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홍보대사로 활동...
'용인의 공연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파'
장발장, 프랑켄슈타인, 지킬박사, 모래시계 태수, 리정혁과 안중근이 용인특례시로 한꺼번에 들어왔다.
뮤지컬배우 민우혁(1983년 생) 속에는 이 쟁쟁한 주인공들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24일 그를 특례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날, 시청 청사 내의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열고아적ㅇ로 반겼다.
'전국 지자체의 스타'로 불리는 용인에, 걸맞은 '얼굴'임에 틀림없다.
민우혁은 최근 TV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매력남 로이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그 주인공이다.
'불후의 명곡'이란 프로에서 올킬 기록을 가지고 있고, '복면가왕'에서도 가왕가면을 썼을 만큼 가창력이 뺴어난 가수이기도 하다.
TV예능도 탁월하다.
민우혁은 어린 시절 야구 꿈나무로, 야구명문 군산상고 출신이다.
LG트윈스에 입단했으나 6개월 만에 팔목 부상으로 꿈을 접었다.
2012년 결혼 이후 아내의 권유로 뮤지컬 배우 오디션을 보기 시작한 것이, 삶을 바꿨다.
2013년 래미제라불에서 혁명군 리더 앙졸라 역을 맡으면서 가창력과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 그야말로 '인생 르네상스'가 펼쳐진다.
민우혁의 매력은 큰 키와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 제복을 입으면 즉시 완성되는 최고의 피지컬에도 있지만,
힘이 워낙 좋아서 소품을 자주 박살내는 박력과 어린 시절 대중목욕탕 냉탕에서 한 시간을 춤췄다는 댄스실력에도 있다.
그는 '국민 울보', '물만두'라는 변명을 지니고 있는데, 뜻밖에도 눈물이 참 많다.
레미제라불 오디션에서 주연에 낙점된 날, 그는 서울에서 용인으로 집으로 가는 길 내에 엉엉 울었다.
용인특례시는 국민배우 민우혁을 홍보대사로 맞아, '날개'를 단 분위기다.
위촉기간인 2025년 7월까지 용인의 행사와 축제에서 민우혁 얼굴을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그는 용인 홍보 역할을 혼쾌히 자청했을 만큼 평소 '애향심'이 넘친다는 후문이다.
'용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는 말이 '대사님 일성'이었다.
용인특례시 홍보대사로는 이번에 위촉된 민우혁을 포함해 가수(그룹 비투비) 서은광, 마라토너 이봉주가 있다. 용인소식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