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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들의 대화 홍성흔.. 그는 과연 두산의 계륵인가??
(운)千年支愛(최준혁) 추천 0 조회 251 07.12.15 04:26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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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2.15 11:00

    첫댓글 잘 읽었다.... 잘 알고 있구나..

  • 07.12.15 15:43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다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그래서 홍포가 정말 멋진 사나이 중에 사나이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 며칠 전 인터뷰에서 홍포는 "내가 애물단지가 되기 전에 떠나는 게 팀에 대한 도리다." 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홍포 또한 팀 내에서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의 자신의 영향력과 파워를 잘 알고 있기에, 경기 외적인 부분 때문에라도 구단이 자신을 어쩌지 못하고 안고 가는 상황을 염려했던 거겠죠. 상징성과 분위기 메이커, 리더십 만으로 팀에 얹혀 지내기엔 홍포 자신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을테고 구단에도 못할 짓이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 07.12.15 15:28

    저같은 사람이야 내년 시즌엔 홍포가 주전으로 복귀하는 걸 기정사실화 하고 있었기에, 올 한 해 홍포가 채포에게 일일이 경험으로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프로 세계에선 이것 자체가 엄청난 자산이고 영업비밀인 거죠..) 를 전수해 가면서 덕아웃 분위기를 이끈 것에 대해서 별다른 감흥을 못 느꼈었는데... 이제 와 지난 몇년 간 홍포의 마음고생과 절박함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게 되니 그의 살신성인에 고개가 숙여질 정도입니다.

  • 07.12.15 15:32

    그래서... 저는 제가 팬이란 이유로 베어스에 남아줄 것을 부탁하는 것조차 너무 미안할 지경입니다. 물론, 입단 첫해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아온 그였지만, 그건 그만큼 그가 이쁜 짓을 많이 했기에 당연한 거였고, 지난 몇 해 동안 내적으로 심각한 갈등과 고민을 안고 있으면서도 캡틴으로서 자기몫 이상을 해주고 충분히 희생해 온 그였기에 더 이상 캡틴 노릇을 위해, 팀을 위해 네 자신의 바람과 이기심은 접고 팀에 남아달라는 말을 하기가 정말 미안합니다.

  • 07.12.15 20:55

    감동으로...읽으면서 고마움과 또 미안함으로 고개숙여 (좁은생각)반성하고 가겠습니다 .지금..님?(글)^^내마음같아 고맙게..꾸벅~^^

  • 07.12.15 23:36

    난 모.........

  • 07.12.16 13:55

    현실적으로만, 이성적으로만 보자면 님 글이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이게 어디 이성적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일이랍니까? 아니, 그렇게 쉽게 생각해진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 마음이야 편하겠죠...하지만 대다수팬들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홍성흔이 남길 애타게 바라는거겠죠

  • 07.12.16 14:01

    또 한가지, 님 글에서 언급하신 "하지만 이미 안정감에서 홍포는 채포에게 밀린 것이 사실이며," 라는 부분...물론 올시즌의 모습이 가장 최근 모습이기에 달감독님을 비롯한 사람들의 머릿속에 강하게 남는건 사실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 바로 부상으로 인한 부진이었다는 겁니다. 99년부터 훌륭하게 안방마님역할을 해왔던 홍성흔에게 단지 1~2년의 부상이 겹친 부진때문에 안정감에서 채포에세 밀렸다, 포수로서 끝났다 단정짓는건 홍성흔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억울한 상황이라는 거고, 팬들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홍성흔의 트레이드에 반대하는, 혹은 주전포수로서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생각은...

  • 07.12.16 14:09

    적어도 올시즌만큼은 모든 사람이 인정하듯 채포>홍포 의 결과이지만...이번 겨울을 지나 내년 3월 시범경기에는 홍성흔의 회복된 모습,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고, 채포와의 공정한 경쟁으로 인한 팀전력의 강화를 바랐던 것이겠죠. 냉정? 이기심? 미안함? 물론 좋지만 전 그냥...다른 거 생각 안하고 남아주기만 바라겠습니다.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할 여유는 저에겐 없는거같네요...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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