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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자분들이 축성과 축복의 차이를 잘 모르는 분이 계신 것 같아 도움이 되시라고 알려 드립니다.
먼저 축성이란?
모든 성직자 께서 하시는 준 성사로써,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공적으로 써야 하는 것.
즉, 성당(성전), 본당 성모상, 큰 십자고상, 등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예식이며, 오직
성직자만 할 수 있습니다.
축복은?
성직자들로 부터 우리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성물이나, 자동차, 집, 상가 등을 처음
구입하여 하느님의 은혜를 받고 싶을 때 청하여 받는 예식 기도로써, 이 때에 우리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예를 들어서 묵주나, 고상, 성모상 등의 성물을 사서 축복을 청할 때, 그 성물을 들고
신부님 께서 성호를 긋고 축복 기도를 하실 때, 대다수 신자들은 그냥 서 있다가 축복기도가
끝나면, 신부님 께 인사만 하고 돌아서서 가는데,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라 합니다.
즉, 신부님 께서 기도 하실 때 성호를 그으면, 신자도 같이 하고, 기도 하실 때는 정중한
자세로 두 손을 합장하고 감사한 마음의 기도를 하면서 기도가 끝나고, 신부님 께서
성호를 그으면, 같이 긋고 축복한 성물을 받아 가면 됩니다.
축복은 신부님 께서 하시지만, 성령의 능력의 은헤가 주님으로부터 내리시는 것이기에
결코 그냥 서 있기만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안수를 받을 때도 경건한 마음과 몸가짐으로 성호를 그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 미사시간에 신부님 께서 성수를 축성하시고, 신자들에게 성수를 뿌리실 때, 신자들은 바로 고개를 숙이고, 성호를 그으셔야 합니다.
그 전례는 신부님 께서 하시지만,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름으로 하시며, 그 때에 또한
성령의 은총을 내려 주시기 때문에 그렇게 믿고 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잘 아시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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