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남편과 결혼
4년전 남편과 별거
1년전 남편과 이혼
지금...
다시 합치게 되었습니다.
우선 아이 때문이었지요.
저는 초인적으로 일이 많은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그나마 아이를 봐주시던 어머니가 그만 암에 걸리셔서
아이를 시댁에 보냈습니다.
그렇게 4개월 후...
이건 정말 사는 것이 비정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남편한데 얘기했습니다.
다시 한 번 시작해봄이 어떻겠냐고요..
그래서.. 전 서울에서의 화려한(?) 직장생활을 접고
일단 당분간은 군인인 남편을 따라 철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이도 함꼐요.
두렵습니다.
아직.. 남편을 받아들일 충분한 준비도 안 되어 있고
전업주부의 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도 걱정이고
모든게 걱정 투성이랍니다.
철원에서 몇개월 살면서 대학원 시험을 준비하고
다음 해에 대학원을 우선 다니겠다고 생각을 모은 상태긴 하지만
아이 빼 놓고는 모든게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아이 행복하게 해 주고 싶습니다. 우선...
이혼 후 재결합...
결코 쉬운 일이 아니군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상에서의 솔솔한 재미 많이 알려 주십시오.
아픔후에 내리신 결정인 만큼 다시 되풀이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보네요...아마도 더 나이들어서 그나마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는 추억으로 가지셨음 하구요...글구 살다봄 누구나 한번쯤은 갖는 이혼생각이지만 실천에 옮기지못하고 살다보니까 그때 안헤어진게 잘한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아이와함께 행복하시길~~
첫댓글 이제 제 2의 인생을 시작 하셔야지요 조심스럽게 다시는 정말 어려워도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은 말아야 겠지요?
아픔후에 내리신 결정인 만큼 다시 되풀이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보네요...아마도 더 나이들어서 그나마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는 추억으로 가지셨음 하구요...글구 살다봄 누구나 한번쯤은 갖는 이혼생각이지만 실천에 옮기지못하고 살다보니까 그때 안헤어진게 잘한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아이와함께 행복하시길~~
물론 내길을, 내꿈을 이루는것도 좋겟지만 지금은 아이도, 가정도 있으니 서로가 한발씩 뒤로 양보해보심은 어떨지...감히 말씀드려봅니다.
먼저 축하 드려요.탈 이혼을요. 제 남동생도 현재 이혼상태인데 맘이 너무 안좋아요. 저는 결혼23년째예요. 지금심정을 결론으로 말씀드리면 상대에게 기대감을 갖지 마세요. 그냥 내가 해야할 몫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훨씬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행복을 찾으세요.
아이를 생할의 중심에 둔 재결합이라면 님!!잘 해나갈수 있을거에요. 두려워 하지 마시고 일단 시작은 하셨으니 반은 성공한거라고 생각하시고 미리 앞질러 걱정 하지 마세요.
신중히 내리신 결정이니 이젠 잘 사실 일만 남았습니다 그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양보해야 할 것,접어야할 일, 그리고 상의해야하는 일 등이 어떤 것인지 잘 아실테니 자신감 갖고 열심히 사세요 잘 하실 수 있을겁니다,,힘들땐 아이들 생각하시구요,,,
추카할일이네요.네에~자식이 우선이죠.부디 잘맞추어 가면서 서로 이해해가면 그전보단 나은 생활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화이링~!!!
인생 별것 아닙니다. 테스 오빠가 " 니 꼬라지를 알아라"고 해서 나는 내 꼬라지를 알고 80 평생을 그냥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