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쉿! 우린 이름 없는 모양들이야. 밤이 되면 깨어나지.”
네모, 세모, 동그라미… 남들과 똑같은 모양이 되기 싫었던 색종이들의 유쾌한 반란!
“깜짝 놀란 외계인이 되어 볼까?”, “방귀를 뀌는 트럼펫이 되어 볼까?”, “우린 뭐든지 될 수 있어!”
밤이 되자 색종이가 자유를 찾아 돌아다닌다. 우당탕탕! 나랑 놀 때는 몰랐던 색종이의 진짜 모습이 공개된다. 길쭉하기도 하고, 동그랗기도 하고, 뾰족하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뭐라 이름 짓기 어려운 색종이들이 만들어 내는 모양을 들여다보다 보면….
“똑똑.”
“쉿!”
*자유롭게 모양을 오려 붙일 수 있는 지면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서평
“꾸물꾸물, 쿨쿨, 간질간질, 꿀꺽, 뿌우우~.”
이 작품을 처음 보고 ‘아이들은 이런 걸 재밌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나오는 색종이들의 생각은 정말 자유롭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같다. 이리저리 악어가 되었다가 뿌우~! 방귀 뀌는 고양이가 된다. 그 속을 더 들여다 보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양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하다. 글씨마저 자유롭게 꿈틀거린다.
다채로운 방법으로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불이 꺼진 후에 일어나는 색종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유로운 상상력’, ‘어휘력의 다양성’은 물론, '남들과 다르게 생긴 모양도 모두 가치가 있다.'라는 메시지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