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캅 007샵 밀리터리샵에 이어 밀리터리용품을 팔던
이지스 코리아 샵이 문을 닫고 있어서 이상하다고 했더니.......
벤처사장이 영화관 폭발물 협박
[속보, 사설/칼럼] 2003년 01월 16일 (목) 22:09
지난해 12월 말 발생한 영화배급사 대표이사 폭발물 협박 사건과 애경백화점 씨지브이(CGV) 영화관 폭발물 설치 사건은 사업실패 이후 빚에 시달려온 30대 벤처사업가의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고시원에서, 영화배급사 씨제이(CJ)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에게 사제 폭발물을 보내 상처를 입힌 사건의 용의자로 벤처회사 대표 박아무개(3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지난해 12월 초 서울 구로구 애경백화점에 있는 영화관 씨지브이(CGV)에도 사제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카드빚 등 8천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99년부터 방범장비와 보안제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벤처회사인 ‘이지스 코리아’를 설립해 운영해 오다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이곳 저곳에서 돈을 끌어다 쓰다 빚더미에 올랐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태희 석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