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달 음(陰,隂)자는 의부(義符)로 언덕 부(阜,阝)자에 성부(聲符)로 이제 금(今)자와 이를 운(云)자를 했습니다. 이제 금(今)자는 모을 집(亼)자 아래에 ‘ㄱ’자를 하여 지금까지 시간이 모여 쌓였다는 뜻을 표시했습니다. ‘이제’라는 시점은 과거가 쌓인 시간입니다. 말한다는 뜻을 가진 이를 운(云)자는 구름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읊을 음(吟), 흐릴 음(霒)자는 이제 금(今)자가 들어 있어서 ‘음’으로 읽습니다. 응달 음(隂)자에서 길 장(镸)자를 한 것은 길다는 뜻이 아리라, 이제 금(今)자 아래에 이를 운(云)자를 한 글자를 간략하게 쓴 모사(模寫)입니다. 음지(陰地) 음력(陰曆) 음성(陰性) 음기(陰氣) 음양(陰陽) 음산(陰山) 음덕양보(陰德陽報)
소리 음(音)자는 설 립(立)자 아래에 가로 왈(曰)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설 립(立)자는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뜻입니다. 소리가 나온다는 표시로 설 립(立)자를 한 것입니다. 음악(音樂) 지음(知音) 음성(音聲) 음정(音程)
마실 음(飮)자는 밥 식(食)자에 하품 흠(欠)자를 했습니다. 마시려면 입을 크게 벌려야 합니다. 하품 흠(欠)자는 입을 크게 벌린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음식(飮食) 음료수(飮料水) 음복(飮福) 식음(食飮)
읍할 읍(揖)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참소할 집(咠)자를 했습니다. 참소할 집(咠)자는 입 구(口)자 아래에 귀 이(耳)자를 해서 귀에 바싹 대고 속삭이듯 말하는 표시를 해서 남을 나쁘게 꼰지르는 표시를 했습니다. 읍별(揖別) 읍백(揖白) 읍례(揖禮) 읍국(揖菊) 읍국(揖掬) 읍배(揖拜) 읍양(揖讓) 장읍(長揖)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