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생 안봐서 말머리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바로 본론 들어갈게!
우선 나는 첫돌 전 부터 내사시가 있었는데 그건 돌 지나고 수술하고 고쳐지고 후로 정기검진을 받았어야 했는데 안받아서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에 시력을 재니까 원시가 생겨있었고 중학교땐 난시도 생김.. 언젠가 눈동자를 교정했으면 좋겠다하고 미루다가 2주전부터 사시수술할 기회가 생김!
🌙병원 고르기🌙
돌때 서울 아산병원 진용한 의사한태 수술을 받아서
그 의사한테 또 받고 싶었는데 강남에 있던 진용한안과가 사라졌더라ㅠㅠ 그래서 좀 낙담하고 영등포 김안과랑 강동구 kd밝은안과 두군데를 정하고 진료날짜 잡으려고 며칠전 8월 17일날 김안과 예약 그 다음주 24일에 kd안과를 예약함 !
🌙병원 고고🌙
그리고 17일날 강동구 kd안과로 향함ㅋㅋㅋㅋㅋ 난 엄마한테 왜 영등포 안가? 했는데 (엄마가 착각함) 17일 오늘이 kd밝은안과라고 맞다면서 감 티맵이 길을 돌려서 안내하는 바람에 엄청 늦게 도착함ㅠㅠ 점심 못먹은 상태.. 낮 2시 예약인데 밍기적 여유롭게 1시 30분에 식당가서 점심 시키고 40몇분에 음식이 나옴 최소 30분동안 천천히 먹는데 10분만에 파스타 세트 엄마랑 해치우고 피자라지세트 한조각 먹고 포장해서(이와중에 실수로 라지시킴😬) 1분거리 kd안과로 냅다 달림 건물 코앞에서 못찾아서 병원에 2시에 예약한 사람인데요~ 하고 위치 묻고 헐레벌떡 엘베타고 2시 8분에 도착함
🌙진료 + 수술🌙
진료데스크 갔는데 오늘 예약 안돼있다고 해서 ??했는데 역시나 그날 17일 2시는 영등포 김안과고 kd는 다음주였어
집가야되네...(허탈) 이러고 있었는데 진료가 된댘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진료 들어갔는데 (아 진료 하기전에 시력검사함) 원장님을 보니 전문의 포스가 장난아녔음 사시수술하러 제주도 일본 미국에서도 온다면서 다시 안찾아와도 되게끔 수술 잘해주신다고 신뢰를 보여주심 뭐 이런저런 얘기 햤는데 내눈은 흔한 사시고 심각한거 아니라고 계속 얘기하심 그리고 수술날짜 잡으려고 했는데 원래 11월까지 수술 예약이 잡혀있다면서 할거면 11월~12월에 가능하다하심 근데 오늘 수술하기로 한 분이 11월로 미루셨다고 오늘 가능하면 오늘 된다함 난 오늘 하고 싶었고 엄마랑 상의 하라길래 엄마가 통화 몇번 하는사이에 의사쌤이랑 또 이런저런얘기 하다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얘기가 나와서 고양이 얘기 하고 의사쌤도 고양이 키우신다고 사담을 떨고 나니 통화 끝낸 엄마가 와서 오늘하자! 해서 바로 수술 잡음 무마취로 진행한다 하셨고 아픈거 아니다 초등학생도 하는 수술이다 수술시간 15~20분이나 30분 내로 밖에 안걸린다고 엄청 안정시켜주셨음 후로 혈압 두 번 재고 안정제? 몸 나른하고 긴장 풀어지는 알약 옆에 신경?뭐시기 의원?에서 받아와서 먹고나니 급 몸이 휘어지고 술취한 것처럼 몽~~롱~~해짐
🌙수술시작🌙
한 20분 쯤 지나고 수술실 들어감 여기서부턴 토막기억인데 우선 수술대가 정말 편했고 의사쌤 들어오고서 눈에 마취액? 넣고 수술이 시작됐는데 내가 상사시다 보니 올라간 눈동자를 아래로 내려야 했어 눈동자 윗 근육을 만지는거라 계속 눈 밑으로 하라고 하셨는데 내가 안약도 잘 못넣는 타입이라 막판에 좀 혼남ㅜ 수술중에 고양이 얘기도 하고! 눈 내리라고 혼나고 나중에 아프냐 안아프냐 물으셨는데 아파서 아프다고 함 눈을 뭔가로 고정시킨 것 같고 조명을 비춰놓고 해서 눈앞이 하얗다? 이런 느낌과 함께 뭔가 미쳐버릴 것 같았는데( 눈 저밑으로 내리까느라 힘듦 + 수술중이라 아픔) 안돼 말들어야돼..!!!! 해서 미친듯이 말들음 수술대에서 땀흘리고 지쳐갈쯤 끝났는데 내기억앤 수술 초반부터 얼마안남았다 끝나간다 계속 이말씀 하셨음 6번이상 그러신듯 수술중 제일 많이 들은게 눈 밑으로 내려!! 고개들어야돼!! 다끝나가 얼마 안남았다 (아마 이런말투) 이거 3개인듯
🌙수술후🌙
이후부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수술실 안에 있던 다른 침대에 옮겨지고 엄마 오고서 약간 눈물남 내가 30분 걸렸냐 하니까 40분 정도 걸렸다고 했어 여차저차 다시 진료실로 가서 눈동자 확인하고 눈 사진찍고 뭐라고 했는데 정말 기억이 안난다 암튼 수술 잘마치고 눈에 솜안대 같은거 붙이고 약처방 받고 인사하고 나왔어
🌙금액, 약 기타 등🌙
수술비는 150만원 검사 진료비는 9만900원 정도 약값은 3만6백80원 나왔어
🌙후기🌙
그날 착각하고 헐레벌떡 가서 예약도 안하고 예약했다 한것도 웃긴데 예약 안하고서 당일에 진료+수술 하고 온게 웃기면서도 어이없고 다행이고 신기했엌ㅋㅋㅋ 완전 개이득이다 싶었는데 의사쌤도 친절하시고 수술도 잘끝내서 만족해!
수술 끝나고 당일이랑 다음날은 양쪽 눈 다 뜨기 힘들었는데 이틀 째인 오늘은 좀 살만하고 수술 후에 이물감이 좀 심했어 수치로 따지면 10중에 7~8? 지금은 3정도로 제법 눈뜨기도 편해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것 같아
아 그리고 확실히 사시전문은 다르더라 작년에 알레르기성 눈 염증 때문에 주변 동네에서 유명한 안과 갔었는데 거기서도 그렇고 안경 새로 맞출때도 그렇고 나보고 사시 없다 그랬거든 난 분명 있는 것 같아서 찜찜했는데 여긴 눈동자 몇 번 굴리게 하더니 어디가 문제인지 단 번에 짚음! 역시 전문의는 전문의야
급마무리지만 여기서 후기 마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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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만족 눈동자가 제자리를 찾았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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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시수술 했는데.재발해서 ㅠㅠㅠ 재발 안되길.바래...돈이 너무 아까으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