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말리는 더 영양가도 높아지고 겨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무를 잘르는 모습을 보면서 "반으로 자르니 2개가 되었네. " 분수 개념도 자연스럽게 익혀집니다.
저번에 무를 수확하고 조금 맛보았을 때 무가 맛있다고 하더니
오늘 무말랭이를 준비하니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기 전에 "이거 먹어도 되요?" ㅎㅎㅎㅎㅎㅎ
무의 하얀 부분과 초록 부분이 있는 것을 보고 먹어 보고 맛의 차이를 느껴봅니다.
"음~ 아삭하고 맛있는데"
"나는 깍두기 좋아해." "으~~ 좀 매운거 같아. 물 마실래요."
아이들이 자른 무는 돗바늘에 실을 꿰어 말릴 준비를 합니다.
"잘 안들어가요." "이렇게 바닥에 놓고 꼭~해봐."
"나 7살이니까 7개 할꺼야." "어? 하다보니 10개가 넘었네. 더해야지~"
산책 갈 준비를 하고 무를 말릴 곳을 이야기 합니다.
"잘 말르게 햇볕 잘 드는데 놓아요."
"우리 곶감 옆에 달까?" "곶감처럼 달콤해지는거 아니야??"
아이들과 볕이 가장 잘 드는 곳에 말려둡니다.
겨울이 오면서 텃밭을 조금씩 정리합니다. 오늘은 수세미를 정리해요~
껍질을 벗겨 수세미를 흔들어서 안에 씨도 빼보고요.
"안에 씨가 얼마나 들었을까?" 귀에 대고 흔들어 보기도 합니다.
말라 껍질이 잘 벗겨지기도 하고 잘 안 벗겨지는 것은 삶아서 벗겨요.
단단한 껍질도 잘 벗겨내고 씨도 잘 털어봅니다.
수세미 말려서 설거지 하는 거라 알려주니 슬기반 캠프할 때 설거지 할꺼래요. 준비해놓으란 말씀?? ㅎㅎㅎㅎ
오늘은 무 김장하여 담근 새 깍두기가 나왔어요.
"오늘 무말랭이 만들었는데, 깍두기가 나왔네. 너무 좋아"
"음~ 냄새부터 맛있는데~"
갯수를 세면서 먹을 만큼 담아보는데 아삭 아삭 맛있다며 더 먹더라고요.
"이번주는 배추 김장하자." "와~ 기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