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ULNATION─────────────────────────A
[슈퍼낭OI♡][●○꼬맹아 욕하면 뽀뽀 해버린다?!○●](번외)
* 제 목 - ●○꼬맹아 욕하면 뽀뽀 해버린다?!○●
* 연재방 - 맑은하늘④
* 닉네임 - 슈퍼낭OI♡
* 이메일 - sbin2231@hanmail.net
* 팬카페 - 없음.
* 작가말 - 프롤부터 시작입니다. 번외편 따로 해주세요 ! 수고하세요 ^^
+ 불펌/도용/성형 은 비매너적인 행동입니다 +
+ 퍼가실땐 작가님 허락메일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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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아욕하면뽀뽀해버린다?!○●
반선울 번외.
" 아빠 … 밥 잘줘요? 거기는 편해요? "
" 그럼…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콩밥 먹고… 같이 방쓰는 남자들이 얼마나 잘해주는데… "
우리 아빠 참 바보입니다.
우리 아빠 보리밥 좋아하는거 제가 다 아는데요… 콩밥 정말 싫어하는거 다 아는데요…
삐쩍 말라서는 잘 먹고 계신답니다…
그리고 같은 방 쓰는 남자들이 잘해준답니다… 그런데 왜…
얼굴에 상처가 많은 거에요… 어디서 많이 맞은 듯한 상처…
애써 가릴려고 하시는 아빠의 상처…
아무리 가릴려고 하셔서 저한테는 보이는걸요…
" 아빠… 있잖아요… "
" 반기수씨, 면회시간 다 되셨습니다. "
경찰 아저씨 들이 저의 아빠의 팔을 끌고서 안으로 들어갈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저에게 웃어 주는 우리 착한 아빠…
아빠, 채비가 아빠 용서 했대요… 이제 걱정하지 말래요…
그리구요, 아빠 저 아빠 정말 사랑해요…
아무리 우리 착한 친구 울렸어도 사랑해요…
엄마랑 이혼해도 저를 버리지 않고 키워주신 아빠 정말 사랑해요.
저에겐 유일한 가족이었으니까요…
" 강서방한텐 안부 잘 전하거라… "
" 아빠… 흑. "
" 울지말고. 웃어라.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아빠 얼굴 보자. 응? "
" 아빠… 사랑해요!! 사랑해요!! "
" 아빠도… 우리 선울이를… 사랑… 해. "
그렇게 굳게 문이 닫혔습니다.
저는 그렇게 고개를 숙여 흐느껴 울었습니다.
우리 아빠가 무슨 큰 죄를 지었다고 경찰아저씨들 께서 저렇게 끌고 가요.
우리 아빠 왜저렇게 끌고 가시는 거에요…
저 슬프잖아요…
우리 아빠가 저렇게 가시니까 정말 슬프잖아요…
그렇게 흐느껴 울다가 교도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자 저의 앞에서 웃고 있는 우리 오빠…
" 또 울었어? 바보… 그러니까 같이 들어가자니까, 아버님은 어떠셔? "
" 우리 아빠 참 바보같아… 콩밥 그렇게 싫어하는데 콩밥 좋아하구… 얼굴에 멍 있는거
상처 있는거 다 아는데… 같이 방 쓰는 사람들이 잘해준대… 미치겠어. "
" 바보, 그만 울어. 너 울면 여기가 아프다. "
그러면서 저의 손을 오빠의 가슴팍에다가 탁 놓는 우리 오빠…
결혼한지 2년째. 아이는 없습니다.
오빠가 군대를 갔다가 막 왔거든요.
그리고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어머님이 아직은 이르시다네요…
그렇게 오빠를 보고 웃었습니다.
우리 오빠 왜이렇게 착해요…?
우리 오빠 정말 믿어도 되는 사람이죠…?
정말 믿을게요… 우리 오빠 평생 믿고 살래요…
" 여보! 우리 오랜만에 채비네 집 놀러갈까? 햇님이도 볼겸… "
" 그래… 가자. 오빠. "
" 아직도 오빠야-? 여보~ 해봐. "
" 픽- 여보. "
" 그래. 웃어! 우리 선울이는 웃는게 최고야! "
그러면서 엄지 손가락을 들어주는 우리 여보, 소다 오빠.
그렇게 서로를 향해 웃으면서 오랫만에 채비네 집에 갑니다.
채비도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운해하 그자식이 자꾸 보채서 해하 그자식이 18살 나이에 채비가 20살 나이에
결혼을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쁜 아기도 있습니다.
이름은 운햇님이라고…
분명 이 이름 유치하게 운해하 그놈이 지은것 일것입니다…
그렇게 채비네 집에 놀러 가고 있는 중입니다…
***
" 왜이렇게 오랫만에 와! 반선울 나쁜 기집애! -0- "
" 피, 지는 우리집에 한번도 안왔으면서. "
" 아, 미안해! "
" 어디보자 우리 햇님이 많이 컸나? "
그렇게 햇님이를 받아 올렸습니다.
많이 무거워 졌습니다. 이녀석들이 얼마나 먹인것인지…
운해하 그 놈을 닮아 정말 귀엽게 생겼습니다.
귀여운 외모라 이거죠… 운해하 그녀석이 귀엽다는건 아닙니다.
채비의 이쁜 외모를 닮지는 않고 운해하만 닮은 이놈 햇님이…
나중에 한인물 하게 생겼습니다.
그것도 남자이니까요…
" 소다 오빠 군대 생활은 괜찮아요? "
" 갔다 왔잖아- 그럭저럭. "
" 우리 해하도 이제 몇개월 있으면 입대인데… 우리 햇님이 어쩌냐… 거의 3년을 아빠
못보고 지내야 하잖아… 픽- "
" 3년 빨리간다. 우리 선울이 생각하고 우리 선울이한테 편지 보내고 우리 선울이 그려보고
그러면 3년 빨리 가. "
우웩 하는 시늉을 하는 채비.
그런 채비를 보고 픽 웃는 우리 오빠.
바보, 정말 힘들었으면서… 애써 밝은척.
나는 우리 오빠 못봐서 정말 힘들었는데…
오빠도 힘들었으면서, 그렇게 웃는다.
나도 우리 오빠만 생각했다. 뭐.
" 헉- 왠닐로 오셨데? "
" 운해하! 오랜만이다? "
쫙 빼입고서 텅 빈 가방을 옆으로 매고 반질한 얼굴로 들어오는 해하.
저녀석, 많이 컸습니다.
예전에 꼬맹이라고 놀림 받았던 때는 언제고 저렇게 듬직하게 187cm라는 키로
채비를 지켜주고 있는 듬직한 녀석입니다.
얼굴도 더 멋있어 진것 같고, 더 작아진것 같습니다.
" 오랫만은 무슨-! 우리 애기 유괴하러 왔구나?! "
" 정말!! 운해하 너 죽어!! 내가 왜 니애기를 유괴해! "
" 우리 애기가 날 닮아서 귀엽거든. ^ㅇ^ "
저는 옆에 있던 베개를 던졌습니다.
그러자 윽 하고서 다시 저에게 던지는 운해하.
그러자, 햇님이가 깼는지 울기 시작합니다.
채비는 햇님이를 달래고 해하도 놀랬는지 햇님이 곁에 와서 달랩니다.
두사람 그림같이 보입니다.
선남 선녀 커플이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라…
정말 이쁩니다. 둘의 모습이, 아니 셋의 모습이 정말 이쁩니다.
" 이쁘다… "
" 우리도 확 사고쳐?! "
" 픽- 어머님이 싫어하신다! "
" 휴학하면 되지. "
" 공부 해놔야, 나중에 우리 애기 교육도 시켜놓지 누구처럼 빨리 결혼하고
빨리 애 낳아서 아기가 머리 나쁘게 하고 싶진 않아- "
그러자 저를 동시에 보는 두 녀석들.
운해하, 단채비.
니네 정말 이뻐.
그래서 부러운데, 나 조금만 참을게-
우리 어머님이 싫어하시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졸업하면 꼭 애 가질꺼야.
그래서 남 부럽지 않게 살꺼야. 운해하, 단채비!
그렇게 둘의 모습을 보고 있다가, 소다를 보았습니다.
밝게 웃어주는 소다의 모습.
" 여보! "
" 응! 여보~ "
그러자, 저희 둘을 째려보는 채비와 해하. -_-
그러면서 해하가 채비의 어깨를 주물러 줍니다.
채비는 왜그러냐고 하지 않았던 짓 하니까 이상하다고 떽떽 대니까 민망해 하는 해하.
그러더니 애기의 볼은 한번 쓰다듬더니, 채비의 머리를 쓰다듬는 해하.
그리고 채비의 귓속에 속삭입니다.
" 사랑해… 여.보. "
쪽.
그 말을 듣고서 해하의 입에 자신의 입을 대어 쪽 소리를 나게 하는 채비.
둘의 사이는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
지네들이 더 닭살이면서, 괜히 그럽니다.
그렇게 한참을 보다가 닭이 되어서 집에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
" 어머님! 아 ~ 하세요. "
" 아이고, 맛있다. 우리 며느리가 해준 음식이 짱이지! "
" 둘이 뭐야! 엄마! 엄마 아들은 나야!! "
그렇게 어머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소다 오빠가 질투가 나는 모양입니다.
엄마가 없어서 그런지 어머님을 더 잘따르게 됬던 저입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위에서 소름이가 안경을 쓰고서 책을 5권이나 품안에 들고서
내려옵니다.
많이 변했습니다. 강소름이라는 여자.
짧은 단발에 파마를 한 소름이는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렇게 저희들을 한번씩 보더니 씨익 웃는 소름이.
" 우리 딸 또 공부하러 가? "
" 응. 도서실에 갔다 올게. 선울아! 좀있다가 나 올때 간식 해주라! 어제 먹었던거
정말 맛있드라. 부탁할게~ "
" 언니한테 아직도 선울이야-? "
" 솔직히, 아직은 언니라고 하는거 마음에 안들거든! 동갑인데- "
그러면서 재빨리 나가는 소름이.
저런소름이가 좋습니다.
예전에 우리 채비 아프게 했던 소름이 말고… 지금 저 소름이.
그래서 소름이에게 호감이 더 갑니다.
그렇게 저는 앞치마를 빼고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왜냐구요?
우리 도련님 깨울려고 올라갑니다. ^.^
초등학생이 되어 의젓한 우리 도련님 강 소원.
" 도련님! 늦겠어요!! "
" 형수님! 조금만요오오오~~ "
" 아이참! 도련님! 이러다가 일주일 연속 지각이라구요. "
" 아잉!! 조금만!! 오늘 선생님 회의라서 늦게 들어와요오오! "
그런 소원이 도련님을 등위에다가 엎고서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자 왠지 소원이를 경계하듯이 쳐다보는 소다 오빠.
그리고 어머님은 호호 하고 웃으시고 쇼파에 앉으십니다.
그렇게 저는 식탁에 소원이를 앉히고 밥을 먹입니다.
늘 해왔던걸요… 우리 도련님 늦잠 부리는건 알아줘야 해요…
눈을 감고도 꼬박꼬박 잘 받아먹는 우리 도련님.
너무 이뻐요~
그렇게 도련님을 보내 난 뒤에야 한시름 놨습니다.
그렇게 어머님은 친구분들과 놀러를 나가시고, 소다 오빠가 말합니다.
" 우리 오랫만에 데이트나 해볼까-? "
***
" 우리도 애 꼭 낳자. "
" 응. 당연하지. "
" 나면, 이름을 강도현- 어때? "
" 여자, 아님 남자? "
" 둘다. "
" 에이, 뭐 이쁘다. 그렇게 하자. 우리 몇명 낳을까? "
" 딱 10명? "
소다 오빠의 장난에 저는 오빠의 가슴팍을 때렸습니다.
그러자 소다 오빠는 빙그레 웃습니다.
기분좋게 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소다 오빠에겐 언제나 작은 저이지만, 정말 좋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 소다야!!! "
와락.
소다에게 와락 안기는 어떤 여자.
그 여자는 저번에 채비를 때렸다던 그 여자.
소름이의 옛날 선배.
지금은 소름이도 저 여자를 싫어합니다.
아는척 하지 말라면서 소름이는 저 여자를 피했습니다.
소름이는 저와 채비와 친구가 되었으니까요.
" 뭐야? "
" 나야! 소다야~ "
" 저리가. 우리 마누라 폭발하기 전에- "
저와 그 여자가 눈이 마주쳤습니다.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소다에게 내려와서 저를 매섭게 째려보는 그 여자.
왠지 짜증이 납니다.
우리 오빠에게 감히 안겼다 이거지? 너?!
예전에 우리 채비 때리면서도 소다 아는척 했다며?
죽었어-
그렇게 저도 모르게 거 여자의 뺨을 촤악- 쳤습니다.
그러자 놀란 눈으로 나를 보는 소다 오빠.
그리고 그 여자가 나를 한번 보더니 씩씩 거리더니 이내 소다 오빠 품에 안깁니다.
그러면서 하소연을 하는 그여자.
가식입니다. 참말로. ^ㅇ^
이럴때 채비라도 있었으면 같이 후갈겨 주는건데요.
" 우리 마누라 화났다. ^ㅇ^ 저리 가. "
" 싫어!! 어떻게 이래? 우리 고등학교때 친했잖아! "
" 그건 고등학교고, 너 저리가. 우리 마누라 화났다고!! "
그렇게 그 여자를 노려보는 우리 오빠 강소다.
너 정말 믿음직 스럽다…
정말 이 남자 믿어도 되겠죠?
그런데 제 눈에는 그렇게 안보여요…
아무리 그 여자가 안겨도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요.
밀쳐낼 생각도 안하고 말로만 충고를 줍니다.
그렇게 눈물이 핑 돕니다.
반선울, 너 이렇게 쉬운 여자 아니고 약한 여자 아니었잖아.
그런데 왜이렇게 변한거니… 반선울 여기서 울면 지는거야.
" 선울아… "
" … 바보. "
그렇게 눈물이 핑 도는것을 막기 위해 뛰었습니다.
왜이렇게 사소한 일에 눈물이 도는 걸까요?
이런건, 다 정천우 그자식 때문입니다-!
눈물도 없었던 나를 울보로 만든 정천우 그녀석!
너 하늘에서 보자.
그렇게 괜한 천우를 원망하면서 뛰었습니다.
채비네 집으로-
역시 그곳 밖에 없죠?
***
" 흑… 채비야… "
" 왜그래-? "
" 소다 오빠가… 흑. "
저는 채비 품에 안겨서 엉엉 울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말을 심각하게 들어주는 채비의 얼굴.
역시 단채비 너밖에 없어-
그렇게 품에서 울다가 채비는 한숨을 푸욱 쉬더니 말합니다.
" 바보- 울긴 왜울어-! 지는거잖아. "
" 그렇다고 나 뛰어가는데도 날 안잡잖아-! "
" 그건 심했다. 그 여자 밀쳐내지도 않고, 잡지도 않았던거. "
" 그치…? 흑. 채비야-!! "
그렇게 또다시 안겨서 울었습니다.
왜이렇게 엇갈리는 걸까요?
저의 이기심 때문인가요?
왜이렇게 슬퍼요? 그 사소한것 때문에…
안밀칠수도 있는건데…
나 못 쫓아올수도 있었던 건데… 왜이렇게 슬퍼요?
그렇게 채비를 안고 울고 있는데 윗층에서 우는 햇님이를 데리고 내려오는 해하.
해하는 저를 보고서 깜짝 놀라 더욱 빨리 내려옵니다.
그러다가 햇님이 다쳐…
" 왜이래?! "
" 휴, 부부싸움. "
" 뭐? 휴, 뭐야! 그럼 나가! 우리 햇님이 깼잖아! "
" 야, 왜그래! 내가 고민 들어줄려고 하는데! "
" 햇님이 울잖아! 그깟 부부싸움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 되는거야! "
" 그렇게 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 선울이는 내 친구야-!! "
" 뭐? 그럼 당신은 내 친구들 올때 잔소리만 하잖아! "
" 그거랑 이거랑 다르잖아! "
뭐야… 나때문에 부부 싸움이 일어나는건가?
저는 그렇게 울면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운해하 그자식을 째려 보았습니다.
너 정말 나빠. 니 마누라가 울때 그렇게 할꺼냐?
" 나때문에 싸우지마- "
그렇게 채비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정말 서러워요.
왜이렇게 약해 졌는지 정천우 그놈이 원망스럽구요.
우리 아빠때문에 약해진것 같아서 아빠도 원망스러워요.
그렇게 소름이가 있는 도서실로 향했어요.
강소름도 저의 엄연한 친구니까요-
***
" 그래서, 오빠 안따라 온거야?! "
" 응… "
" 뭐 그딴 게 다있어?! 걔 왜 나타나는데?! 우리 오빤 왜 안따라와!! "
흥분을 하고서 도서실 뒷쪽에 있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서는 소름이.
역시 소름이가 짱입니다.
그러더니 어디론가 가는 듯한 소름이.
저는 소름이를 잡았지만, 소름이는 저를 데리고 어디론가 갑니다.
" 오빠!!! "
집에 도착한 소름이가 저의 방문을 활짝 열고 소리칩니다.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던 강소다씨…
지금 잠이 와요?
소름이가 소리치자 일어서서 저를 봅니다.
저를 외면하는 강소다씨… 나쁜놈.
그러자, 소름이가 말합니다.
" 오빠! 어쩜 그래? 그여자 상대 하지 말라고 했잖아! "
" 그럼 어떻하냐. 막 앵기는데- "
" 휴, 그래도 마누라가 다 보고 있는데, 그래도 되?! "
" 그런것도 이해 못해줘? 반선울? 이런거 가지고 자꾸 투정 부릴래?! "
… 괜히 슬퍼집니다.
예전에는 저를 꼬옥 안아주고서 미안해… 라고 말해줬을 오빠인데.
지금은 아닙니다.
뭔가가 달라졌습니다.
제가 싫어진것 일까요?
아님 그 여자가 좋아진 걸까요?
이런 내가 정말 싫어진걸 까요…? 그러면 안돼요.
제가 믿는 남자는 강소다씨 밖에 없으니까요.
" 흑… 안그럴게… "
" 나가. 떽떽 거리지 말고, 징징 거리지 말고. "
떽떽 거리지 말라는건 소름이한테 한 소리구요,
징징 거리지 말라는건 저한테 한 소리군요.
그렇게 소름이가 한숨을 쉬고서 저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니 방으로 들어갑니다.
어쩔수 없나 봅니다 … 소름이도.
… 그렇게 저는 어머님 방으로 왔습니다.
" 어머님… 오늘 같이 자도 되요? "
" 그럼! 혹시 부부 싸움이라도 했니? "
" 아니요! 그냥 어머님이랑 같이 자고 싶어서요- "
그렇게 어머님과 같이 누웠습니다.
왠지 포근합니다. 엄마 같은 이 포근함.
그래서 제가 어머니를 좋아하는 거에요.
그렇게 잘려고 할때, 살짝 들리는 어머님의 목소리.
" … 우리 소다 조금 무뚝뚝 하지만 착한 우리 선울이가 잘 봐줘… 응? "
" 흑… "
" 울지말고… 말 안해도 아니까… 이제 엄마라고 불러 … 우리 소다가 그러는건
애정이니까 봐주고? 응? "
우리 선울이…
엄마라고 불러…
어머님의 그 한마디에… 저의 마음은 살살 녹았습니다.
그렇게 어머님, 아니 엄마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었습니다.
따뜻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
[ 이쁜 카페로 와라- ]
그렇게 방안에 앉아 있는데 소다 오빠의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방가워서 빨리 핸드폰을 챙기고 이쁘게 화장도 했습니다.
오랫만이군요. 이렇게 화장하는거요…
그렇게 백을 들고서 나오니 어머님께서 웃으십니다.
" 우리 딸, 소다랑 데이트? "
" 네! 감사합니다! "
" 잘갔다오고! 화해해. "
그렇게 웃어 주십니다.
감사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소다오빠는 좋겠어요…
이렇게 좋은 분이 어머니 라서요…
그렇게 재빠르게 이쁜 카페로 갔습니다.
오랫만에 가보는 군요… 정천우 그자식이 귀엽게 글씨를 써서 채비와 저를
웃게 해줬던 그 카페… 잊을수 없는 카페…
오랫만이군요.
***
딸랑.
기분 좋은 소리로 들어선 카페.
많이 변했습니다. 이 카페.
그렇게 들어 섰는데, 사람들이 한명도 없습니다.
그렇게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한쪽에서 조명이 켜집니다.
그러면서 … 나타나는건…
" 반선울, 어제 일 정말 미안하다- 내가 밀쳐 낼려고 했어도 어쩔수가 없드라.
너 쫓아 갈려고 했어도 그 기집애가 잡는 바람에 어쩔수가 없었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너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이 이벤트 일주일 전부터 준비했어.
오직 반선울 너를 위해서- "
" 소다오빠 ... "
그렇게 소다 오빠를 보았습니다.
웃습니다.
바보같이 정말 미안합니다.
투정 부렸던 제가 정말 미안합니다.
그렇게 한 의자에 앉으니, 환하게 웃어 주면서 케잌을 가지고 오는 오빠…
카페 안은 알록 달록 하게 [ 반선울 사랑한다 ] 라고 적혀져 있었고,
풍선들도 가득 있습니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힙니다.
" 사랑한다. 우리 결혼 2주년 축하해- 그동안 나 없는데도 꾹 참아 준거 고맙다. "
" 흑… "
" 나때문에 울지마- 선울이 울지마… 사랑하니까 가슴이 뛰어. "
" 오빠 … "
" 여보. 라고 불르기? 어머니한테 허락 맡았어. 아기. 우리 아기 가질수 있다. "
그렇게 케잌을 놓고서 저를 안아 주는 오빠.
사랑합니다.
오빠라는 강소다라는 내 여보가 있어서 행복하고 좋습니다.
제가 평생 믿을게요.
정말 믿을게요.
사랑해요.
평생 사랑할게요…
사랑 할래요…
그렇게 눈물겨운 이벤트는 끝이 났습니다.
사랑해… 강소다. 너란 존재가 있어서 내가 웃어…
***
2년후.
" 딸이에요. "
" 이름은 약속했던 대로 강도현. 강도현이다? "
저의 손을 잡고서 수고 했다는 듯이 말하는 우리 오빠.
어머님도 보입니다. 그리고 햇님이를 안은 채비.
지금은 해하가 군대를 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놀러가주는 채비.
고마워…
그렇게 강도현이라는 이쁜 천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20년후 채비 아들 햇님이와 결혼을 시키기로 약속도 했답니다. ^.^
정말 행복합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요. 소다 오빠.
우리 여보, 항상 내 곁에 있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선울이의 재밌는 번외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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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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