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홍보 아님 ※
나는 광진구 거주 18년차 (7살때부터 살았음)
항상 남겨야지 남겨야지 라고 생각했던 지역 맛집 추천을 오늘에서야 남김
사실 추천하고 싶은 곳은 열 곳 정도 되는데 나도 그동안 폰도 바꾸고 최근에는 안 간 집들도 있어서 오늘은 네 곳 준비함
1. 소문난 떡볶이
내 추천의 진실함을 어필하기 위해 우리 댕댕이 안 가리고 올림
여기는 예전에 시장 옆 골목에서 포장마차로 장사하시다가 장사가 잘 돼서 시장 안으로 들어오셔서 장사함!!
특히 이 집은 김말이가 예술임
신전떡볶이 김말이 튀김 진짜 작잖아? 그리고 일반 김말이튀김은 얇고 길다란 느낌이고
그런데 여기는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김말이 튀김을 만들기 때문에 엄청 통통하고 맛있어
직접 먹어본 게녀의 증언 추가함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다 맛있고 요즘 보기 어려운 피카츄돈까스도 팔고 있음
떡볶이를 먹는다면 반드시 김말이튀김을 같이 먹어 줘
2. 대원곱창 & 큰손곱창
우선 대원곱창을 먼저 소개함
내가 자양동 18년 거주하면서 약 10년 정도 이 집 곱창을 먹고 있어
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srsun_1010/221171708552
여기서 내가 자주 먹는 순위는
1. 순대곱창
2. 순댓국
3. 냉면
이 순서인데 맛으로 따지만
1. 순댓국
2. 냉면
3. 순대곱창
이 순서라고 생각함
즉 내가 곱창볶음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지만 다른 음식들도 굉장히 맛있다는 점
나는 개인적으로 프렌차이즈 분식점의 순대를 안 좋아해
크기도 작으면서 살짝 단단한 느낌의 순대? 느낌을 안 좋아하는데 여기 순대는 정말 예술이야
다른 곳의 간은 정말 퍽퍽함만 느껴지는데 여기 순대의 간은 촉촉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야
정말 찰진 느낌의 순대를 먹고 싶은 사람들은 꼭 가봐
개인적으로 모든 메뉴 사랑해서 지금 이 글 적는 순간에도 뭘 추천해야하나 오조오억번 고민하면서 적었어
(저번에 누가 여기 사장님한테 순댓국이랑 냉면 가격 왜 안 올리냐고 물었더니 사장님이 '대부분 시장 상인들이 오며가며 먹는데 같이 어렵게 장사하는 사람들끼리 다 잘 되어야지 우리만 가격 올려서 돈 잘 벌면 뭐하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 개인적인 팁이라면 나는 곱창 포장해갈 때 곱창볶음 양념장 조금만 포장해달라고 해서 소스처럼 찍어 먹음! 순대곱창에서 순대가 밋밋하다고 느껴본 사람들이라면 나처럼 양념장 따로 조금 포장해달라고 해서 순대 찍어먹으면 한 그릇 순삭임
그리고 이번엔 큰손곱창
여기는 음... 양도 많고 양만큼 독특한 메뉴도 많은 집
개인적으로 알곱창이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양도 어마어마함
밑에 내용이 잘렸는데 아래 내용이 대충
참고로 저거 내가 혼자 1인분 다 먹고 남은 게 저만큼임...^^ 양 어마어마함
이 내용이었음
(부야스 곱창 가면 둘이서 통마늘곱창 3인분 클리어하는 사람임)
마찬가지로 홍보 아니라는 점 어필하기 위해 첨부함
작년 9월에 내가 익친에 작성했던 글임
여기는 메뉴에 보이듯이 껍데기+곱창 이런식으로 독특한 메뉴들이 있음
껍데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껍데기 곱창 추천함!! 순대 맛으로는 대원이 조금 더 나은데 매콤한 곱창맛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매운맛 주문하면 됨
이쯤에서 위에 소개한 곳들 위치 설명
위치 설명인데 내 손이 발손이라 이렇게밖에... 큰손 곱창은 '어? 여기 시장 지난 거 아니야?' 할 때쯤 되면 나타남
3. 건륭
아... 드디어 건륭이 나왔네요 광진구에서 내 최애 중국집임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과 여기 시켜먹었을 때 다들 만족해하셨어 (나 20대, 같이 일하시는 선생님 28세, 55세. 57세) 이래서 지역 주민인 직원이 있으면 좋다는 얘기까지 들음
특히 선생님들 중 한 분은 매운 걸 전혀 못 드셔서 울면을 시켰는데 여기 울면은 제대로 된 울면이라고 칭찬하시더라
그런데 내 추천메뉴는 바로 '속풀이짬뽕' 이거임
다른 게녀의 증언
술 마신 다음 날 속풀이짬뽕 하나면 해장 끝장남 해물도 많이 들어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국물이 정말 개운함
이건 내가 배달의민족에서 시켜먹었던 건데 우리는 배민에서 잘 안 시키고 전화로 주문함
오늘 점심에도 시켜먹음...^^
내가 이정도로 홍보가 아님을 어필하고 있어...
그리고 가장 홍보가 아니라는 증거
냉장고 자석판
홍보가 아니라는 점은 여기서 딱 보이지 않나요
(고기짬뽕에 x표시 친 이유가 있어... 날 믿어...)
아무튼 건륭은 정말 점심 식사 하기 좋은? 주변 직장인들한테 추천함!!
점심에 든든하게 밥을 먹고 싶다=수제비짬뽕밥 추천
4. 편가네 닭한마리
드디어 편가네 닭한마리가 나왔네
이 집은 내가 어머니한테 추천한 뒤 우리 어머니가 사흘 연속으로 이 집에서 저녁을 드셨다는 마법 같은 집
여기는 워낙 골목에 있고 가정집 느낌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데 아는 사람들은 꼭 다시 간다는 마법 같은 집이야
여기는 닭한마리라고 해서 백숙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돼
여기 메뉴는 크게 닭한마리 (하얀국물)과 묵은지닭매운탕 (빨간국물)이 있는데 나는 일반 닭한마리를 추천함
왜냐하면 이 집은 소스가 정말 환상적인데 그 소스의 매력을 느끼려면 양념이 있는 국물보다는 하얀 국물이 더 어울리거든
메뉴판에도 적혀 있지만 비법 소스에 빨간 양념 3: 노란 양념 1의 비율로 넣어서 섞어 먹으면 됨
https://blog.naver.com/soyunjung/220541324305
여기 블로그 글 꼭 읽어봐주라 반찬 클로즈업 제대로 되어 있음
특히 이 집은 닭한마리를 시키면 닭모래집볶음이 서비스로 나오거든?
나 평소에 닭모래집볶음 싫어해서 손 안 댄다 하는 사람은 나랑 절교할 준비 해라
이집 닭모래집볶음은 갓볶은 따끈~~~~~~~~따끈한 상태로 나오고 참기름인지 뭔지 모르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정말 이 집에 모래집볶음에 소주한잔 하러 오고 싶을 정도야
우리 어머니 닭모래집 볶음... 나한테 그런 거 왜 먹냐고 하시던 분이 이 집 모래집볶음은 한 접시 추가해서 드심...
그런데 이 집 닭한마리는 국물에서 약간 한방 느낌의 냄새와 맛이 나
그래서 이런 냄새와 맛에 예민한 사람들은 피하는 게 좋을듯!!
또 이 집에 가면 칼국수 사리도 필수지만 무엇보다도 죽과 볶음밥 중에 고를 수 있음!!!!!!!
마음 같아선 둘 다 먹고 싶지만 일단 두 가지 선택지가 모두 있다는 점에 감격해서 눈물 흘릴 거야
진짜 이 집은... 매일 가고 싶은 내 숨겨진 맛집이야...
위치는 여기
가정집처럼 생겼고 골목으로 한 번 꺾어야 하지만 정말정말 내가 추천 오백개 박고 싶은 맛집이니까 나중에 꼭 한 번 가주라
그리고 내 실제 거주지가 자양동~구의동 이쪽이기 때문에 중곡동이나 광장동 맛집은 그렇게 많이 아는 편이 아니야
그래도 게녀들이 남겨준 댓글 보고 찾아가본 후에 지금처럼 맛집 추천으로 글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할게
문제시 수정
안 문제시 광진구 맛집 3탄으로 돌아옴
미친 배불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