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에 글 쓰는 구나.
얼마 전 귀국해서 각종 정리할 것에 치여 사는 먼나라이웃집 이라고 한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워크 캠프'라고 하는 일종의 해외봉사활동 같은 것이야.
그렇기 때문에 쉽게 계획할 수 있는건 아니지.
때문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훌리들 혹은 유학 or 교환학생을 가게 된 훌리들에게 추천하는 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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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들어갈께.
우선 국제워크캠프 기구라는 조직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어.
사이트는 다음과 같고
www.1.or.kr
대문 소개에 따르면
워크캠프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인간애를 배우고 타 문화 체험을 통해 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배우며,
다국적 젊은이들과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배움으로써
국제와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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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워크캠프라는게 어떤 거냐면
해외의 한 곳에 2-3주가량 머물면서 진행하는 캠프같은 것이여.
캠프의 종류로는 친자연적인 활동 (환경정리, 제초작업 등등)과 현지 아이들 지도하는 활동(우리 수련회때 조교 역할)
외에 마을 보수 이런 것 등등이 있어.
내가 추천하는 이유는
1. 다양한 나라에서 온 또래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내가 갔던 캠프는 11명의 캠퍼들이 있었는데 8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었어.
독일, 이탈리아, 체코, 덴마크, 리투아니아, 일본, 벨기에, 우리나라 이렇게 있었지.
--------------------------- 외국인들의 초상권따위는 없다 ㅇㅇ
나이대는 20살부터 31살까지 있었고
성비는 남 : 여 = 5 : 6 이었지.
여행하면서 외국인 친구 사귀기.. 물론 많이들 바라고 꿈꾸지.
하지만 쉽지는 않을거야.
근데 워크캠프를 통하면 외국인 친구들을 쉽게 만나고 사귈 수 있어.
2. 24시간 붙어 다니면서 그네들과 친해질 수 있다.
숙소도 같은 곳을 쓰고 밥도 같이 먹고 일과 후 활동도 같이해.
당연히 친해질 수 밖에 없겠지?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할까? 고민을 많이 할수도 있지만
외국인들과 지네 나라와 우리나라의 차이점을 열거하기만 해도 밤을 꼴딱 샐 수 있어.
짧은 영어지만 그렇게 해서 영어 스피킹도 리스닝도 좀 더 나아질 수 있고
그 친구의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 수가 있지.
강호동이 전에 1박 2일 나와서 그랬지? 그 나라 음식을 먹고 싶다면 그 나라 친구를 사귀는게 최고다.
같은 맥락으로 아무리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해도
그 나라 사람을 모르면 그 나라를 안다고 할 수 없지.
반면 그 나라 사람을 알면 그 나라에 대해서 반은 안다고 본다.(내 생각)
3. 교환학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유럽의 경우)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며 느낀건데
학기 중에 친구를 사귀면 학기 종료 후 유럽 여행을 할 때 친구네 집에 가서 신세를 질 수 있다.
난 여행 일정 중에 워크캠프를 껴넣어서 여행을 했는데
캠프 일정이 끝나고 캠프에서 만난 체코 친구네 집에가서 머물고
그 친구가 가이드 해줘서 프라하 여행도 같이 다녔다.
거지 근성이라고 지랄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해서 여행을 좀 했고
친구네 집에서 머물면서 친구가 가이드 해주는 여행지를 다녔는데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프라하의 위성도시 격인 Pardubice 라는 곳에 있는 친구집에서 이틀 잤다.
숙박비 아끼는 건 차치하더라도
현지 문화에 대해서 그네들만큼 잘 알 수 있는 가이드 북, 가이드는 없을 뿐더러
아무리 인터넷 뒤지고 자시고 해도
여행지의 괜찮은 식당, 싸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현지 친구들만큼 잘 알 수는 없겠지.
4.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여행을 할 수 있다.
워크캠프하면서 현지인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았어.
내가 일하던 농장 주인 자식 중 하나가 캠프 기간 중에 18살 생일이어서 파티를 했는데
그 친구들 40여명 정도가 놀러 왔다.
와 썅 난 진짜...
X나 행복했다 증말.
그 동네 여자들 진짜 쩔거든??
하나 밖에 없는 동양인 남자라 그런지 애들이 술 좀 들어갔다 싶으면 나한테 와서 같이 술마시구 와...
암튼 밤새서 걔들이랑 또 같은 캠퍼들이랑 어울리면서 보드카 마시고 춤추고 그랬구
그 담날 저녁엔 캠퍼들이랑 현지 클럽을 갔단 말이다.
비록 백인들 틈에서 찌그러져 있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지.
--------------쭈구리였지만 쭉쭉 빵빵 언니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5. 봉사활동 시간을 받을 수 있다.
이건 부수적인 거지만 누구한테는 중요할 수 있는거지.
캠프 끝내고 와서 국제워크캠프에 보고서를 제출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이거 있으면 뭐.
흔히들 말하는 해외봉사경험 이거 획득할 수 있는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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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라마다 캠프마다 사람마다
경험하고 체험하고 배우는 것들은 전부 제각각일거야.
하지만 일반적인 개인, 배낭 여행과 비교했을 때
난 워크캠프를 통해 여행하는게 훨씬 얻을게 많다고 보거든
20~ 40 만원의 비용으로
2-3 주간의 체류비용과 숙식이 해결된다는 건 너무나 매력적인 점이며
정말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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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의 제목은 남훌들을 위한 썸씽 만들기 프로젝트여.
썸씽이 있었나? 당근 있었지 ㅋㅋㅋ
내가 소심하고 쭈구리라서 만리장성을 쌓진 못했다만
술 취해서 어두운 숲길 단 둘이 산책을 하거나,
한 방에서 세시간 동안 단 둘이 얘기를 나눴다거나,
사우나를 수건 한장씩만 걸치고 들어갔다거나,
뭐 암튼, 니들이 조금만 용기내면
기회는 ㅅㅂ 널렸다.
니들이 그렇게 타고 싶어하는 백마, 기회는 만들어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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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도 써놨는데 이건 지마켓이나 해피무브 같은
우리나라 기업에서 파견하는 해외봉사활동이 아니야.
자비로 참가비를 내고 또 항공권을 구입해서 참여해야 하는 '캠프'지.
참가비는 지역마다 다른데
국가별 참가비용
* 항공권, 여권, 비자, 여행자 보험 등은 참가자 개인이 준비 및 부담을 합니다.
* 현지 참가비는 프로그램 리스트에서 본인이 선택한 프로그램의 Special Requirement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유럽
근데 갔다온 애들 후기 읽어보고 좀 더 알아보니까 재미있겠더라고.
물론 이 워크캠프만을 위해서 항공권 구입하고 또 참가비를 내야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그렇기 때문에 교환학생이나 혹은 방학 때 한 두달 이상으로 여행 계획하고 있는 훌리들에게 추천한다.
여행 일정 중에 넣으면 부담도 안될 뿐더러 얻는게 많을 거거든.
사진 몇장 올리마.
이러고 놀았다. 궁금한거 있음 댓글로 - ㄱㄱ
첫댓글 문제는 워크캠프 하는거 자체가 어렵다던데? -_- 기존에 너가 썼던 대형봉사활동이나 예술의전당? 뭐 이런곳은 그나마 지원동기 이런거 잘쓰면 되는데
워크캠프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스펙키우려는 애들 많아서 순수하게 봉사하고 싶은 사람은 자잘한거부터 시작해야 저런것도 기회가 있
폰천인데, 니 글을 보고 어설프게 줏어들은 것보다 모르는게 낫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 구나 ㅋㅋ 이건 무슨 지마켓이나 해피무브같은 우리나라에서 파견하는 해외봉사가 아니야 니 돈을 내고 참가하는 캠프야. 스펙 이런거 필요없어. 돈이 문제지; 비용은 나중에 적어 줄게
그럼 경쟁률이나 이런거 없이 신청하면 되는거임? 유럽 30 40이정도던데 여기에 뭐 비행기값만 내면 갈 수 있는건가? 레알?
ㅇㅇ 신청서 영어로 쓰는게 있는데 500단어 이상인가만 쓰면 됨. +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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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어디를 어떻게 가든 마찬가지임.
씨발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인연 만들수있음.....돈없이 할 수 있는게 진짜 훌들에게 필요함
이왕 쓸 돈 그나마 가치 있게 쓰라고 쓴거지. 돈 한푼 없으면 어찌 썸씽 만드누
돈은 얼마정돈뎅?
위에 써놨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라마다 달라
야 나 교환학생 준비해서 그러는데 교환학생에 대해서도 좀 써주면 안되겠냐
솔직히 교환학생은 케바케임. 내 경험이 너에게는 하나도 도움이 안될 수 있어. 그냥 니가 갈 학교 확정되면 너네 학교에서 먼저 다녀왔던 애들 수소문해서 만나 물어봐라.
시발아 돈이 안 깨지는게 필요한거다
교환학생이나 유학가는애들이라고 했냐 안했냐. 돈이 문제면 벌면 되지.
워크캠프 프랑스로 다녀온 사람이다. 일단 나는 학교 해외봉사활동 선발전형에 뽑혀서 항공료, 기타비용 지원받고 갔다. 국가3개 써서 지원(독일, 프랑스, 스페인)했는데 프랑스로 됐지. 여자애들이 은근히 많이 지원해서 경쟁이 치열했지만 주로 힘쓰는 일 하는 캠프에는 남자가 오히려 유리함. 합격해서 내가 부담한 비용은 유네스코측에 60만원 준거밖에 없었다(이건 그냥 등록비 명목이라 생각하면 될듯) 현지주민들이랑 같이 와인마시고 축제 가보고, 여기저기 여행도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다 왔지.
학교에서 지원해주는건 내가 일일이 다 알 수 없는거고 여성가족부에서도 지원해주는게 있어. 이건 개인이 알아봐야 할 듯.
남훌들을 위한 썸씽? 거기 온 외국 여자애들은 동양남자에 별 관심도 없어. 근데 스킨십에는 존나 프리함. 게다가 외국애들은 그냥 친해지고 맘맞으면 캠프에서 관계맺고 별짓 다하는거 봤음.
관심이 있고 없고는 본인 하기에 달렸지. 나는 충분히 즐기다 왔음.ㅋㅋㅋㅋ
추가로 공놀이 꼭 해야하냐 -_-? 난 공싫은데
볼보이 하든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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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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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친구야 , 예전에 너 자료 진짜 고맙게 잘보았는데
충무로영화제 ? 여튼 그런 알바 글 썼었잖아.. 더 자세히 글로 올릴 수 없냐 ? 그 게시물 정말 좋았는데 더더욱 구체적으로 못적어주냐 ? 아니면 쪽지로라도
더 디테일하게 궁금한게 뭔디?? 댓글 달든지 쪽지 보내보삼
잉?ㅠ 횽아 지금 들어가보니까 동남아 트리오만 남아있고 참가비도 170만원 ㅠㅠ 뭐야 이거 ㅠㅠ
나 이번에 워캠가는데ㅋ 졸랭 기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