방 다시 잊게 돼. 그렇기 때문에 쉴 새 없이 자기 암시를 거는 거야.
"이 상황은 꿈이다. 그리고~~" 하고 계속 피사체의 행동에 제약을 걸거나, 꿈에서 하고 싶은 대로 속으로 생각하는 거지. 실제로 나는 두 번째 방법을 많이 썼어. 이 방법이 훨씬 쉽게 자각몽 을 꾸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거든.
그런데 나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대로 한다고 만능이 아냐. 나는 꿈에서 죽이거나 부수는 게 쉽고 가능하지만, 고치거나 살리는 건 못했거든. 또, 나는 피사체들의 "자아"를 없애지 못 해.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깨어나서 찝찝한 적이 정말 많았어.
금기들.
루시드드리머들 사이에서 또는 루시드드림을 꿀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들이 있어. 대부분 하지 말라 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금기 라고 이름을 붙여봤어.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도 하나하나 설명할게.
1. 자주 강제로 일어나지 말 것.
인위적으로 꿀 수 있는 만큼, 인위적으로 깨어나는 방법 또한 존재해. 그것에 대한 정식 명칭은 딱히 없는 것 같은데, 나는 그걸 "강제 기상" 이라고 불러.
문이나 창문 같은 걸 불러내거나 그 앞에 서서 "여긴 꿈이고 이 문을 열면, 꿈에서 깨어난다" 라고 계속 암시를 걸면서 문이나 창문을 열고 나가는 방법이야. 효과는 장담해. 진짜 끝내주거든.
그만큼, 성공확률이 갈수록 떨어져. 원래는 바로 한 번에 성공했다면, 다음에는 2번 만에, 또 다음에는 4번 만에.... 그만큼 거짓깨어남의 횟수가 증가하지. 꿈에서 인생 한 번 살기, 어렵지 않아.
2. RC 체크로 위험한 것을 하지 마라.
초반에 루시드드림이 퍼지고 얼마 안 됐을 때, 몇몇 사람들은 무식한 방법으로 RC체크를 했어.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거나, 칼로 자해를 하거나 자신을 찌르거나 상대방을 칼로 찌르는 등의 행위들이지. 꿈이라면, 아무도 안 다치고 자신도 안 죽고 피사체들만 죽어나가지만, 만약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한 상태에서 그런 RC체크를 한다면? 인명 사고가 발생하기 딱 좋아.
3. 자각몽을 자주 꾸지 마라.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루시드드리머 또 오컬트 쪽에 몸을 담근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 중 하나야. 절대 자주 꾸지 말 것.
자주 꿀수록 자각몽은 현실과 가깝게 변해가. 그 경계가 무너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몰라. 인명사고가 발생할수도 있고 무방비 상태의 내 몸에 어떤 영가(또는 잡귀)가 탈지 아무도 몰라. 반대로 꿈 속의 피사체들이 꿈을 꾸는 주체에게 욕심을 내게 되기도 하지. 가볍게는 "헤어지기 싫다"에서부터 "죽이고 내가 몸을 차지하겠다"까지. 피사체라고 해도 결국 내 무의식의 어느 일부야. 가끔, 다른 누군가이기도 하지만.
일단, 루시드드림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게 많아질 거 같아서 하나하나 풀도록 할게!
첫댓글 정성 가득한 글 완전 잘 읽었어!!! 나는 불면증 때문에 의도치않게 자각몽을 자주 꿨는데 특히 몽중몽이 심했거든.. 깬 줄 알았지? 사실 또 꿈 속임 ㅋㅋ 이렇게 뒷통수 맞은 적이 많았다.. 그런 꿈 꾼 날은 진심 하루종일 피곤했어. 꿈을 꾼 시간이 길다는 건 그만큼 뇌가 못 쉬는거니까
너무 흥미롭다! 나도 한 때 자각몽에 관심이 많았어서 한 번쯤은 꿔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좀 무서워서 시도는 못 해봤거든ㅋㅋㅋ 오랜만에 자각몽 관련 글 읽으니까 또 흥미가 조금 생기네! 글 써줘서 고마워 완전 재밌게 읽었어~!
나 약 부작용 때문에 딜드로 자각몽 종종 꾸는데 얼마전에 의도치않게?? 와일드로 한번꿨어 ㅋㅋㅋㅋ완전신기했음 근데 내맘대로 컨트롤하려고하자마자 가위눌려서 깸 ㅜㅜ
자각몽 한창 자주 꿀 때는 일주일에 세번씩 꿨는데
전부 섹스로만 활용해서 좀 아쉬워 ^^,,ㅎ, 꿈이면 더 많은걸 해볼 수 있었을텐데 혈기왕성한 고2 시기였어서,,,
나요새 와일드로 자주 하는데 다 쎅만함 ㅋㅋㅋㅋ... 근데 진짜 하는거같아서 만족도 존나 좋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난 카페까지 가입했는데..ㅠㅠ
신기하다
나는 커피처럼 카페인 많은 음료 마시고 누우면 계속 잠 안오고 몇시간동안 뒤척일 때 자주 자각몽이 꿔지더라고ㅋㅋ 다음날 엄청 피곤함...
와 진짜 흥미롭다
난 자각몽꿔도 강제로 꿈이 흘러가고 나는 아무것도 못바꾸더라 ㅠ 내가 원하는대로 바꾸려고 억지로 계속 노력하면 꿈에서 깨버림 짱나 쎅함뜨고 싶은데
잠과 깸의 경계에서 딱 한번 꿈이란 걸 인식한 적이 있는데 그냥 흘러가게 둬서 너무 너무 아쉬웠어. 몇달 전 죽은 강아지가 평소처럼 내 팔을 베고 누워있는 꿈이었는데 너무 졸려서 눈을 뜨진 못해도 강아지가 거기 있다는 걸 그냥 알았어. 무게, 감촉, 온도, 심장 박동, 호흡 같은 거. 강아지는 죽었으니까 이건 꿈이겠구나 하고 생각한 순간 점점 감촉이랑 무게 같은 게 바뀌고 그래서 너무 슬픈거야. 지금도 그 감각이 아직 팔에 남아있는 거 같아. 다시 그 꿈을 꾸고 싶었는데 이런 글 읽어서 좋다... 될지 안될지 한번 시도해봐야겠어. 그냥 많은 거 안 바라고 그대로 강아지랑 계속 누워있고 싶어.
나 이거 한창 빠져서 ㅋㅋㅋ 시도해서 성공한적있었는데 진짜 생생하고 좋았음 건물도있고 초원 하늘날아다녔는데 그상쾌한기분 잊을수없음
근데 그이후론 관심떨어졌는데 ㅈㄴ 어쩌다 꾸게되는 자각몽 안생생하더라 ㅡㅡ 처음은 ㅈㄴ생생했는데 그리고 나 악몽자주꾸는데 꿈에서 깨기가힘듬 ㅋㅋ꿈에서 ㅋ깨면 꿈이고 그래도 꿈이고 이거떔에
네이버 지식인에 꿈에서 못빠져나온다고 글씀 ㅋㅋ
난 진~짜 안꾸고싶다
헠헠 난 이런거 넘 좋아... 내가 해오던 방법들이 자각몽의 일종이라니 알게되서 넘 신기하고 좋다... 앞으로의 글 기대할게
어렸을때부터 자각몽을 단어만 몰랐지 알고있었고 꽤 자주꿨음
그래서 인셉션 나왔을때 진짜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감독이 캐치해내서 정말 감탄했었어
(어디선가 떨어지거나 물에빠지거나 하면 강제기상되는 거나,,꿈속에선 시간이 느리게 가는것 등등)
나는 거의 꿈꾸면 꿈인걸 알긴하는데 내맘대로는 안됨 그냥 연극하는것처럼? 티비보는것처럼 그냥 보는거만 돼
꿈에서 오 꿈이다 하고 알아채다가도 매번 금방 꿈에 말려버리는 1인...
ㄱㅆ 나도 자주 그래ㅋㅋㅋㅋㅋ 그래서 "이건 꿈이다" 하고 계속 자기암시를 하듯이 생각해. 그래도 말려들 때가 많다는 게 함정..
@병아리송 흑 자기암시 열심히 해볼게ㅜ 안그래도 자각몽 관심많앗엇는데 글써줘서 넘 고마워 여시야!!!
존잼,,
으앙재밌겠다
나는 자각몽 노력안하고 자주 꿨었어 이건 ㄹㅇ잠을 불편하게 자거나 선잠자는게 포인트 같아 난 고등학교때 가위를 어마어마하게 눌렸거든다 수면장애의 종류라 그래서 자각몽도 쉽게 꿨던듯 예민해서 잠 잘깨고 이런 여시들은 더 꾸기 쉬울꺼야
나는 꿈속에서 이거 꿈이구나 느꼈던 포인트가하늘을 나는거였어 꿈이구나 알면 나도 무조건 남연예인들 소환ㅋㅋㅋ 가고싶은곳 가고 넘 행복했는데 반대로 무서웠던 적이 딱한번 있어
꿈에서 납치를 당해서 결박당해있다가 자각했는데 납치한 남자가 빤히 날 보더니 이게 꿈이여서 우습냐고 함 그리고 안깨지는거야 진짜 넘나 무서웠다ㅜㅜ
자주 꾸지 말라고 하는 거 보고 소름 싹 끼침ㅠ 난 굳이 꿀려고 노력 안할라고 차피 시도해도 안되지만.. 저번에 꿈에서 꿈인 걸 알았는데 내 맘대로 안되고 계속 몇십번은 같은 꿈을 반복하는 꿈을 꿨는데 너무너무 괴로우ㅏㅆ어ㅠㅠㅠ
와 넘 흥미돋.... 루시드드림 얘기 너무 좋아 무섭고 번거로워보여서 시도는 안해봤지만...!
나는 자각몽을 꿔야지~ 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 꿈 속에서 꿈인 걸 인지하면 그대로 잠에서 깨더라 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뭘 할 새도 없었음
고딩때부터 와일드 시도했는데 항상 안됐었음 ㅠ
오늘 낮에 어쩌다가 가위재질 오길래 성공했는데 너무 좋았어...하.. 또꾸고싶다
예전에 루시드드림 자주했었는데 그리워서 연어해봐써 ㅋㅋㅋ
약 30년째 글 읽고 시도해도 안되는중 ㅎㅎ ㅠㅠ 꿈 안꾸고 푹자는 스탈이라그런가바
루시드드림 연어하다 왔는데 진짜 흥미돋..표징은 꿈 꾸는 내내 계속 나타나있는거야 아니면 꿈 한 번 꿀 때 한 번씩 나타나는거야??
꿈 꾸는 내내 나타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 그게 생물이면 지나갈수도 있고 무생물이거나 성별이 바뀐다면 내내 있을수도 있고!
@병아리송 거울 시계 이런 일상적인 물건으로 나올수도 있는거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응! 되게 일상적인 걸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꿈일기를 꼭 써야해. 어느 것이든 여러 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표징이 있어.
@병아리송 오.. 그러면 일상적인거라서 인식을 못할수도 있겠구나.. 흥미롭다.. 하나만 더 물어봐도 될까?? 최상위피사체가 또다른 나라고 했는데 표징이 여시같은 경우에는 남자로 비춰진다 했잖아 그러면 최상위피사체가 남자의 모습으로 비춰지는거야 아니면 또 다른 모습인데 여시가 나라고 직감적으로 무의식의 나라고 느끼는거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나 같은 경우는 최상위피사체도 남자인데,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알아챘어. 그건 내 자유를 옭아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해야 하나... 두 번 다시 알기 싫은 불쾌한 감정으로 알아챘어. 다른 루시드드리머도 나와 비슷한 케이스인지는 몰라..
@병아리송 오 신기하다.. 본능적으로 아는구나.. 루시드드림은 자각몽이라는것만 알고 있었지 위험성이나 표징 이런거는 잘 몰랐는데 여시덕분에 알게 됐어! 대왕연어인데도 친절하게 답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