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원단을 동대문에서 직접사서 잠옷 만들어 달라고 주신거
지난 주 2주내내 이것만 붙들고 했네여,,,(체크원단 하신다더니 이거 사셨더라구여)
인조 실크라던데 재단할때 천이 맘대로 삐둘거리고 다림질 안하면 접혀지지가 않아서
다림질로 모양을 만들어 준 후에 박은데다가 상침도 해주고...
아버님이 치수를 불러준데로 딱맞게 하려고 줄자로 계속 재가면서 ..
그러다보니 시간이 무지 올래걸렸어여,,
이런 카라를 처음 만들어봐서 배운적도 없고 할줄을 몰라 내맘대로 달았다가 완전 이상해서
뜯었다 박았다를 네번이나 했어여..
천이 여유분없이 딱맞아서 카라를 새로 만들수가 없어 바늘구멍 흠집있는데 그냥 드릴수밖에 없었네여
카라가 실수를 너무해서 하면서 조금 잘라냈더니 작아졌어여,,
아버님이 기뻐하셔서 다행이었지만 실수가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옷이었네여,,
첫댓글 ㅎㅎ 무슨 미션수행같네요. 저같음 화가나서 못할 것 같은데 아버님 많이 사랑하시나보아요. 사랑많이 받으시겠어용 보기 훌륭하셔요. 박수보냅니다.짝짝짝
사실 좀 그런게 있어여..ㅠ.ㅠ 우리가족거랑 제거랑 계속 못하고있어여,,시누이가 시댁서 살다시피하는데 저보고 연습할겸 이거 만들어달라 저거만들어달라 해서, 은근히 스트레스네여,이번주에도 저거 드리고 왔는데 또 시누이가 두가지 부탁해서 만들어야하는데 거기에 맞는 원단도 없구만,,,ㅡㅡ; 울 친정엄마 옷도 만들어 드리고싶은데 계속 시댁서 해달라고하니 시간이 모자라고 저 울고싶어여 지금
정말 멋지네요^^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솜씨가 대단하시네요....부러워요
실크나 공단같은천은 미끌거려서 재단도 박는것도 쉽지않던데요~ 너무 잘 만드셨어요~ 천을 다루는 tip 좀 알려주세요~
저도 처음 만들어 본거라 고생좀 했어여..ㅠㅠ 그냥 다림질 하면서 시침핀 잔뜩 꽂아가며 했어여..그러다 나중에 다대테잎인가 얼마전에 사둔거..남편이 그거 써도 될거같다고해서 다시 다 뜯은상태에서 다대테잎 앞부분이랑 카라부분 에 다림질로 다대테잎 붙인후 박으니 밀림이 적어지더라구여...단추구멍 뚫는 곳에도 다대테잎 붙여서 다행이 잘 둟렷구여^^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다시 하기는 안내켜여 ㅎㅎ
오마나!! 아버님... 황혼여행 가셔야할듯~~ 번쩍번쩍.. 게다가 화이트 분위기에 잠자는잠옷으로 며느리 자랑하기에.. 어쩜좋아~~ 대단하시네요.. 얼마나 신경쓰여 만드셨겠어요... 사랑 100배 받으셨겠는걸요 ~
너무 이뻐여.. 잠옷입고 있으면 잠이 소로록 올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