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안함 생존자 기자회견을보고,,,
오늘 오전 11시에 있었던 국군수도병원 에 마련된 생존자 (해군장병) 기자회견을보고 느낀점을
몇자 적어봅니다.
초계함이라 하면 경비정 보다는 규모가 크고 구축함 보다는 작은 중간급 함선이라고 들었읍니다.
몇백년전 나라를 구한 영웅 이순신장군을 궂이 거론 안해도 바다를 지키는 함선의 총 책임자격인 함장이라면 함선의
수장으로서
장병(부하)들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져야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상황에서 자신은
다치지않은 상태로 멀쩡히 살아나온 반면 수십명의 소중하고 귀중한 목숨들은 차디찬 바닷물속에 수장 되었는데도 어찌
뻔뻔스럽게
국민들앞에 감히 얼굴조차 들수없는 상황임에도 두눈똑바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속에서
애국충정은 공허한 메아리로 느껴진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이시간에도 실종자 가족들은 낮과밤을 오로지 뜬눈으로 가슴치며 통곡하는데도 함선의 수장이라는 함장 이작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또박또박 변명을 뇌까리고 있음에 이시대의 지휘관은 정말 사라지고 없는것인가..한탄의 목소리가 나올뿐,,,
오년전, 황우석박사 기자회견당시 울먹이며 다 내게 모든 책임이 있으니 내밑에 연구원들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한 토종과학자의 말씀이 유독 뇌리에 스치는것은 왜일까요...
수십명의 생떼같은 젊은목숨들을 차디찬 바다밑 진흙속에 가라않쳐놓고 무엇이 그리 대단하다고 국민앞에 얼굴을 들고
기자회견을 할수있는지,,,
차라리 장병들(부하)을 구조하며 마지막 남은 힘 다해가며 생사를 같이 했어야 하는게 최소한의 도리가 아닌가 ,,,
구조된후 며칠동안 보안을 유지하며 윗선에서 그리하라고 지시했다해도 인간도리상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내목숨이 아깝고 귀중하면 남의 목숨또한 귀하고 소중할터,,,,
얼마전 부하들을 구조하려다 순직한 한주호 준위같은 이시대의 살신성인[殺身成仁] 을 몸소 실천할수있는 진정한
지휘관이 이땅에는 이미 사라지고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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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위의 내용과는 좀 다른 면이 있지만, 정의롭고 바르게 살기가 참으로 고독한 세상입니다~~ 소규모 사람들의 모임에서 조차 보이지 않는 시기 질투로 하나가 되지 못하는 일들을 바라보면서 이 세상이 참 무섭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울 카페 회원분들만이라도 서로 위로하고 사랑하는 맘으로 하나가 되기를 기원한답니다 ^&^
그렇습니다.
간섭을 부담스레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관심이
부담이될수있고
간혹 무관심이 어떤이에겐 마음편할때도
있을것입니다.
좋은인연으로 쭈욱 이어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