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노병의 맛집 기행
포항에서 수원 오는 아침 8시 기차가 있기에 타 보니다.
비가 오기 시작 했는데 빗속을 달리는 열차 여행도 큰 매력이 있더군요.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차안이 넉넉 합니다.
같은 여행이라도 고속버스와 기차는 각각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노병은 웬만하면 기차를 타려고 노력을 합니다.
전날 달린것도 있고 해서 속도 달래 겸 아침을 먹으러 카페열차로 갑니다.
예전에는 식당칸이 있었지만 지금은 카페 열차로 일원화 됐지요.
간단한 다과류와 음료수 그리고 도시락을 팝니다.
노래방,게임방,PC 등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 같은 테이블은 없어졌군요.
도시락은 떡갈비(10,000원)와 제육볶음(7,500원) 두가지 밖에 없다는군요.
제육볶음으로 먹기로 합니다.
유통기한은 안 넘겼지만 전날 제조한 것이네요.
1식 6찬에 생수 한컵 입니다.
밥은 햇반보다 훨씬 아니더군요.
제육볶음이 맞기는 하지만 ㅎㅎㅎㅎ
시장 하니 그냥 먹어 봅니다.
닭튀김 , 감자조림, 무말랭이,멸치볶음 그리고 방울토마토와 오렌지
일본의 에키벤까지는 비교하지 않더라도 한솥하고 비교해 본다면 한솥 5,000원 짜리가 훨씬 나아 보이는군요.
물론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건 잘 압니다. 그렇다고 해도 가격대비 이건 좀 그러네요.
제 생각이 꼭 맞는건 아니겠지만 과도한 부대 비용이 더 붙어 그런것 같습니다.
철도공사에서는 사실 이런걸 서비스로 생각 해야지 여기서 많이 남기려는 수익사업으로 생각 해서는 안되지요.
식당들도 음식 파는 장사가 주인데 손님들에게 제공 하는 술값을 너무 많이 받으면 안되지요.
그건 어디까지나 음식 드시면서 반주 하는 분들에게 서비스 하는거잖아요.
마찬가지로 코레일도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지 이 정도 음식을 저렇게 비싸게 판다면
다 들 타기전에 먹거나 조금 참았다 내려서 먹으려고 할겁니다.
기차 타고 먹는 열차 도시락
또 하나의 낭만이고 추억인데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수익사업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라... 이거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나 피시방 알바 했을 때 사장이 그러더라구여 피시값은 남는 게 없어서 사실상 서비스로 봐야 되고 진짜 매출은 첫째로 음료 둘째로 라면 셋째로 과자가 제일 남는다고. 식당들도 음식보단 술 많이 팔아주는 게 매상에 제일 많이 남는다잖아요? 주부가 전도되었다 한들 부차적인 걸로 더 짭짤한 이득 볼 수 있다면 귀중한 자금자원이 되겠지요... 열차 밥값 품질 대비 바가지라는 건 동의한다손 쳐도 서비스로 생각해야 한다는 말에는 흠 글쎄...
그건 피씨방 얘기고... 기차는 국가에서 운영하며 일종의 사회간접자본인데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거랑 비교하면 안되지.
내가 어제 기차 타면서 생각했던 거임.
솔직히 기차들이 열차카페 치우고 객실로 만들면 훨씬 수익이 많을 거다. 열차카페는 심야나 아침에만 주로 흥하니까.
평소엔 입석이용객 천국이잖아.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서비스의 하나로 볼 수 있겠지만, 식사 질까지 높이라는 건 너무 수익을 배제하라는 것 같음.
물론 맛도 좋으면 금상첨화지. 근데 열차라는 특수환경도 고려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도 많은 만큼 절충안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듯.
철도'공사'랑 철도'청'은 다르지
철도공사(코레일)은 공기업으로써 수익추구하는게 일단은 맞다...글고 저게 예전보다 그나마 나아진거인데다 한솥이랑 다르게 저런 상황에서는 재고관리가 많이 어렵잖아.....
기차 안에서 조리하는게 아니라서 안팔린거 죄다 폐기된다. 한솥은 냉동된거 조리하는거 아님? 뭐 나도 저거 비싸서 안사먹긴함..
배고푼 나 ㅇ _ ㅇ ..
저거 노래방 가봤음 ㅋㅋㅋ
요새 새마을호 가끔 타서 도시락 까먹는 사람들 보면 옛날 새마을호 리즈시절 생각도 나고 괜히 서글프다. KTX 이전엔, 식당차를 플라자호텔에서 직영한데다 서비스도 호화로웠고 음식값이 무지막지하게 비싸긴 했지만 맛은 있었는데.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지만 그땐 새마을호 타고 서울서 부산 내려가며 식당칸서 저녁 먹는게 꽤나 호사였고 프라이드였음. ㅋㅋㅋ 어릴 적 엄마랑 식당칸서 햄버거 스테이크 먹었던건 아직도 기억한다.
그게 KTX 개통 이후 새마을 죽이기 하면서 그리된거임. 옛날엔 서울 대전 동대구 부산만 서는 4시간 10분짜리 새마을호도 있었음. ㅋㅋㅋ아마 2015년쯤엔 새마을호 전량 퇴역할걸..
2000년도 초반이였나 전라선 새마을타고 가는데 뭔 객기가 들었던지 25000원짜리 꽃등심 스테이크 정식 시켜먹은 기억이나네 그당시 기억나는건 레스토랑처럼 셀러드,스프 서빙해주고 웨이터가 미디엄인지 웰던인지도 물었는데 ㅋㅋ그때 새마을호는 아마 지금 케텍스보다 더 호사스러운 느낌이남
새마을호 일부는 폐기하고 있지 않남???
개텍시 개통하고...통일호가 담당했던 로컬운행계통은 무궁화가 하고있고..새마을은 개택시 개통전 무궁화가 하던 역할을 하고 있으니..안타깝지..
새마을이 승차감하나는 예술인데..ㅎ
근데 너네 그거 아냐?
새마을호는 좌석에 있을 때 역무원한테 깨워달라 하면 깨워줌
KTX특실도 됨
한솥보다 나아보이는데 한솥시발 영양가치 0% 쓰레기 ㅇㅇ
저 도시락도 비슷해보인다 솔직히
과일이라도 있자나 ㅇㅇ 한솥은 야채나 과일 하나도 없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