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한국시간) NBA는 2003-04시즌 TV 중계 스케쥴을 발표했다. 10월 29일, TNT가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피닉스 선즈의 시즌 개막전을 방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시즌 TV 중계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많아져 NBA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ABC, ESPN, TNT 등 전국적으로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방송사들이 발표한 스케쥴을 살펴보면 NBA에서 각 구단들이 갖고 있는 인기도와 위치를 확인해볼 수 있다. 또 팬들이 어느 팀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바로 중계 방송은 시청률에 민감하기에 유명한 스타와 유명한 팀의 경기를 중심으로 편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올해도 동부 컨퍼런스 팀보다는 서부 컨퍼런스의 인기 팀들이 더 자주 TV를 통해 팬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
LA 레이커스와 새크라멘토 킹스가 대표적인 예. NBA의 새로운 라이벌로 급부상한 두 팀은 방송 스케쥴 부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NBA에서 직접 운영하는 NBA TV를 제외한 중계 방송 스케쥴에 각각 24회씩 잡혀 있어 그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칼 말론과 게리 페이튼이 새로이 합류한 레이커스의 경우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과정이라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댈러스 구단주 마크 큐반은 최근“코비의 이번 사건이 더 많은 팬들을 끌어들일 것”이라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모두들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시원시원한 스타일의 농구로 인기를 끈 댈러스 매버릭스도 방송사들 사이에서 인기 팀으로 떠올랐다. 그들은 2003-04시즌에 무려 23차례나 전국방송 스케쥴이 잡혀있다. 하지만 킹스와는 달리 전국적으로 중계망을 탄 경기에서 부진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듯. 야오밍의 휴스턴(21회), 양질의 멤버 보강을 한 미네소타(16회) 역시 TNT, ABC, ESPN 등 전국방송망을 가장 자주 타게 될 팀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팀은 역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아닐까 싶다.
세인트 빈센트-세인트 마리 고교 출신의 초특급 고졸 신인 르브론 제임스를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클리블랜드는 2003-04시즌에 무려 15차례나 전국방송망을 타게 된다. NBA TV까지 포함하면 무려 23차례. 특히 정규시즌 첫 4경기 중 3경기가 전국적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쯤 되면 르브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만년 하위팀이었던 클리블랜드의 경기는 90년대 들어 많아야 2~3차례 전국 방송을 타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올해는 크리스마스에도 그들의 유니폼을 TV화면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늘 그래왔듯, 반응이 시원치 않을 경우에는 다른 팀의 경기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동부에서는 클리블랜드와 함께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그리고 토론토가 가장 자주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알렌 아이버슨의 필라델피아는 20차례 중계방송이 예약되어 있으며, 지난 시즌 동부 챔프 뉴저지도 샌안토니오와의 리턴 매치를 포함해 20차례 방송을 타게 된다. 토론토도 20차례 중계가 잡혀있지만 미국 방송에 의한 것은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예전에 비해 카터의 인기가 조금 떨어진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호황을 누렸던 워싱턴 위저즈는 단 한차례도 전국 방송 중계가 잡혀있지 않아 눈길을 끈다. 이유는 역시 마이클 조던의 은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애틀란타, 마이애미가 단 한번도 전국 방송 중계망을 타지 못하며 밀워키, 유타, 시카고, LA 클리퍼스는 단 한차례만의 전국 방송이 잡혀 있어 인기가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케 했다.
2003-04시즌 NBA경기는 210여 개국에 42개 언어로 중계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미네소타의 경기를 마니마니 보았으면 합니다..
각 구단별 전국방송 중계횟수(NBATV 제외)
1. LA 레이커스 24회
2. 새크라멘토 24회
3. 댈러스 23회
4. 샌안토니오 21회
5. 휴스턴 21회
6. 뉴저지 20회
7. 필라델피아 20회
8. 토론토 20회
9. 뉴저지 16회
10. 미네소타 16회
11. 올랜도 15회
12. 클리블랜드 15회
13. 디트로이트 14회
14. 포틀랜드 13회
15. 피닉스 12회
16. 보스턴 10회
17. 인디애나 8회
18. 뉴욕 8회
19. 골든 스테이트 7회
20. 시애틀 5회
21. 멤피스 3회
22. 뉴올리언즈 3회
23. 덴버 3회
24. 시카고 1회
25. 밀워키 1회
26. LA 클리퍼스 1회
27. 마이애미 0회
28. 워싱턴 0회
29. 애틀란타 0회
우선 인기있는 팀 rating을 최고로 올릴수 있는팀을 자주 해주고 또 특정선수를 많이 볼경우 자주 해주지요 작년 조단의 와싱턴과 올해 클리블랜드 휴스턴이 예군요 작년 0번의 클리가 올해 무려 15번.. 와싱턴 0번.. 방송사 역시 돈이 안되면 안하죠 모든게 비지니스 ..
첫댓글 뉴저지 20회+16회=36회 윈~-_-;
덴버는 전혀 효과를 못보는건가 워싱턴은 조던 떠났으니 머-.-;;
뉴올리언즈는 실력에 비해 취급을 못받는거 같군여...휴스턴하구 토론토는 야옹이랑 빈스 때문이겠져? 유타는 어디에~~~
설마 뉴져지 2개중하나가 유타는 아니겠져??;;토론토..
조던 업어지니까 워싱턴은 바로 찬밥됫군요..;; 피닉스경기나 좀 만이 해주지.. 글고 저번시즌에선 티비에서 필라경기보적이 한번잇엇던가.;;업엇던가..;;
오.식서스!!
ㅋㅋㅋ 워싱턴 웃겨죽겠넹 0번ㅋㅋㅋ 조던이 구단주로 워싱턴에 복귀했다면 조던이 구단주라는 이유로~1~2번은 방송타는데 불쌍하네요.ㅋㅋ
아~시카고 피펜이 왔기땜에 5번정도만 태워주지~
역시 우리 앤서의 인기는 죽지 않았어^^;
휴스턴이 21번인게 정말 의외다..중국인들 때문인가?
유타는 없네요.
젠장.. 닉스 8경기군.. 안빠지고 챙겨봐야지...
저것도 성적에 비례하는건가... 상위4개 모두 서부4강이군..
우선 인기있는 팀 rating을 최고로 올릴수 있는팀을 자주 해주고 또 특정선수를 많이 볼경우 자주 해주지요 작년 조단의 와싱턴과 올해 클리블랜드 휴스턴이 예군요 작년 0번의 클리가 올해 무려 15번.. 와싱턴 0번.. 방송사 역시 돈이 안되면 안하죠 모든게 비지니스 ..
클리블랜드 작년에 경기해주는거 두번인가 봤었는데?
뉴올리언즈는 별로 없네..베론 보고 싶은데..
Nuggets!!!!!! 3 times!!!
췌~ 토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