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은 제조자가 그냥 만든 것인 반면에 상품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입장에서 만드는 제품이 아니라 고객이 바라는, 원하는 상품을 만들겠습니다."
2004년 3월 경산시 진량에 534가구를 첫 분양하면서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주목받는 회사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보국건설(주) 남병주 대표이사는 "품질로 승부하는 값싸고 질좋은 아파트를 만들겠다, 품질로 승부하겠다"며 '품질'을 강조했다.
보국건설의 브랜드 '웰리치'에도 남 대표의 품질이념이 그대로 들어 있다. 잘 지어진 아파트를 통해 입주민들이 '보다 풍요롭게' 정신적인 만족을 얻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아파트설계에 고스란히 들어가 생활편의성에다 디자인이 합쳐진 아파트가 탄생했다.
집안의 중심인 거실과 주방이 붙어 있는 요즘 추세에 맞춰 주방에서도 거실의 TV를 볼 수 있게 주방을 남쪽에 배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월풀 욕조와 독립형 샤워부스도 '웰리치' 이미지를 높였다. 이런 노력이 지난해 모 경제지가 전국의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선정한 아파트 부문 고객만족도 대상을 거머쥐게 만들었다.
올해는 2단지 정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파트 분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하지 않았다.대신 내년 10월 입주예정인 수성구 시지의 366가구 건설에 힘을 쏟는 한편 BTL사업이나 SOC사업 등으로 다각화할 생각이다.
남 대표는 "BTL사업은 설계 등 초기비용이 공사규모의 1.5% 정도 투입되는데 공사수주를 못하면 그대로 날려버리기 때문에 어떤 사업보다 기술력과 재정능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올해 초 경북도교육청이 발주한 500억원 규모의 BTL사업을 수주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국방부나 건설교통부가 발주하는 BTL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1·11대책'에 대해 그는 "지방 주택건설업은 위축돼 꼼짝도 하지 않고 수요자들은 어떤 다른 대책이 나올지 몰라 관망하고 있다. 서울 강남과 지방은 차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알박기나 상식을 뛰어넘는 택지보상비를 요구하는 지주들로 인해 아파트 분양원가가 높아지고 있다"는 쓴소리도 덧붙였다.
영덕이 고향으로 2000년부터 영덕지역 학생을 위한 '무애장학회'를 운영해 오고 있는 남 대표는 장기적으로 대구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회 설립도 계획 중이다. "기업의 덩치가 커지는 만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개인이 부를 축적하는 것은 별다른 효용가치가 없습니다. 이익이 생기는 만큼 사회에 되돌려준다는 생각입니다."
첫댓글 옥산1지구 보국 웰리치 흑두부 맛있습니다
혹시.... 아카향님 흑두부 집의 로비가....(사람이 자꾸 의심하면 곤란한데... 꽈배기를 먹었나...왜이리 꼬이나~~)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