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김동주 62억 제시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거품이라고도 합니다.
심정수 처럼 40~50 홈런에 대한 기대가 있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젊은것도 아니고, 항상 몸이 건강한것도 아니라는, 거품이다 이거죠.
뭐, 거품이든 뭐든 경제논리상 수요가 있고 공급은 딸리니 몸값 올라가겠죠.
김동주라는 네임벨류. 근 10년 가까이 한국 야구 대표 4번타자.
이런 이미지 강한 김동주이니 이정도지요.
올시즌 성적만 놓고보면 이호준 선수도 김동주 선수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몸값은 말나온것만 거의 20억 차이 납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선수의 값어치가 큰것이죠.
더욱이 두산 입장에서는 김동주 없던 시즌과 있던 시즌의 차이를 감안하면 60억 지를만 했을 겁니다.
(06년 초반기 기억하세요? 두점 베어스.... -_-;;)
김동주의 옵션 제외 60억 제안
이전부터 일본에 가고 싶다고 말하던 김동주 입니다.
그리고 언론에게도 일본 아니면 두산에 남겠다고 한 김동주 입니다.
왜 두산이 62억이라는 역대 FA최고 대우를 했는데, 일본에 안가고 지금 남기 위해
60억의 기본 계약을 요구 했을까요? 돈욕심? 없다고 말할 수 없겠죠.
그러나 조금 생각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그리고 보편적인 만족감을 위해서겠죠.
그러니까, 이승엽의 예를 들어 봅시다.
요미우리에서 우즈와 홈런왕을 다투던 06시즌, 계약의 만료가 다가오고,
매이저냐 일본이냐 말이 많았습니다.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승엽선수의 06년은 WBC때부터 시작된 그 인지도는 생각보다 컷습니다.
허나, 요미우리에 07년 일본 프로야구 최고연봉으로 재계약 합니다.(년평균 51억이던가?)
이렇듯, 김동주 선수도 일본에 도전하고 싶은 맘이 있는데 그에대한 값으로
옵션제외 60억을 부른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른바 "꿈"을 버릴 수 있는 확실한 댓가를 바라는 것이겠죠.
FA가 시장을 망치고 60억을 다른데다 써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을 망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국내 FA제도는 다소 변경이 되어야 합니다.
너무 늦은 나이에 FA자격을 획득 합니다. 그리고 다년계약이란것이 거의 없는 국내 무대에서
이런 기회를 한번 잡기도 힘든 선수가 대부분입니다.
FA제도에 대한 보완, 수정은 필요합니다. 이렇게 그릇된 결과(먹튀들의 대거 탄생....)를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서는 말입니다.
하지만, 김동주에게 쓸돈을 딴데 쓰면 된다는 분들....
너무 쉽게 생각을 하시는 데요....
지금 신인들 중에 내년에 3할, 두자리수 홈런, 3루 수비, 클린업감이 될 선수가 있습니까?
두 선수 합쳐라도 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다른 구단에 있을 지언정....
돈을 준다고 누가 내주겠습니까?
마이너리그에 이정도 선수 잔뜩 있다고 하시는데....
우즈, 리오스, 그레이싱어, 데이비스, 크루즈, 브롬바등의 선수들포함, 한국을 거쳐간 용병들은
어디에서 왔겠습니까?(지금까지 대략 퇴출 포함하면 못해도 200명.... 98년 부터 지금까지 10년 X
8개 구단 X 2명 = 160명!!!! 재계약자의 수보다 퇴출이 많았던것 아시죠? 재활용이 있다 해도...)
물론 이전 삼성에 뛰었던 홀리오 프랑코 처럼 매이저에서도 인정받던 노쇠한 선수도 있지만
그 성공도는 정말 장담 못하는 것입니다. 그게 쉬우면 일본이 한국 용병을 탐낼 생각 안하죠.
그냥 매이저, 마이너 선수 뽑아오면 되죠. 일본구단이 돈도 훨씬 많은데.
성공하는것은 반드시 실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타자용병 쓰자는 말은 리오스만 잡고 랜들은 내친다는 말?
3억 안 돼는 연봉으로 거의 확실히 10승 찍어줄 투수가 어디 있나요?
신인 키우는데 쓰라시는데.... 두산 나름 신인 잘 키웁니다.
신고선수도 그렇고, 방출된 선수도 잘 활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선수들 중에서도 김동주 급의 선수가 없고, 있다해도 당장 2~3년이 문제인 것입니다.
선수의 몹값에 대해 이런저런 논란 많지만 김동주 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승엽선수나 전성기의 이종범 선수는 "해외로 보내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래전드 급이므로 그랬고 김동주는 래전드에 못미치나 파괴력은 확실한 A급이기 때문입니다.
간만에 지르겠다는데.... 김동주 + 리오스 + 김선우에 대해 100억 준비 했다는데....
(3선수 100억에??? 동주 이미 65억 이상인데? 리오스 다년계약 20억은 해야지... 선우는 포기??)
계속 흔들릴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아, 또는.... 타 구단이 엄두도 내지 말라고, 동주란 구단이 적당히 '옵션없이 60억' 이란
말을 흘린 것일지도.... ^^;; 일본도 이런말을 들었는데... 못해도 2년(일본구단이 가장 좋아하는 기간)
에 4억엔(32억 정도, 이병규 계약액 기준) 이하를 부를 수 없겠죠. 그리고 타구단은.... 최소 65억 이상
보상금 포함하면 못해도 90억 써야하는... 즉, 동주는 일존의 몸값을 올리고, 구단은 타구단의 접근을
막는데 쓰는 작전?????? ㅎㅎㅎ
여하튼 동주 선수 한국에 남았으면 하네요....
그냥 구단 제시액인 62억에 12월 중순쯤 계약하면 좋을듯...
첫댓글 옵션없이 .. 확정된 65억을 원하고 있어요 .. 휴우 ~~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
60억대의 몸값이 적정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죠. 솔직히 저도 저 몸값이 적정한 수준인지는 상당히 많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60억대의 몸값이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김동주 선수가 팀전력에 차지하는 비중과 김동주 선수가 없을 때 생길수 있는 성적하락에는 대체로 동의하시겠죠. 어찌됐든 구단에서 그정도를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거기에 비난을 가할 생각은 없지만, 선수 한명에게 투자하는 거 만큼 팬들을 위한 다른 방식의 투자도 많이 있다는 걸 구단이 알아줬으면 합니다.
당장 작년 전반기에 김동주없이 장말 타격력 빈곤에 시달렸던 거 생각하면..그나마 이제는 김동주공백을 그럭저럭 메워주던 나주환도 없는 상태에서 김동주가 떠나면 3루는 누가 지키냐고요~!
65억이면 환율로 연봉 약 190만 달러 정도 되는군요......메이저에서 150만달러 넘는 타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물론 동주는 본인이 보여 주는것보다 팀에 미치는 영향이 누구보다 큽니다만,오히려 +옵션을 요구하며 당차게 협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양세종 이후에 최고의 3루수임에는 틀림없지만,지금가지 보여지는 혐상 모습은 흡사 돈만아는 선수로 비춰질까 두렵습니다.
내가 생각할떄는 45~50억 정도가 적당할듯 싶은데 너무 지른것 같아 구단서 ㅎㅎ 암튼 언능 계약하고 두산에 남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