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길 응(凝)자는 엉기어 고체가 되었다는 뜻으로 얼음 빙(冫)자 변에 발음을 나타내는 표시인 의심할 의(疑)자를 해서 만들어진 형성(形聲) 글자입니다. 의심할 의(疑)자는 화살(矢)과 비수(匕)에 상해서 죽었나? 살았나? 가보는 글자입니다. 의심이 가는 일이겠지요. 응지(凝之) 응유(凝乳) 응빙(凝氷) 응동(凝凍) 응합(凝合) 응혈(凝血) 응결(凝結) 응고(凝固)
응할 응(應)자는 의부(義符)로 마음 심(心)자에 성부(聲符)로 ‘응할 응(應)자에서 마음 심(心)자를 뺀’ 글자를 했습니다. 가슴 응(膺), 매 응(鷹), 대답할 응(噟)자들은 ‘응할 응(應)자에서 마음 심(心)자를 뺀’ 글자가 들어 잇어서 ‘응’으로 읽습니다. 응할 응(応)자는 응할 응(應)자의 약자(略字)입니다. 응대(應對) 응답(應答) 응세(應世) 응인(應人) 임기응변(臨機應變) 향응(饗應) 응당(應當)
헤아릴 의(擬)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의심할 의(疑)자를 했습니다. 의심할 의(疑)자는 비수 비(匕)밑에 화살 시(矢)를 했고, 글자 오른쪽에는 또 우(又) 밑에 필 필, 발(疋)자를 했습니다.사람이 죽었는지 죽지 않았는 지 의심스러워서 가서 본다는 표시를 한 글자입니다. 의심할 의(疑)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의인(擬人) 의의(擬議) 의의(擬宜) 의음(擬音) 의태(擬態) 의세(擬勢) 의고(擬古) 의성어(擬聲語)
의 나무 의(椅)자는 의부(義符)로 나무 목(木)자에 성부(聲符)로 기이할 기(奇)자를 했습니다. 기이할 기(奇)자는 사람을 표시하는 큰 대(大)자 아래에 가할 가(可)자를 해서, 사람의 개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글자입니다. 사람마다 개성은 독특하고 기이합니다. 의비할 의(倚), 아! 의(欹), 아름다울 의(猗), 깨물 의(齮)자들은 기이할 기(奇)자가 들어 있어서 ‘의’로 읽습니다. 책상 앞에 의자(椅子)는 의자(倚子)라고 씁니다. ‘의나무’는 ‘이나무’라고도 하며 생물학적 특징과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구(椅具) 의투(椅套) 의자(椅子) 의문후지(椅門侯之) 교의(交椅) 죽의(竹椅) 고의(高椅)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