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매력에'푹'~디카 찾는 MZ세대
작동 쉽고 실속형 미러리스 구매량 높아
생생한 색감 표현...니콘 Z fc-Z30 인기
MZ세대 사이에서 '옛날 감성'이 유행하면서 다시 레트로 및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가 다시 열리고 있다.
자신의 일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좀 더 나은 화질과 다른 색감을 원하는 졺은이들이 카메라를 찾고 있는
것이다.
29일 기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필름 카메라' 293만 건, 필름카메라판매 4만4000건, 디지털카메라도 3만9000건으로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해, 뜨거운 감자로 올랐다.
필름 카메라 한 때 인기 '반짝'...겉만 레트로 딴 디지털 제품 인기
1999년 카메라폰이 등장하면서 카메라는 사라질 것이라는냉소가 주를 이뤘다.
마치 비디오 시대가 오면, 라디오가 없어진다는 것처럼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카메라 무용론'은 거듭됐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 했던가.
필름을 장착한 수동 클래식 카메라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일명 '똑딱이' 시장이 활기를 찾았다.
레트로 시대가 자시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필름 카메라는 촬영한 후 인화, 그리고 스캔까지 해야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결국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음에는 변함없다.
촬영 후 PC에 연결해 바로 업로드나 인쇄가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는 1롤 당 1만2000원대 필름과 인화-스캔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후 작업에 따른 비용이 들다보니 이에 따른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또 필름 카메라의 외양을 본딴 디지털 카메라가 충분히 레트로 감성을 주다보니 최근에는 외양은 필카, 내부는 디지털카메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카메라 매장을 운영라고 있는 A씨는 '최근 2~3년 전부터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젊은 고객이 늘었다.
올해는 약 30% 증가했다'며 '필름 카메라가 평균 6배정도 비싸다는 점에서 대부분 디지털카메라로 넘어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필름 카메라와 닮은 니콘 Z fc-Z 30 찾는 MZ세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카메라 매장에서 MZ세대들에게 추천하는 기종은 바로 '니콘 Z fc'이다
Z fc는 과거 니콘 스테디셀러 필름카메라 'FM2'의 펜타 프리즘과 바디, 불랙과 실버의 균형까지 그대로 계승해 필름카메라를
연상시켜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다.
Z fc의 최고 상용 감도는 ISO51200으로 고성능 이미지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EXPEED6의 노이즈 감소를 통해 사진.동영상에서
디테일과 질감을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다.
4KUHD/30p 동영상 DX 포맷 기준으로 크롭 없이 촬영이 가능하며, 눈 인식 AF나 피사체를 연속 포착하는 연속AF(AF-F)를 사용해 고화질 영상 촬영을 한다.
최근 유튜버와 틱톡커가 일상화되면서 스마트폰으로 느낄 수 없는 영상 표현을 원하는 고객도 늘었다.
다수 판매원들은 대다수가 니콘Z30을 찾는다고 했다.
Z시리즈 중 최소-최경량으로 제작된 Z30은 KIT 렌즈 NIKKOR Z DX 16-50mm f/3.5.6.3 VR을 장착해 500ml 생수병 정도의 무게로 휴대가 편하다.
또한 1회 최장 125분까지 기록 가능해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Z30의 이미지 센서(APS-C 사이즈/DX포맷)는 일반 스마트폰에 탑재된 이미지 센서의 약 14배(면적비)다.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 등 다양한 구도를 즐길 수 있는 회전식 액정 모니터는 터치 조작으로 노출 보정 버튼과 커맨드 다이얼로
간단하게 밝기 조절할 수 있다.
동영상에 최적화된 색감으로 조정된 Picture Control(자동)을 사용해 간단하게 퀄리티를 높일 수 있으며,
20가지 Creative Picture Control로 작품의 분위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니콘 관계자는 '일상적인 루틴이나 요리과정, 빛의 변화, 구름의 이동 등 짧은 길이의 동영상으로 응축하면 시간의 변화를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사진을 자동 촬영해 카메라 내에서 타임랩스 동영상으로 기록한다'며 '4K UHD, Full HD 동영상과 함께 보다 표현력이 가미된
브이로그와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표권향 기자