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가요무대 하면 김동건 아나운서가 연상되지만 첫 방송은 우제근, 왕여은 더블MC로 2회 까지 방송했고
김동건 아나운서가 바통을 넘겨받은 3회차에는 고운봉, 이미자, 조영남, 최헌, 조용필, 혜은이, 주현미 등이 출연하는데 이미자는 국민가수 포스가 대단하고, 조용필, 혜은이는 선배가수 노래만 열창하고, 주현미는 이미자로부터 '자신의 대를 이을 노래 잘 하는 가수'로 소개되며 이미자 노래를 연이어 부르는 모습이 이채롭네요.
https://youtu.be/yn0MDSlczKw?si=Kljs55S-SSK80MLS
https://youtu.be/-SGSuERf91M?si=CsDgOgsh7pilidTZ
가요무대는 1985년에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3회 부터 김동건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장수 프로그램이 되었는데요.
오랫동안 진행자가 고정되면서 진행자의 나이와 함께 프로그램이 너무 고령화(?) 되어가는 듯한 분위기가 되면서 노년층 가요쇼로 틀이 굳어지며 시청자 확장이 어려움을 느낀 탓인지 고정 MC였지만 이미 프리선언했던 김동건 아나운서를 2003년 하차시키고 후배 전인석 아나운서로 바꾸죠.
젊은 아나운서로 바뀌면서 프로그램도 젊은 가요를 주류로 편성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로 거듭나고 싶었겠지만..
7년간이나 전인석 아나운서의 분투했지만 세대 확장에 한계를 보인 반면, 기존 애청자들은 김동건 포맷을 더 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죠.
이에 은퇴했던 김동건 아나운서를 2010년 재소환 할 수 밖에 없게 되면서 송해 이후 최장수, 최고령 MC "김동건의 가요무대"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