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포항과 FA협상 결렬 위기...은퇴불사 선언
한국축구의 대표적인 수문장 김병지(33ㆍ포항)가 '은퇴불사'를 선언했다.
김병지는 25일 "포항과의 FA 협상이 결렬될 위기까지 몰려 가슴아프다"며 "돈에 연연하느니 차라리 은퇴하는게 낫겠다"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김병지가 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의 길을 걸어오며 쌓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다.
김병지는 "그동안 협상을 하면서 많은 양보를 했지만, 구단은 내가 구단의 제시안을 받지 않을 경우 이적료를 받고 다른 팀으로 보내버리면 그 뿐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면서 "포항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뛰어온 나에겐 충격"이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돈을 추구한다면 연봉을 낮추거나 이적하면 되겠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다. 은퇴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동안의 이미지와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며 "구단에 대한 압박카드는 절대 아니다. 축구만 알고 살아온 나에게도 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게 있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 큰형님뻘에 속하는 고참선수로서 돈 몇 푼에 급급해 다른 팀이나 찾아 다니는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김병지는 자신의 은퇴 여부를 두고 주변의 선-후배들과 여러 차례에 걸쳐 상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지는 또 이적료 규정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상 만 34세 이상의 선수부터 이적료가 없지만, 나이 산정을 생일 기준으로 하는 바람에 김병지처럼 생일(1970년 4월8일)이 FA 협상 종료 후인 선수는 이적료를 떠안아야 한다.
이 때문에 소속팀이 이적료를 요구할 경우 해당 선수에겐 족쇄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병지는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협상 만료시한(12월 31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있다.
김병지는 3년 계약에 총연봉 19억원을 요구하다 12억원으로 낮췄지만 포항이 3년 계약에 총연봉 10억5000만원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해 24일자로 FA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으음.....대략 안타까운 일입니다.
물론 돈이 다는 아니지만 선수들 자신들의 가치는 돈으로 평가가 된다고 할수도 있겠죠.
거기다가 김병지같은 우리나라 최고의 골키퍼라는 프라이버시로서는 그래도 자존심을 굽혀서 계약금까지 낮췄는데 더 낮추라니..이운재가 4년 계약에 30억 요구한거 비하면 현실적인 가격 아닌가요...
월드컵때 활약없었다고 김병지를 무시하다니....지금이라도 국대 끼어서 활약했으면 좋겠다.
첫댓글 참 안타깝습니다... 협상이 잘 되길 바랍니다... 2006년월드컵에서 우리수문장을 지켜줬음...
골킵 은퇴하고 2006년엔 대한민국 최고의 골잡이로 등장하길 바라오..이빨빠진 호랑이...더이상 볼수가없소.. 아...우리의 한을 풀어줄 스트라이커...언제나 오시려나...쩝...ㅡㅡ..
흠... 말도안돼!!! 김병지를... 은퇴시킨다는건...ㅠㅠ
김병지 선수.....월컵전만 해도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수문장이었는데 그 타일틀을 이운재 선수에게 물려주고 나서 많이 힘들었겠죠......결국 구단에서도 푸대접을 해주자,,,그동안 억눌렸던 자존심을 폭발시켜버린게 아닐까요?
포항병신인가? 병지를 푸대접???하 참내 병지는 울나라 최고의 키퍼임다 솔직히 병지가 초반부터 분위기 이끌어나갔다면 서동명은 명함도 몾내놈..(k리그 중반부에 날라다녔죠~부폰인줄 착각..)
은퇴하지마~!! 걍 다른팀 가버려!!ㅋ
정말 불쌍한 선수....최고의 자리를 내주는 아픔이 얼마나 큰건데...ㅜㅜ 월컵 4강하구두 솔직히 기뻐할수가 없죠....마치 최성국선수가 독일전이기고 실망했던거 처럼,,,,
나두 내팀이 나 결장했는데 이기면 정말 기분나쁨...특히 내가 뛰었을때 졌던 팀일때는 도욱그러함.....이기적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경험해보시지 않은분은 그게 얼마나 기분 나쁜일인줄 모를거에여..자신이 빠지니깐 팀이 잘될때////
김병지 화이팅........
울산으로 가버려라!전 소속팀이었으니깐!
안되 포항 남아! ㅋㅋ
김병지딴데로가라... 제가수원과 포항의 경기를 보러갔었슴다..김병지는 역시 최고의순발력과판단력을지닌골키퍼라는생각이들더군여..
그지가튼 스틸러스 김병지가 2002년에 운이없어서그랬지 98년때 우리가 열라깨졌어도 해외에서는 김병지에게 엄지손가락을세웠는데 그 많은 슛팅속에서 저정도뿐이 골을 안먹었다고 다들감탄했는데 미친 스틸러스 2006년에 후회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