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물 제279호 고창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 父母님 일생(日生)
☯ 父 : 20200413(陰0321) MON 13:05-부산에서 別世-享年 94세
☯ 母 : 20220118(陰1216) TUE 14:08-창원에서 別世-享年 92세
■ 20200223(음0130) SUN 光明寺-母子 同伴, 마지막 절 나들이
■ 부모님의 사랑
森羅萬象(삼라만상) 중에 영원한 것은 무엇일까.
金銀寶貨, 日月星?
생물은 탄생 하자말자 滅(멸)을 향해 출발하고
만물은 변하고 소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닐는지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말을 제외 하고는 모두가 변하고 마는 것이다.
찰라와 彈指,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고 있다.
變化無常
無變自性
부모님의 사랑은 어떠할까?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은 그 무엇에 비 할 바가 아니다.
끝없이 무한 반복되는 그 아름답고 무량한 사랑을
이제 와서야 조금은 알 것 같으니
그 이름 나의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91109(음1013) SAT
德不孤
■ 光明寺
아버지 생전에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또는 절에 행사가 있을 때는 막냇동생이 부모님을 뫼시고 다녔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후에는 어머니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지신 것 같았다.
그래도 다리 수술 후 후유증으로 인하여 지팡이를 짚고 다니던 나보다 더 잘 걸어 다니신 것 같다.
어머니 아버지는 평소 때는 집 가까이에 있는 光明寺를 다니셨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까지 일평생 변함없이 새벽에 일어나 沐浴齋戒(목욕재계) 하신후 기도를 하시고 특별한 일이 없는한 종일 寫經(사경)을 하셨다.
그러 시다가 더 이상 붓을 들지 못할 때 남은 책의 빈 공간을 막냇동생이 대신 붓을 잡아 마감하였다.
어머니가 거동을 하지 못하고 내가 요양병원에서 뫼시고 있을 때 막내 동생이 아주 친한 다솔사 주지 스님에게 가서 사경 회향을 했는데 그 엄청난 분량에 스님들과 함께 해준 신도분들이 깜짝 놀라더라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아버지, 어머니를 비롯해서 젊은 시절에 세상을 떠나셔서 내가 제사를 모셨던 아버지 바로 밑의 동생, 내게는 작은아버지가 되겠는데 그 삼촌과 막냇동생 부인이었던 제수씨까지 모두 바로 밑의 동생 부부가 다니는 봉림사에 위폐를 모셔놓았다.
물론, 아버지 어머니는 국립현충원에 봉안되어있다.
홀로 남은 어머니를 뫼시고 집 가까이 있는 광명사를 갔다
나에게는 이날 어머니와 함께 했던 동반 나들이가 내 일생의 마지막 절 나들이가 되었다.
어머니가 숨을 멈추고 주치의가 사망진단을 내렸을 때에도 나는 엉엉 울고 있는 막냇동생을 달래며 어머니 귀에다 대고
‘엄마 고마웠어요.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어머니 덕분에 많이많이 행복했습니다. 아버지와 삼촌을 비롯해서 조상님들 모두 만나서 안부전해주세요’ 하고는 웃으면서 소곤소곤 말했다.
어머니도 환하게 웃으시고 계셨다.
함께 법복으로 옷을 갈아입히시던 요양사분들이 모두들 어떻게 이렇게 환한 표정이시냐고 말했다.
나는 병원에 들어가면 COVID-19로 외출까지 금지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마지막 한달동안 요양병원에서 함께할 수 있게되어 나의 믿음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지금 이 시간 바깥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도 말일이 안 되어서 그런지 우절기를 마무리 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이제 7월 1일이 되면 환상적인 올해의 100일이 시작될 것이다.
지금도 나는 아버지 어머니와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를 한다.
육신이 있고 없고는 크게 관계 없는것 같다.
■ 2022년 6월 29일 현재 아버지 떠나신지 808일 째, 어머니 가신지 163일 째 되는날.
■ 오늘 하루
사람들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하면 즐겁게 잘 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눈을 뜨는 매 순간마다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 내 생명을 잘 붙들고 있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버지 어머니가 무척이나 보고 싶다.
엄마가 해 주시는 집 밥이 먹고 싶다.
부모님이 날 낳아 길러주신 고향이 그립다.
20181212 WED
德不孤
■ 人生(인생)
人生事(인생사) 先後(선후) 緩急(완급) 輕重(경중)이 있습니다.
우리네 人生(인생)은 아무도 대신 살아 주거나 누구도 대신 아파 주거나 죽어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디든지 갈 수 있을 때 가지 않으면 가고 싶을 때 갈 수가 없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奇跡(기적)은 아무에게나 어디서나 함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꿈과 희망을 먹고 자랐지만 성인이 되면 計劃(계획)과 實踐(실천) 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잘 생각하고 判斷(판단)해서 몸 가는 대로 行動(행동) 하고 實踐(실천)하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될 것입니다.
다만, 嚴重(엄중)한 現實(현실)앞에 우선순위를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가에 愼重(신중)을 기해서 責任(책임)과 義務(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人生事(인생사) 刹那(찰나)와 彈指(탄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最善(최선)입니까?
인생의 眞理(진리)는 오직 살아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건강하세요.
가족의 健康(건강)과 가정의 幸福(행복)을 축원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19991212(陰1105) SUN
덕불고
■ 因緣[인연]
내 곁을 떠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난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리워해야 할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이다.
나의 眞心[진심]은 전혀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20180512(음0327) SAT
德不孤
■ 사람
사람은 사람이고 싶다
사람은 그립게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사람은 믿으면서 살고 싶다
사람은 더불어서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랑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베풀면서 살고 싶다
사람은 아름답게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
사람은 자비와 지혜로 살고 싶다
사람은 따뜻한 가슴으로 살고 싶다
사람은 배려하고 화해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이고 싶다
사람은 모두가 똑같은 사람으로 알고 싶다
사람은 사랑과 동정을 구분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그저 내 사람이거니 하고 살고 싶다
사람은 화 낼 줄도 알고 울 줄도 알고 싶다
사람은 끝없는 의문 속에 존재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있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살고 싶다
사람은 모든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해주고 싶다
20001212(陰1116) TUE
덕불고
■ 無畏(무외) 무애(無碍)
밝은 대낮에 달이 뜨고 어두운 밤 해가 있더라.
본디 우주는 낮과 밤이 없었거늘
사람 사람마다 금을 긋고 담장 쌓아 칸을 만들어 제 마음대로 해놓더라.
무애,
무애,
無碍.
해가 중천에 떴더라.
밤에 뜨는 달도 낮에 떠 있더라.
본디 무엇이 낮에 있고 무엇이 밤에 있는 것이 어디 있었으랴
내가 그것을 보았을 뿐일 진데.
사람들이 괜스레 해가 떴다 달이 떴다 하더라.
무외,
무외,
無畏.
20041212(陰1101) SUN
華亭
■ 人生(인생)
人生(인생)에 있어서
일을 할 수 있는 건강이 있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神(신)의 축복일 것이다.
무엇이든지
마음이 가는대로 잘 생각하고 판단해서 몸이 움직이는 대로 行動(행동)하고 실천하라!
그리하여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할 것이다.
歲月(세월)은 마냥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은 人生(인생)에서 더없이 소중한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같은 하늘아래에서 함께 숨 쉬고 살아있는 모든 이들에게 感謝(감사)해야 할 것이다.
20141104 TUE
德不孤
■ 換拂(환불) 없는 인생
人生은 생방송이다.
녹화도 NG도 대본 수정도 연장도 예고편도 없다.
U턴도 좌우회전도 없고 후진도 없다.
본디 쓰인 대로 그 각본대로 오로지 외길 일방통행만 있을 뿐이다.
있는 것이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한마디 예고도 사과도 없이 종방 되는 수가 있다는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누구든지 있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주어지는 대로 살아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가 같은 하늘 아래 어디에선가 함께 숨 쉬고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찌 감사할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모두가 오로지 건강해야 할 것이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숨을 쉬자.
20120506 SUN
德不孤
■ 父母님,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우리의 부모님이라서 고맙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덕분에 많이많이 행복했습니다.
부모님이 너무너무 보고싶고
엄마가 해 주시던 집 밥이 먹고 싶고
고향이 무척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 母子 同伴(모자 동반), 마지막 절 나들이
■ 20200223(음0130) SUN 母子 同伴, 마지막 절 나들이
■ 이익과 고통의 공정한 분배?
내가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가 그토록 신뢰한 이아들은 아버지의 가치관과 지론에 이의를 제기하고자합니다.
결론은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이익은 공정하고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아버지의 평등과 자유에 대한 소신에 대하여 감히 이의를 제기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결코 정답이 아니라거나 틀렸다거나 하는 식의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쩌면 정답은 애초부터 없었을 것이고 문제는 잘 못 출제되었을 가능성도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20221010(陰0915) MON 23:33
德不孤
■ 20200223(음0130) SUN 光明寺-母子 同伴, 마지막 절 나들이
■ 生活사진
생활寫眞은 일상의 사소한 발견입니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은 곧 사진의 훌륭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늘 가지고 다니는 휴대 전화기나 손 안에 쏙 들어가는 똑따기 사진기만으로도 누구나 크게 공감하고 많이 동감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더 없는 사랑과 꾸밈없는 정성으로 인시공(人時空)을 담아내어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토록 간직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자 역사의 기록이다’
생활寫眞에 대하여 이렇게 거창한 말까지 앞세울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진실과 진심으로 있는 대로 보고 진정과 최선을 다하여 보이는 대로 담아내면 그것이 곧 예술이자 역사가 될 것입니다.
보다 많은 사진 인구의 저변 확대를 기대합니다.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祝願(축원)합니다.
오로지 건강하세요.
늘 고맙습니다.
20121212(陰1029) WED
덕불고
■ CAMERA : SONY DSC-HX90V(똑따기 사진기/Compact Camera)
■ 國際(世界) 佛敎旗 와 WFB
國際(世界)佛敎旗(국제 불교기)는 불교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국제 불교기는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파랑, 노랑, 빨강, 흰색, 주황색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 오른쪽 열에는 5개색을 위에서 아래로 차례로 줄무늬로 되어 있다.
색은 각각 의미가 담겨있다.
불교기는 1950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세계 불교도 우의회(世界 佛敎徒 友誼會)'에서 만국공동의 불교기로 정식 승인되었으며, 현재 세계 불교국가의 불교단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원래 불교기는 1882년 영국인 불교도이면서 미국 국적을 가진 올코트(Colonel Henry Stell Olcott)대위가 창안한 것이다.
부처님께서 성도(成道)시에 성체에서 육종의 색광이 방출되는 것을 근거하여 일면육색기(一面六色旗) 를 설계하였다고 한다.
불교기의 5색의 가로선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타내고 5색(청.황.적.백.주)의 세로선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영원 불멸하다는 뜻을 상징 한다.
불교기에 사용한 색깔이 상징하고 있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 청색 :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부처님의 법을 구하며 살아가는 힘을 의미하므로 정근과 지혜를 뜻한다.
- 황색 : 찬란한 부처님 몸의 빛과 같이 변하지 않는 마음을 의미하며 금강의 지혜를 뜻한다.
- 적색 : 대자대비한 법을 닦아 항상 쉬지 않고 수행에 힘쓰는 자비와 정진을 뜻한다.
- 백색 : 깨끗한 마음으로 온갖 악업과 번뇌를 없앤 청정의 지혜를 의미한다.
- 주황 : 수치스러움과 그릇된 길로의 꾀임에 잘 견디어 내는 인욕의 지혜를 뜻한다.
■ 세계불교도우의회(WFB: 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세계불교도우의회(WFB: World Fellowship of Buddhists)는 가장 크고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불교 단체이다.
1950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27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되었다.
본부는 태국에 있으며, 역대 회장은 모두 스리랑카와 동남아시아에서 배출되는 등 상좌부불교(테라와다불교)가 가장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고 있지만, 모든 종파가 WFB에서 활동중이다.
미국,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와 유럽의 여러 나라 등 35개국에 지부가 설립되어 있다.
대한민국에는 1963년에 지부 위원회가 결성되었다.
----------
세계불교도우의회의 역대 회장
현재 회장은 태국의 en:Phan Wannamethee이다.
1950년 - 1958년 : Dr. G.P. Malalasekera, 스리랑카
1958년 - 1961년 : Hon. U. Chan Htoon, 미얀마
1963년 - 1984년 : H.S.H. Princess Poon Pismai Diskul, 태국
1985년 - 1998년 : Prof. Sanya Dharmasakti, 태국
1999년 - 현재 : H.E. Phan Wannamethee, 태국
■ 국제 불교기(Flag of Buddhism-國際 佛敎旗)
■ 보름 달
오늘 따라 너무 밝고도 아름답다.
어머니 아버지가 무지하게 보고 싶다.
그래서 더욱더 슬픈 밤이다.
20221010(陰0915) MON 19:13
德不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머님과 함께 하신 날이 많이 그립겠지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사무치다못해 사모칩니다
다못한 이야기가 이렇게도 많을줄은 가신다음에야 알았습니다
부처님의 가피와 관세음보살님의 대원력이 언제나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나무지장보살~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순간 같은 하늘아래에서 함께 숨 쉬고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할것 같습니다
오로지 건강하세요
* 보물 280호 선운사 도솔암 금동지장보살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