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머물며 네 자신을 조복 받으라. / 아티샤 존자
[아티샤 존자의 경책]
" 홀로 머물며 네 자신을 조복 받으라. "
어느 날, 한 제자가 아티샤 존자에게 물었다.
"도道에 관한 최상의 가르침은 어떤 것입니까"
존자는 말씀하셨다.
"최상의 묘妙는 무아를 깨닫는 것에 있다.
최상의 고귀함은 너 자신의 마음을 조복 받는 데 있다.
최상의 덕德은 남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는 데에 있다.
최상의 지침은 간단없는 마음챙김(正念)이다.
최상의 영약은 모든 것의 무자성無子性(1) 을 이해하는 것이다.
최상의 활동은 세속사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다.
최상의 성취는 번뇌를 줄이고 이를 깨달음으로 바꾸는 것에 있다.
최상의 베풂(布施)은 집착하지 않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최상의 도덕 실천(持戒) 은 평화로운 마음이다.
최상의 참을성(忍辱)은 겸허함이다.
최상의 노력(精進)은 활동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최상의 선정(禪定)은 자부하지 않는 마음이다.
최상의 지혜는 명색(名色)(2)에 속지 않는 것이다."
나리국의 서쪽 지방을 떠나면서 아티샤 존자는 모여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고별의 충언을 주었다.
"벗들이여, 기필코 깨달음을 이루자면
선지식의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대 선지식에 의존하라.
'공空'의 참뜻을 완전히 깨달으려면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승이 일러주는 지침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도록 귀 기울이라.
법[담마]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깨닫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그대들은 끊임없이 수행 정진해야 한다"
- 깨달으소서 _()_
[역주]
1. 무자성- 모든 개체에 고유 불변의 실체가 존재하지 않음을 일컫는 말.
2. 명색- 마음과 육체, 정신과 물질,
=게셰 완갈 스님=
(러시아 출신의 칼미크 몽골인 승려로,
미국 최초로 티베트 불교 센터를 세우고 서구 학자들을 양성하여
동양 철학과 불교가 서양 현대 사회에 자리 잡는 데
기틀을 마련한 큰스님입니다.)
- 고요한 소리 /보리수입 시리즈 열일곱[수행자의 길] 中-
[출처] 블로그 법향의 뜰 | 작성자 김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