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산(金谷山 381.8m)은 쇠가 많이 매장되었다고 부르는 이름이지만 합천 금곡산은 단풍이 든 모습이 마치 금을 칠한 듯해서 금곡산이라 부른단다.
북쪽 황계천 상류 장전리에는 금곡동이라는 마을이 있다.
점안(點眼)이란 눈에 안약을 떨어뜨리는 뜻이지만 그림을 그린 후에 눈을 그려넣는 뜻도 있다.
또 불교에서는 불상이나 불화, 불탑, 불단 등을 새로 마련하여 봉안하는 의식을 일컫는다.
말 그대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니 점안산(點眼山 328.4m)은 마을사람들이 신성시 여기는 산임엔 틀림없어 뵌다.
수리봉(331.2m)은 대개 독수리와 관련돼 있지만 합천 수리봉은 시루봉이 와전되어 수리봉이 된 것이라 한다.
정상부위에 시루처럼 생긴 바위가 있고, 또 산모양도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하여 시리(시루)봉이라 하였는데 그만 전혀 다른 뜻의 수리봉으로 변한 것.
승비산(勝飛山 257.4m)은 산봉우리에 조선시대 성지였던 곳이 있으며 옛날 전쟁에 승리하여 이곳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던 곳이라 승비산이라 하였다.
군사들의 함성과 함께 바람에 펄럭이는 승리의 깃발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승비산 승비산성은 조선시대의 성지.
현재 남아있는 성벽은 완만한 지형에 따라 편평한 돌로 축조되어 있는데 높이는 1.5m, 둘레는 약 80m이다.
동·서에 폭이 약 1m 정도되는 성문지만이 확인될 뿐 내부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산성 동남쪽 240m 지점에 상당히 넓은 평지가 있는데, 그곳은 옛날 군사들이 훈련한 장소라고 전한다.
아등재에서 금곡산까지는 진양기맥.
진양기맥(晉陽岐脈)은 남덕유산에서 갈라져 나와 남강과 황강을 가르면서 진주까지 이어지는 156.6km의 산줄기다.
기맥을 벗어나자 임도가 산허리를 구렁이 휘어감듯 감아있고, 군데군데 사유지는 자유로운 산행을 통제하고 있다.
무주공산(無主空山)에 언제부터 명패가 달렸는가?
코스: 아등재(아등교차로)~<진양기맥>~임도~점안산~분기봉~금곡산(U턴)~임도~임도이탈~수리봉~임도~271.2삼각점~도로~도로이탈~승비산(승비산성)~관동마을~덕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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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m에 5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는 임도걷기에다 고도차가 크지 않아 난이도가 낮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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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표.
산<산길샘 앱> 네이버지도에는 후반부 승비산에 등로가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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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샘'에서는 13km가 조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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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엔 ‘아등교차로’를 입력하여 ‘아등재’에 도착을 한다. 맞은편에 보이는 33번 국도를 건너는 도로는 '멱곡육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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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이 지나는 아등재는 33번 국도가 끊고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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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등재 절개지 옆으로 기맥 마루금에 올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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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우측 아스팔트도로는 33번 국도의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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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유지 푯말이 붙은 걸로 보아 사유지 진입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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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3번 국도가 잘라놓은 기맥으로 올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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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있는 포진지. 한국전쟁 때처럼 탱크로 밀고 내려온다면 33번 국도의 아등재는 요충지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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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할 반듯한 길은 없지만 기맥 마루금으로 올라 붙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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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진 절개지 위에서 끊어진 기맥을 건너다 본다. '아등재(阿嶝峙)'는 옛날 장전리와 함지리를 이어주던 고개였지만 지금은 그저 잊혀져 가는 지명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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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중개탑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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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좌측으로 임도가 따라 붙는다. 어디서 오는 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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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가 마루금으로 새 길이 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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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히 임도를 따를 수밖에. 돌비의 '백역 100m'는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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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고개에 점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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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도의 축적을 줄이면 임도고개 좌측 봉우리가 점안산이고, 축적을 늘이면 임도 우측에 점안산이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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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좌측 솔숲의 점안산으로 살짝 올라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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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산꾼들 시그널 펄럭거리는 점안산에서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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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U턴하여 임도 절개지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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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을 늘이면 찍히는 점안산에서 표식을 걸고 서명을 하였다. 오룩스맵의 지형도가 에러를 범한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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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울타리 쳐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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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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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이 완만한 등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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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산 분기봉(371.6m)에 올라선다. 좌측으로 400여m 진행하여 금곡산을 찍고 이 봉우리에 되돌아와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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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만에 삼각점이 있는 금곡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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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 안내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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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님의 표시판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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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삼각점에 처음보는 '대삼각점'이란 글귀가 보인다. 철재 둥근 모양의 국방부 대삼각점과는 사뭇 다르다.
일제강점기 때의 것이라고 하는데, 해방 후 7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우리 국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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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광산이 없으니 쇠(金)와 관련은 없어 뵈고, 단풍이 물든 모습이 금빛이어서 금곡산(金谷山)이 되었다는 합천군지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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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 만에 분기봉으로 되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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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위에 꺼내 놓은 점심 요깃꺼리. 대용량 캔맥주에 마누라표 치킨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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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를 끝내고 다시 걷기. 파묘인 듯한 곳을 통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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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건너 산자락에 올라붙어 보았지만 길은 없다.
임도가 능선을 따라 어깨를 나란히 달리고 있으니 길이 난 리가 만무. 거기다 사유지까지 개입하니 더더욱 그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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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에 수월케 임도를 걷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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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로 내려가는 길목에 우리 B팀들이 식사하고 있길래 "한 빨 없나?"고 물었더니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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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문이 달린 삼거리에서 좌측 오르막으로 꺾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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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길은 사유진 듯 친절하게 "길은 이쪽입니다"라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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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공터 옆에 안내판이 있어 우선 카메라에 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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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완곡한 표현으로 산주의 공을 나열하였고, 당부의 말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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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한덤 님과 장 선생님은 능선을 고수하기로 하여 우리와 잠시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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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 꺾어지는 곡각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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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임도로 합류할 산자락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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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 일행은 6명으로 불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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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두 분이 내려올 곳으로 '사유지 출입금지' 안내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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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절개되어 좌로 꺾어지는 지점 앞에서 우측으로 사람들이 출입한 흔적이 보인다. 바로 수리봉 올라가는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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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진행하여 절개지 우측 으로 올랐더니 길은 더 가파르고 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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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에 '부산한마음산악회' 시그널을 달았다.
앞서가던 일행들이 수리봉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오늘 내내 동행하던 권 형님이 보이지 않는다.
나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앞서 간 줄 알았더니 나중에 산을 내려와서 보니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가고 만 것이다.
수리봉에선 진로가 북동이어야하지만 그만 남동쪽 315.1m봉으로 가버린 것. 그 봉우리에 코팅지맨이 '작은 수리봉'이라 명명한 코팅지가 붙어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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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임도를 흘끔거리며 희미한 족적을 따라 다시 임도에 내려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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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본다. 그리곤 다시 임도를 따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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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m 삼각점봉을 오르기 위하여 좌측 산자락으로 올라붙어 묵은 산판길 위의 봉우린 듯 아닌 듯 두루뭉실한 솔잡목 숲속으로 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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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목 숲을 헤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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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뭉실한 지점에서 어렵사리 삼각점을 확인해 보니 "이게 뭔 시추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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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이라니. 하산한 뒤 확인하니 '다람'의 서명이 좌측 하단에 씌어져 있다. 맥꾼 '다람'님이 앞서 갔나보다.
하기사 깃대를 꽂고 측량을 했으면 모두 깃대봉이 되는 것. 삼각점 안내판과 지형도의 높이가 다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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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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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 안내판의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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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을 내려오면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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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진입로는 잘 닦여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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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도로에 일행들이 보인다. 아까 능선을 고수한 '한덤' 님 일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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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본 삼각점(271.m)봉을 내려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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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안전펜스를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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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승비산을 올라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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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턱 사이로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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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측에 잘 가꿔진 부부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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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는 그런대로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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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무덤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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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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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따란 묘지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살짝 휘어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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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에서 한덤'님과 합류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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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비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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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勝飛山 257.4m'표식을 걸었다. 처음엔 산이름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으나 어렵사리 자료를 통해 그 어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승리의 깃발이 날아갈 듯(飛) 펄럭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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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덤 님이 가르쳐준 은방울꽃. 둥글레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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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비산을 둘러싼 허물어진 성곽. 승비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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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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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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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지치란다. 생전 처음 배운 야생화. 지나고 나면 다시 금방 잊힐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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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가 있는 지점에...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E2A3C5EB6A4F238)
운동시설이 숲속에 묻혔다. 이 시설물들은 마을회관 앞에 있어야 될 시설물.
이 지점에서 한덤 님은 직진으로 내려갔고, 나는 백하여 밤밭으로해서 갓골 관동마을로 내려갔다.
어디로가나 마찬가지지만 서로 계획했던 동선이어서 따로 내려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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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은 완만하고 수월한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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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계단으로 정비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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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이 나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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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이은 무덤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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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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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은 관리되지 않은 듯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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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마을 지붕이 보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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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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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제일 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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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길을 내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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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경로당.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762385EB6A59534)
밑에 33번 국도가 보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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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밑을 통과하면 산행은 끝이 난다. 한덤 님과 여기서 이렇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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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은...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044385EB6A5AA2F)
'가선대부경상병마절도사 임헌영일정공유적비'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251385EB6A5AF30)
뒷풀이 셋팅 중인 우리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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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을 곳을 찾아 덕산교 아래로 내려가서 그리 깨끗치 않은 물로 대강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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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언덕배기 지천에 핀 아기똥풀.
- 아기똥풀꽃 -
어디 연꽃만이 연꽃이겠느냐
집 뒤꼍 하수로가에
노랗게 핀 애기똥풀꽃 보라
어릴적
어머니 말씀
젖 모자라 맘죽만 먹고도
애기똥풀 노란 꽃잎같이
똥만은 예쁘게 쌌더니라
황하의 탁한 물
암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된단다
그래, 잘 먹는 일보다
잘 싸는 일이 중한 거여
이 세상 아기들아
잘 싸는 일이 잘 사는 일
시궁창 물가에 서서도
앙증스레 꽃 피워 문
애기똥풀 보아라
어디 연꽃만이 연꽃이겠느냐
<복 효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