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닉네임 전성현입니다. 길었던 첫번째글, 두번째글 읽어주시고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의견들 보면서 더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농구 인기가 떨어지는 복합적 이유중
kbl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kbl은 농구인기에 힘입어 1996년에 설립하여 1997년부터 리그를 시작해 지금 2019년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결과 현재는 원년에비해 굉장히 많은 인기가
떨어진 상태이고 있던팬들도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신규팬들의 유입도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마케팅.
제가 마케팅전공이나 전문가가 아니어서 함부로 말을 하면 안되지만, 홍보를 너무 안합니다.
네이버에 경기중계하고 하이라이트 만들고
유튜브에 kbltv 만들고 영상올리고 이런건
알아요. 그런데 농구팬 아니면 누가볼까요.
농구팬이 아닌 사람들을 신규팬으로 유입시키려고 노력을 해야죠.
물론 네이버나 다음페이지에 홍보하려면 돈많이
드는거 알죠. 그러면 돈이 적게드는 방법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봐야죠.
k리그만 봐도 작년에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감스트를 홍보대사로 임명했죠. 그결과
유투브로 k리그 홍보도하고 선수들불러서 같이
합방해서 팀과 선수 홍보하고 팬들불러서 같이
경기 직관도 가고 이전보다 홍보도 되고 관심도 늘었습니다.
근데 그동안 kbl은 뭐했나요. 아니 홍보대사 임명안해도 되요. 그것도 힘들면 유투브 스트리머랑
같이 영상찍어서 간접홍보해도 되구요.
이건 돈이 크게 안들어도 할수있잖아요.
그나마 sk나이츠나 kcc 구단은 유투버들이랑
같이 영상찍고 홍보도 했어요 ㅜ
그리고 방송사가 사라져서 경기중계를 못하면
자체 중계를 만들어서 아프리카 라는 인터넷방송으로 송출을 하시던가요.
경기가 있는데 직관을 안가면 경기조차도 못보는
상황이 나올줄이야.... 정말 대단합니다.
두번째 Fiba 룰과 심판판정
현재 kbl은 국제대회성적을 위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명분하에 fiba룰로 리그를 치루고 있어요.
근데 이 룰이 과연 국제대회성적에 도움이 될까요?
대표팀 성적은 룰변화와 크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럼 이 룰이 리그흥행에 도움이 되었나요?
팬들입장에서는 오히려 재미가 더 반감된다고 봅니다.
현재 fiba(국제)룰로 논란이된 파울이 기본적으로 몇개일까요?
기본적인 상황만 속공파울, U파울, 파울작전 라고 보이는데요.
위 상황마다 kbl 모든 심판이 동일한 판정을 내릴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차라리 리그에 도움되는 로컬룰로 진행하는게
더 깔끔하고 팬들입장에서도 재미를 느낄것같은데요?
속공파울은 남겨두고 파울작전도 존재하는
kbl만의 룰 말이죠.
거기다가 fiba 진행을 할거면 교육만 받는게 아니라
kbl 심판 전원이 국제심판자격증부터 따야된다고 생각됩니다. 현 kbl 심판중 국제심판자격증이 있는
심판은 몇명이나 될까요
현재 kbl 심판은 19명인데 국제심판자격증이 있는분은 6명이라고 뉴스기사에 친절히 설명되어있네요.
그리고 판정을 내렸으면 명확하고 합리적인 설명이
필요하죠. 언제까지 항의는 주장만 할수있나요?
선수는 플레이를 하고 감독은 팀을 이끕니다.
불합리한 판정을 당했다면 감독이 항의하고 심판이 감독에게 설명을 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심판도 사람이라 오심 낼수있어요.
하지만 오심을 했으면 빠르게 구단관계자들
팬들에게 인정하고 사과해야죠.
제가 어떤 상황을 비유해볼게요.
A치킨프랜차이즈가 대리점에 생닭을 보내요.
그럼 각 지역 대리점이 생닭으로 치킨을 만들어서
손님들한테 팔아요. 근데 안양대리점에서 판매한 치킨이 상해서 문제가 되었어요. 본사에서 대리점에 보낸 생닭에 문제가 있었던거죠.
근데 본사는 손님의 항의에 해명도 하지 않고 사과조차 안해요. 그래서 그 프랜차이즈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잃었고 손해는 각 대리점이 입었죠.
근데 두달후에 갑자기 본사에서 대리점주들 불러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왜 그랬는지 설명하고
고객님들께 죄송했습니다 하고 기사를 내요.....
이러면 다시 고객들이 A치킨을 사먹을까요?
최근 국가대표 소집기간에 kbl에서 구단관계자들
불러서 심판설명회 했다죠? 이게 올시즌 12월에 이어 2번째였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판정설명하고 있었던 오심들 설명과 페이크파울 설명하고...
1970년대도 아니고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된
현재 시대에서 이처럼 느린 피드백은 정말 아쉽네요.
그리고 페이크파울.
박경상 선수가 1위네요. 이것도 이해가 되지않아요.
각 구단경기보면 으악소리 정말 많이 나와요.
물론 파울인경우도 있죠. 근데 파울이 안불린상황도 있어요.
선수는 으악 했는데 파울이 안불리고 심판은 노파울이래요.
그럼 이것도 페이크파울아닌가요? 심판을 속이려고 한건데요.
정말이지 하.....
그리고 세번째
kbl의 기형적인 연봉구조.
요즘 시대에 일반인이 대기업에 입사하면
초봉연봉 3500~4000선이죠. 물론 더 많이 받는곳도 있겠지만 아무튼 여기서 연차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많이 받아요. 이정도 받으면 솔직히
많이 받는다 생각하고 못먹고 살지도 않아요.
그럼 kbl을 보겠습니다.
올시즌 기준 구단샐러리캡은 24억에 최소연봉은 3500이고 가장많이 받는선수는 보수총액 8억5천입니다. 물론 잘하는선수 많이 받는거 당연하고
최저연봉 3500으로 한건 잘한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이게 농구라는 스포츠기에 합리적인 금액이라
생각이 되지않아요.
인기많은 kbo 나 k리그를 볼게요. 여기 선수들도
잘하는 선수들은 연봉 많이 받아요.
올시즌 양현종 23억 김신욱 16억 5천
어?! 그러면 농구가 연봉 더 적네 뭐가 문제지
하실건데 이선수들은 일본이나 중국가도 이정도
받아요. 그말은 즉슨 실력에 맞게 받는다는거죠.
거기다가 잘하는 외국인선수들은 비슷하게
축구도 10~12억 야구도 10~20억 사이로 받아요.
차별이 없이 실력에 맞게 받는다는거죠.
kbl을 보세요. 각 팀마다 스코어러 득점원 에이스
누구일까요?전부 외국인선수들이죠. 거기에
국내선수 득점원 1~2명씩 보조하죠.
근데 외국인 선수들 연봉 1억~4억 이에요.
이 외국인선수들도 사실 유럽에 가면 이정도도 못받는경우도 있어요. 키제한, 경력제한이 있는
한국이라 살짝 높게 받는경우도 있어요.
그나마 실력에 따른 연봉에 제한규정에 따라
한국에 올수있는 선수가 많이 없어
살짝 올라간 연봉이라는거죠.
근데 이 외국인선수들보다도 한국선수들은 더많이 받아여.
억대연봉 국내선수중에 외국인선수만큼 하는 선수
몇명인가요? 한손에 꼽히지 않나요?
외국인선수가 평균득점 15점이면 기량미달 퇴출대상
국내선수가 15점이면 스코어러 에이스 대우...
물론 구단입장에서도 선수에게 돈을 적게줄수가 없어요. 올해 몇백, 몇천만원
아끼자고 선수한테 안주면 기분상한 선수는 FA때
다른팀으로 가버리면 손해거든요..
S,A급 선수가 공급이 부족해 생긴 인플레이션현상이
이라고 생각이 되요.
팀선수가 20명이 안되는데 구단샐러리캡이 24억
굉장히 기형적인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S,A급 선수가 많아지면 해소되는데 그게 지금 불가능하죠.
그러니까 kbl차원에서 제도를 바꿔야죠.
샐러리캡 24억이고
신인선수 연봉 3500 좋다 이거에요.
nba처럼 연차별 최소&최대 연봉 만드는거죠.
1년차 최소 3500 최대 4000
5년차 최소 5500 or 샐러리캡의 10%(fa시즌)
이렇게 하면 구단입장에서는 최대한줄수있는 금액
다 주면서 선수랑 분쟁안일어날수있고
적자인 리그에서 과도한금액 안써가면서 fa선수 안잡아도 됩니다.
물론 선수입장에서는 벌수있는금액 줄어서 안좋을수도 있는데 지금 현재가 너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받는겁니다.
안그래도 매년 적자인 구단입장에서도 부담이 줄어서 드래프트때 더 많은 선수도 뽑을수있어요.
그리고 구단운영금액을 줄이면 더 많은팀의
창단을 기대할수도 있겠죠.
그리고 4번째 신규팀 창단
몇몇구단의 연고지 이전도 있었지만
고양오리온을 마지막으로 연고지 이전은 없었고
현재 나름 중소 & 대도시 10곳에서 10개의팀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kbl에서 신규팀 창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는걸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희망사항으로 적어봅니다.
현재 농구인기로 보면 kbl팬은 농구팀이 있는 지역사람 혹은 지역이었던 사람이 아니면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물론 다른지역 농구팬은 있겠지만..kbl 팬은 거의....없죠)
그렇기에 아직 남은 대도시 (ex 전라도 광주, 대구등등)에 농구팀을 창단해서 농구 인프라를
넓히고 팬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구팀을 창단하면 좋은점은 구단 홍보는 물론
팬을 늘릴수있고 선수입장에서도 프로에
들어갈수있는 선수들도 더 늘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입장에서는 피로가줄고 부상위험이 낮아질수 있어요.
그리고 리그입장에서는 경기수를 줄일 수있습니다
경기수를 줄이면 구단이 선수 연봉을 합리적으로 줄일수있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농구경기 중계때
작전타임때 감독이나 선수들 중계안해줬으면 좋겠네요.
경기를 하다보면 판정에대해 혹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감독들도 답답해서 화가 날수있어요.
감독도 사람인데 실수할수있다고 봅니다.
물론 실수를 하면 사과를 하는게 맞죠.
근데 이걸 굳이 보여줄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팬들한테는 되도록 좋은것만 보여줘야지
선수들 혼나는장면 보면 뭐하나요
매시즌 작전타임 논란은 꾸준하잖아요
차라리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인
관중이벤트나 재밌게 만들어서 작전타임때마다
보여주고 직관오게 만들어야죠 에혀
여기까지 농구인기가 떨어지는 이유
kbl에 대해 작성해봤습니다.
오늘은 모바일로 작성하는라 이전보다
더 주절주절 쓴것같네요.
비판하려고 쓴건데 쓰다보니까 희망사항까지
적었는데요. 위에 글들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생각입니다.
각자 개인의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히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kbl 인기와 위상은 더더욱 떨어지고요. kbl이 제가 언급한 이슈중 과연 몇개나 제대로 발빠르게 대처했는가 의문입니다.
댓글감사합니다. 써주신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안좋은 모습은 최대한 줄여가면서 엔터테이먼트적인 재미를 더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fiba룰보다는 로컬룰개정,
경기후 판정 review, 작전타임대신 관중이벤트 등등 많은 요소를 변화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A급선수 기준으로 연봉 상한선을 1억으로 두었으면 하는.......
신규팀 창단은 전 반대합니다....눈 썩는 경기력이 더 나올거 같습니다..
선수 연봉 체계에 대한 의견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여기에 선수 개개인이 매니지먼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풀어준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자기 PR 시대인데 선수는 전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해서 본인을 더 관리하고 알리는데 공을 들이며 인지도를 쌓고 수익도 올릴 수 있는 구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골프는 그렇게 돌아가고 있고, 야구, 축구 역시 세계적 흐름에 따르고 있는데 농구만 단체 종목 운운하며 구단이 보수적인 입장 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어요
네.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KBL차원에서
제도를 도입해서 구단도 보호하고
선수에게도 합리적인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A제도때도 선수가 원하는팀을
선택해서 갈수도 있고
글에는 쓰지않았지만 부담스러운
보상선수제도까지 없앨수있다고 봅니다
농구 인기 떨어지는 이유 시리즈 잘 봤습니다.
워낙 정성스럽고 논리적으로 잘 쓰셔서 1~3탄 전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습니다.
농구협회에서 자문으로 모셔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농구라는 스포츠가 직접 하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맛, 분석하는 맛까지 쏠쏠한 스포츠인데,
이 재밌는 스포츠로 이렇게까지 인기가 바닥을 치게 하는 것도 참 대단하네요.
올려주신 인기 하락 분석글 시리즈는 농구협회 및 KBL 각 구단에서 읽어보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칭찬과 댓글 감사합니다:) 10년간 농구팬으로서 kbl을 보았고 10년간 농구를 직접 즐긴 팬으로서, 농구인기가 점점 떨어지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개인적인 제 생각을 최대한 자료를
찾아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이루어질수없다는것은 알지만
각 구단, 혹은 kbl 과 대한농구협회가
협의하여 제가 말한게 아니더라도 좀 더 발전할수있는방안을
마련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