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폐렴구균 백신 특허소송 패소, 하지만 큰 영향 없을 듯 [삼성증권-김승우]
WHAT’S THE STORY?
▪ Event: 어제 특허심판원이 폐렴구균 백신 Prevenar 13의 조성물 특허 소송에서 동사
가 Prevenar 13의 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
▪ Impact: 이번 특허심판원의 판결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1)유럽 특허
무효 소송 1심에서 동사가 승소했고, 2)동사의 contingency plan으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
Action: 목표주가 90,000원 및 BUY 투자의견 유지.
THE QUICK VIEW
▪ 유럽 특허 소송과는 다른 한국 특허 소송 결과: 어제 특허심판원은 폐렴구균 백신 Prevenar
13의 조성물 특허 소송에서 동사가 Prevenar 13의 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하면서 화이자(Pfizer)의 손을 들어 줌. 동사는 2013년
11월부터 화이자를 상대로 Prevenar 13의 특허 무효 소송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가 어제
나온 셈. 하지만 이는 비슷한 시기에 특허 무효 소송을 진행했던 유럽의 1심 결과와
상반된 것. 동사에 따르면 작년에 유럽 특허 무효 소송에서는 1심에서 동사가 승소를 했고
현재 화이자가 항소한 상황. 화이자의 Prevenar 13은 2014년 기준 글로벌 매출 43억불,
국내 매출 약 1,000억원으로 블록버스터 백신.
▪ 적극적인 항소 및 contingency plan 추진: 동사는 어제 특허심판원의 판결에 대해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항소할 것임을 표명. 일반적으로 2심 결과까지 8~12개월 가량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동사가 폐렴구균 13가 백신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한다는 기존의
목표에는 크게 차질이 없을 수 있음. 만일 2심에서도 패소한다면 동사는 폐렴구균 13가
백신을 구성하는 조성물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화이자의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contingency plan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짐. 이 경우 동사의 폐렴구균 13가 백신 출시
계획이 약 1년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
▪ 목표주가 90,000원 및 BUY 투자의견 유지: 동사의 폐렴구균 13가 백신 출시는 사노피
(Sanofi)와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음. 당사가 평가하는 동사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가치는 주당 42,300원으로
동사의 적정주주가치에서도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함. 이번 특허심판원의 판결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1)유럽 특허 무효 소송 1심에서 동사가 승소했고,
2)동사의 contingency plan으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목표주가 90,000원 및 BUY 투자의견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