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2025년 12월 05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예전에 어떤 선풍기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풍기라고
하면 반드시 날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선풍기에는 날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날개가 없어도 시원했고,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습
니다. 날개가 없어도 선풍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것이 지
금 많이 파는 날개 없는 선풍기를 처음 만든 다이슨의 ‘에어 멀티플라
이어’와의 만남에 대한 기억입니다. 2009년에 나온 이 제품은 전 세계
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고, 지금은 많은 회사에서 비슷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당시 많은 회사에서 소리가 작고 요금이 덜 나오는 선풍기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선풍기 날개를 없앤다고 생각할 수 없었고, 반
면 다이슨은 ‘선풍기에 꼭 날개가 있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데도 우리는 자기의 고정관념을 지우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활동하시는 주님의 새로움을 깨닫지 못합니다. 이 고정관념
으로 이웃을 판단하고 심지어 주님까지도 자기 틀 안에 가둬두려고 합
니다.
좀 더 넓은 사고를 해 보면 어떨까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면서
사고를 멈추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구나.” 하면서 새
로운 사고를 갖추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만이 주님의 활
동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 9,27)
눈먼 사람 둘이 했던 ‘다윗의 자손’이라는 호칭은 예수님을 단순한 치
유자가 아닌, 이스라엘이 기다려온 메시아로 고백하는 말이었습니다.
육신의 눈이 멀쩡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배척하지만, 정작 눈먼 이
들은 예수님의 신원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
적 소경의 모습은 자기의 고정관념으로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길에서 즉시 고쳐 주지 않으시고 집 안까지 그들이 따라오
게 하십니다. 이는 그들의 간절함과 끈기를 시험하시는 동시에, 군중
의 호기심에서 벗어나 인격적인 만남의 자리로 초대하시는 행위입니
다. 그리고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마태 9,28)
라고 묻지요. 치유는 마술적인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의 권능에 대한
전적인 신뢰(인격적 관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
다.
실제로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마태 9,29)라는 말씀으로 치유됩니
다. 치유의 근원은 예수님의 능력이지만, 그 능력을 받아들이는 그릇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그릇은 넓은 사고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사고
를 멈추는 말이 아니라,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사람만이
갖게 됩니다. 불신과 의심으로 닫힌 마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고정관념을 통해서는 주님의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_(†)❀❀❀❀❀❀❀❀❀❀❀❀❀(†)❀❀❀❀❀❀❀❀❀❀❀❀❀(†)_❀❀
오늘의 명언 :
성공적인 사람들이 행하는 일을 지속해서 행한다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당신의 성공을 막지 못한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
|
첫댓글
♧풍성한 은혜와(†)축복을 받길(†)기도 드립니다..♧
상당히 추워집니다.
옷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고 감기 걸리지 않게 하세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골롬바님,안녕하세요..☘.·*(^^)Υ☘¸
방문해 주셔서.덕분에,감사합니다..♧.
오늘은 작은 온기를 하나쯤 품고
지나가는 오후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골롬바(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