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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동물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며 살아가는 이 지구상에는...
일일히 다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에 수 없이 많은 스포츠가 존재 한다. 그런데 그 가운데.. 기본적으로 머리가 정말 똑똑
하면서도... 늘 사고를 좋아하고... 또, 기다림을 아는 사람들 한테나 딱 어울리기에.... 인간이 창조해 낸 운동 중에 가장
고차원적인 스포츠라고 일컬어 지는 "야구 !" 라는 운동은 !~^^;; 상당히 독특한 스포츠임에 틀림 없다.
왜냐하면.."야구 @!" 는 아랫배가 뿔룩 튀어 나온 비대한 몸짓의 선수들이 스타 플레이어로 추앙 받는 몇 안되는 운동인
동시에(씨름, 스모와 또, 체급을 달리 하는 몇몇 투기 운동을 제외하면... 구기 종목 중에는 거의 유일한 운동)몸을 전체
적으로 단련 시키는 것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정도로 (일종의 신체에 가하는 극도의 가혹 행위의
운동) 상상도 하기 힘들 만큼의.. 수 많은 부상 위험 요소들이 뒤 따르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이기 때문 이다.
그래서 야구라는 스포츠는.. 백 여년이 훨씬 넘는 세월 동안 축적되어 내려 온... 학습 효과의 통계들에 의해서
참 ! 금기시하는 철칙도 정말 많고 또, 모든 야구인들이 마치 진리나 되는 것처럼 추종하는..너무나도 복잡한 훈련 방침
이나 야구 철학 ! 그리고 각 종류의 원칙과 원리들이.. 일일히 열거 하기도 힘들 만큼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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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은 그 가운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야구판에서 중시하는 철칙중에 한 가지를 언급하기로 하겠다.
그건 다름 아닌 "리그에서 어느 정도 통하는 똑똑한 투수들은 남아 도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물론 얼핏 생각할때 그 누가 봐도 당연한 것처럼 들리는 얘기다..
하지만 야구를 즐기는 각 나라에 대 다수 팀들은 이런 대원칙을 망각하는 안일한 대처들을 해서... 팀을 늘 곤경에 빠뜨
리는 우를 지금 이 순간에도 수 없이 많이 반복해 오고 있다.
그럼 여기서 먼저 "야구 !" 라는 스포츠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속성과 성질부터 하나 하나씩 살펴 보고 난 후에...
다시 주요 논제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겠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야구라는 스포츠는 프로에서 있는 수 년 동안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쉽게 성적을 낼 수 없다.
왜냐하면 야구는 아주 어려서 부터 (실제로 제대로 시작하는 시기는 보통 10살 정도인 초등학교 3, 4학년부터 한다.)
밥 먹는 것처럼 편하고 쉽게 자기 몸과 마음이 야구와 하나가 되서 수십년 동안 경험을 하고.. 또, 자신만의 노하우들을
하나하나씩 체득을 해 나가도... 쉽게 잘 되지 않을 기술적인 요소들이 꽉꽉 들어 차 있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이기 때문
이다... 그래서...
실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운동 선수들이...
아주 어려서 부터 꾸준히 엘리트 체육을 하고 있는 중국이 모든 분야에서 (이제는 하계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피겨 스케이팅을 비롯한 스케이팅 그리고 스키 종목들인 알파인, 노르딕등의 동계 스포츠도 역시나)세계 1,2등을 다툴
만큼 스포츠 최강국이 되었지만.. 유독 야구 만큼은 적지 않은 수십년의 세월동안 꾸준한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운동을
해 왔는데도 우리가 아는 만큼 밖에는 못하는 이유도... 사실은 바로 야구가 갖고 있는 이런 속성들 때문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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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야구를 천직 삼아서 하는 투수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 인가 ?
먼저 결론부터 얘기하면.... 야구를 밥벌이 수단으로 직접하는 프로 야구 선수들 모두는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 모두 다
"괴물 !" 들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남들이 공 던지기 20~30M를 겨우 던질때...
그 두배가 족히 되는 50M 이상을 던져 낼수 있는 타고난 어깨를 지니지 않고서는..야구 선수가(특히 투수)되고 싶어도
사실상 될 수가 없다..(이런 사람들은 대략적으로 일반 아이들 ! 백명 가운데 한~ 두명 정도 섞여 있을까 ? 말까 ?
할 정도로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선택 받은 몸과 어깨를 타고난 나이 어린 친구들이... 동일 선상에서 똑같이 처음 시작을 하지만 야구는
위에서 이미 언급을 했다시피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미련한 짓(신체에 가하는 극한의 가혹 행위)이기 때문에 숨겨진
부상 요소들이 상당히 많은 종목들 중에서도..가장 으뜸이 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의 나이 어린 유망주 투수들은 자신들이 좋건 싫건..초등학교에서, 중학교, 또 이어서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프로 생활로 이어지면서.. 별 다른 이유 없이.. 한 명 한 명씩 차례로 어느 한 순간에 사라질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투수들에게는 호환마마 보다도 훨씬 더 무서운 대표 적인 투수 직업병들을 살펴 보면.. 치과 질환부터 상,하체
가릴꺼 없이 참 무수히 많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다치기 쉬운 곳은 투구를 하는데 있어서... 원심력을 이용해 가장
많은 회전을 직접 가해야 하는 부위인 어깨와 팔꿈치라 하겠다.
그런데 이 중에 팔꿈치라는 부위는...
예전 (상세히 얘기하면 74년 LA 다저스 좌완 투수인 토미 존이라는 선수가... 로버트 케런 박사와 프랭크 조브 박사의
집도로... 오른 손목에서 쌩쌩한 힘줄을 떼어내... 형편없이 너덜 너덜하게 손상돼 완전 못쓰게 되어 버린 왼쪽 팔꿈치
인대를 8 자로 감싸는 일명 "인대 접합 수술" 이 있기 전까지)에만 해도... 다치는 그 즉시... 투수들에게는 사형 선고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지난 1974년 이후 수백명이 넘는 "타미존의 후예들 !" 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적으로 탄생을 하고 있고... 또, 그들은 각 리그에서 (일단 우리 리그만 놓고 봐도 오승환, 류현진 등등) 빼어난 활
약을 거두고 있는 것을 볼때... 팔꿈치는 이제 현대 의학 수준만으로도.... 수술과 재활등의 과정을 통해 상당히 괄목할
만한 회복이 가능한 부위가 이미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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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투수들에게 가장 중차대한 문제 한가지는 여전히 불씨가 되어 남아 있다..
그건 다름 아닌... 직업의 특성상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신체적인 가혹 행위(투구)를 하다보면... 언제나 가장 많이
사용 할수 밖에 없음으로 해서... 역시나 가장 다치기 쉬운 "어깨 부상 !" 이라는 고질병 이다.
그런데 이 병이 얼마나 무서운가 하면.... 스포츠 재활 의학과 저명한 전문의들은...
"어깨 !" 라는 부위는 투수들의 생명을 일 순간에 모두 앗아가 버릴 수 있는 정말 치명적인 병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 그들이 연구 과정을 통해서 쓴.. 어깨에 관한 연구 논문들의 주요 내용들을 여기에 함축해서 옮겨 본다면...
"어깨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잘 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입술 모양의 연한 구조물들이 그 사이를 연결 하고,
충격을 완화시킨다. 이걸 의학 용어로 "관절 외순"이라고 하는데..어깨 관절의 무리한 사용이나 외부의 강한 충격등에
의해 일 순간에 손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관절 외순 !"이 뼈와 뼈 사이에 있기 때문에... 현대 의학 수준
으로는 진단 하기도 너무나 힘들고.. 또, 그렇기에 치료 자체도 역시나 무척 힘들 수 밖에 없다"
는 똑같은 말들을... 우리는 지난 수 십년 동안 계속 반복해서 들어야만 하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에 아직도 처해 있다.
그래서 지난 5년간에 관련 의학 통계를 보면...
"어깨 관절 외순 손상을 진단 받은 MLB 36명의 투수중에서.. 채 3% 정도 밖에 안 되는....
오직 단 한명 만이 재활을 통해 예전 수준의 공의 스피드와 구위를 회복 했고.. 그 외의 모든 투수들은 온갖 방법을 다
동원 해봤지만 백약이 모두 무효 했다고 한다. 이렇게 "어깨 손상"은 위에 언급한 "팔꿈치 인대 손상"과는 달리 마땅한
치료법이 아직까지는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현재까지 존재하는 투수들의 고질 직업병들 중에...
투수의 구위와 구속 ! 그리고 체력 모두를 한꺼번에 모두 앗아가는 가장 치명적인 부상이라고 할 수 있는 병은... 바로
"어깨 관절 외순 손상" 이라는 무시무시한 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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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다시 말하자면...
이렇게 투수들 생명 연장에 있어서 말기암 선고나 다름 없는 "어깨 관절 외순 손상 !"란 너무나도 흔한 병은 눈이 부실
정도로 찬란한 발전을 거듭한 현대 의학 으로도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전무한 불치병과 다름 없기에 "투수들을
은퇴에 이르는 병 !" 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이 병은 마땅한 치료법은 없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건 다름 아닌 어깨에 이상 징후의 빨간 신호등이 켜졌을때.. 그 즉시 바로 무조건 신체적 가혹 행위를 중단하고 (즉,
던지는 동작인 투구를 모두 중단하고) 충분히 휴식한 이후에 다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면...
투수들에게 흑사병과 다름 없는 이 죽음의 병으로부터 다행히 피해 갈 수 있다고 한다.
허나 만약... 그 절대 절명의 위기에 순간...
공을 계속 던지다 보면 전처럼 아무렇치도 않고 괜찮아 지겠거니 하면서... 쓸데 없는 객기를 부리거나, 안일한 방심을
하고... 다시 공을 손에 쥐고 신체적 가혹 행위를 하게 된다면 (감독이 계속 던지게 하는 혹사 문제도 당연히 포함 !)
그 즉시 "투수의 어깨 !" 는 일순간에 완전히 망가져 다시는 회복 불능의 참혹한 모습으로 180도 돌변하게 된다..
물론 우리는.. 이렇게 일어 나서는 안될 불의의 사고를 통해 야구 역사 이래 일일히 세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투수들을
잃었었다.
이처럼 아무리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투수들이라도.. "공 몇 십개" 아니 때에 따라서는 단지 "공 몇 개"로 인해서..
"어깨 !" 라는 부위가 한번 크게 탈이 나면... 그 이후로 아무리 피나는 노력을 경주 해도 구위 회복 불능 상태가 되기에
야구 선수 ! 그리고 그 중에서도 투수라는 3D 업종의 직업은.. 마운드에서 매 순간 순간마다 은퇴 기로에 서서 공을 던
질 수 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군에 편입돼 있는 직종이라 하겠다.
(물론 이런 어깨 관절 외순이라는 질병은 투수 뿐만이 아니라... 야수들에게도 분명히 찾아 온다. 예를 들면...
예전과 달리 어느 한 순간부터.. 일명 "소녀 어깨 !" 로 확 ! 변한 - 강동우, 심정수, 박용택 ! 등등의 야수들도 함께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어깨가 엄청나게 약해진 야수들은.. 공격에서의 방망이로 또, 베이스 러닝에서의 주자로 또 다른
면들을 부각시켜 야구판에서 먹고 살 수는 있다... 하지만... 직구 스피드 ! 그 중에서도 종속이 5~10Km 현저히 떨어진
투수들을... 마운드 위에서의 투구 말고는 달리 먹고 살 방법이 거의 없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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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투수들은 언제나 한쪽의 근육과 뼈에 연결 동작을 통해 공을 던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척추 부근의 요통과... 그리고 하체쪽 질병인 햄스트링, 무릎, 그리고 발목, 허벅지 등에 온갖 통증과 외상의 외과적인
질병들도 있고...
또한, 장을 비롯한 내장 장기들의 이상도 초래하는 내과적인 질병도
(야구에서 팀의 사령탑인- 감독 다음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선수가 바로 투수이기에.. 극도의 스트레스
도 이에 단단히 한 몫을 함) 결코 무시 하기 힘들 정도로 적지 않게 발생하는..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 우리 투수들은
내 몰려 있다.
첫댓글 무슨 논문 쓰는것도 아니고 넘 길어 읽다가 지처 포기했다느....ㅋㅋ
ㅋㅋㅋㅋ 나두나두~아~넘기러~
오랜만에 베사모에서 준섭이형 글을 읽네요 ^^ 형 잼게 잘 읽었어요..좀 길어서 힘들긴 했지만 ㅋㅋ
무슨 논문 쓰는것도 아니고 넘 길어 읽다가 지처 포기했다느....ㅋㅋ (2) 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가워요 오빠!! 자주 들러주세요~~~~~~ㅎㅎ
저두 포기요 ~~~
간단명료하게 못쓰냐? 머리아포~~~ㅎㅎ
글치 형? 좀 짜증나지? ㅋㅋㅋㅋ
우와~ 대단해요!!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을 떠나 해박한 지식에 박수를 보냅니다..^^
장문의 길이라..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내일 또 읽어야겠어요...
퇴근해서 다시 읽어야 겠네요~형님. 야구말고 골프도 뚱띵이가 있어요 저두포함*^^*(골프도 구기맞죠??)
헐...대단 대단!! 마치 논문을 본 듯한 느낌이.. 갑자기 머리에 쥐가 나려고 하네.>.<
이건 하루이틀 볼게 아닌거 같아요.. 보는 사람도 연구하면서 읽어야 할듯.. ^^ 오빠!! 정말 존경합니다~~!!!
뭔 야그가 요로코롬 주구장창 길다냐...준섭아 잘 지내냐?
오호~ 주구장창 ~캬~ 이럴 때 도 쓰이네 ㅋㅋ
주야장천!!!
아 호빠..ㅋㅋ 주야장천,이 당근 맞는 말인데.. 그럴 일이 좀 있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