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3-26, 추석 명절 의논

[김향(직원)]

문은영, 가족 23-26, 추석 명절 의논

어머니 좋아하는 가자미 구이와 잡채를 사서 무촌리로 향했다.

“은영 씨, 며칠 있으면 추석인데 어머니 댁에 가셔야지요. 오빠도 온다는데.”

“오빠, 와요? 오빠 온대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큰오빠, 새언니, 성빈이, 성원이, 다 온다잖아요.”

“아!”

“명절에 오빠네 식구들 만나 맛있는 것 먹고 제사도 지내고 해야지요. 어머니와 일정을 의논해볼까요?”

“예.”

엄마 집보다 자신의 보금자리를 훨씬 좋아하는 은영 씨가 오빠네 식구들 온다는 소리에 살짝 마음이 흔들리는 듯하다.

“엄마, 안녕하세요? 이거, 고기 드세요.”

“그래, 고맙다. 은영이가 엄마 먹으라고 맛있는 거 사 왔나?”

“예. 내가 샀어요, 엄마.”

“어머니, 추석 때 아드님은 오시지요?”

“작은아는 오기가 어려울 거고 큰아 식구는 다 오지요.”

“명절 장을 보셔야지요. 은영 씨와 일정을 맞추면 좋겠어요.”

“연휴 시작하는 전날에 장을 봐야지요. 이번에도 조금만 할 거라서 신경 안 써도 돼요.”

“28일부터 연휴 시작이니 27일에 명절 장을 봐야겠네요. 은영 씨는 언제 어머니 댁에 오면 될까요?”

“장 보고 그날부터 여기 있으면 되지요. 큰아 내외도 올 텐데. 아들도 일찍 대구 가니까 은영이도 토요일에는 너그 집에 가거라. 알았제? 일요일에는 교회 가야지.”

“엄마, 교회 가요? 교회 갈끼다.”

“그래. 교회 꼭 가거라.”

문은영 씨는 27일 오전에 어머니와 명절 장을 보고 가족과 지내다 30일에 귀가하기로 했다.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김향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은영 씨 귀성 일정이 평안해보여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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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석(직원)]

올해 아주머니의 명절도 풍성하겠어요. 준비하는 과정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